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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769140
    작성자 : 양파꾼
    추천 : 1
    조회수 : 1175
    IP : 173.245.***.11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10/25 13:41:41
    http://todayhumor.com/?sisa_769140 모바일
    최순실PC 문서와 박근혜 대통령 실제 연설 비교(5.18기념사,드레스덴)
    옵션
    • 펌글
    최순실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고 편집을 해왔다는 JTBC 보도가 있었죠. 
    JTBC가 공개한 파일인 최순실씨가 편집한 문서가 실제연설에서 어떻게 발화됐는지를 비교했습니다.
    아래는 2013년에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입니다.

     
    제3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 
    2013년05월18일
    *빨간 글씨는 최순실PC에서 발견된 문서 내용이지만 실제연설에서 삭제된 부분
    *파란글씨는 최순실 문서에는 없었지만 실제연설에서 포함된 부분
    *검정 글씨는 최순실 문서와 실제연설의 공통된 부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시민 여러분,
    5.18 광주 민주화운동 33주년을 맞이하여
    민주주의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33년의 긴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의 슬픔마음 속 깊은 슬픔을 지우지 못하고 계신
    유족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족을 잃고 벗을 떠나보낸 그 아픈 심정은
    어떤 말로도 온전하게 치유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매번 5.18 국립묘지를 방문할 때마다
    가족들과 광주의 아픔을 느낍니다.
    저는 영령들께서 남기신 고귀한 뜻을 받들어
    보다 더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이
    그 희생과 아픔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아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세계인들이 자유와 인권을 배우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을 넘어, 아픔을 넘어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발전의 상징으로 승화되고 있는
    우리나라를 더욱 자랑스러운 국가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우리나라를 더욱 자랑스러운 국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시민 여러분,
    산업화와 민주화의 고비를 넘어선 우리 앞에
    지금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가 놀란 경제성장으로 국가는 크게 발전했지만
    국민의 삶은 그만큼 행복하지 못합니다.
    경이로운 경제성장으로 국가는 크게 발전했지만국민의 삶은 그만큼 행복하지 못합니다.
    민주주의의 놀라운큰 진전을 이뤄냈지만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갈등의 골은 메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선배세대들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가발전의 길을 열어가열어갈 때라고 생각합니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정치사회 영역에 머물렀던 민주화를 경제 분야로 더욱 확장시켜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구조를 만들만들어야 합니다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앞에 밀려오는 도전을 극복하는 길길이고입니다.
    그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무엇보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지역을 넘어,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발전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저는 이제 5.18 정신이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승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행복이고,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국민통합의 토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어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각계각층의 서로 다른 생각들을 하나로 모아서
    국가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국민 모두가 서로를 믿고 힘을 모을 수 있는통합의 중심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 길에 민주화를 위해 고귀한 희생과 아픔을 겪으신 여러분께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광주의 힘, 광주의 정신을 믿고여러분과 함께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고귀한 희생으로 민주화 시대를 선도해 주신
    광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5.18 민주화 운동의 날에 다시 한 번
    민주영령 앞에 깊은 추모의 마음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오바마 대통령도 극찬했던(?) 드레스덴 연설문입니다. (이렇게되면 오바마는 최순실을 칭찬한 꼴이 네요.)

    드레스덴 공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대통령 연설 
    2014년03월28일
    *빨간 글씨는 최순실PC에서 발견된 문서 내용이지만 실제연설에서 삭제된 부분
    *파란글씨는 최순실 문서에는 없었지만 실제연설에서 포함된 부분
    *검정 글씨는 최순실 문서와 실제연설의 공통된 부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
    존경하는 한스 뮐러 슈타인하겐 총장님과 드메지에르 전 총리님,
    그리고 드레스덴 공대의 교직원과 학생 여러분!
    독일의 명문 드레스덴 공대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곳 드레스덴은 구 동독에서 가장 빨리 발전한 지역으로 분단극복과 통합의 상징입니다.
    독일 민족은 이곳 드레스덴을 자유로운 공기가 가득하고,
    풍요로움이 넘쳐 나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현실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드레스덴은 용기와 영감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곳 드레스덴에서 하나 된 독일의 오늘과 분단 70년을 앞둔 한반도의 현실을 생각하면서,
    역사의 무게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속담에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드레스덴 공대를 둘러보며, 이곳이 바로 국가의 장래를 계획하고 만들어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식이 다리를 잇고, 교육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 는 드레스덴 공대의 교육이념이
    드레스덴 공대 교직원과 학생 여러분의 열정을 통해 구현되어서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도 대학시절 전자공학을 공부한 공학도로서과학기술이 국가발전의 초석이자, 원동력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의 대통령이 된 후 ‘미래창조과학부’를 새로 만들고,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한 사람의 창의성과 혁신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대에 저는 창조와 혁신을 통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기존 산업과 결합하여 경제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그것이 창조경제입니다.
    또한 드레스덴市과 같이 학교, 산업,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여
    창조경제가 지역의 혁신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드레스덴市와 대학의 발전은 창조경제를 향한 우리의 노력에도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한국과 독일은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50년 전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 87불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독일에 건너와 광부와 간호사로 조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습니다.
    그 당시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개발을 하려고 해도 동북아의 작은 나라, 더욱이 남북으로 분단된 나라에
    어느 나라도 돈을 빌려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토록 어렵고 암울한 시기에 독일은 한국에게 차관 1억 5천만 마르크를 제공하였고,
    선진기술과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전수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독일의 도움은 한국의 근대화와 경제개발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독일을 방문하셨던 한국의 대통령은 2차 대전의 폐허를 극복하고 라인강의 기적을 이룬 독일에서 한국의 희망을 보았습니다의 기적을 한국에서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셨습니다.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고, 독일의 철강산업을 보면서 우리도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아우토반과 같은 고속도로를 놓고,
    철강산업을 일으켜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셨습니다.
    그 후 한국에 돌아가서 고속도로와 제철소를 만들려고 하자,
    “다닐 차도 없는데, 무슨 고속도로냐, 고속도로 건설은 실패할 것이다”라는 반대에 부딪쳤고,
    “당장 먹을 것도 없는데 무슨 제철소냐” 는 반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그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된 고속도로는
    이후 한국 경제성장에 탄탄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 고속도로를 통해 물류와 유통의 숨통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철강과 자동차 산업은 지금 세계 5, 6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50년 전 차관조차 받기 어려웠던 나라가 이제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하였고,
    독일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독일의 신뢰와 믿음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독일의 청년 여러분!
    독일인과 한국인은 ‘위기에 강한 국민’이라 생각합니다.
    독일과 한국은 모두 2차 세계대전 후 나라가 둘로 나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양국 국민들은 암담한 현실에 좌절하기 보다는 희망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전쟁 후 폐허가 된 땅에서 두 나라의 국민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후손들에게 더 나은 국가를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독일은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한국은 뒤이어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그 후 독일은 통일을 이루었지만, 한국은 아직 통일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라인강의 기적이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졌듯이,
    독일 통일도 한반도의 통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독일의 통일과 통합과정에서 독일인들의 담대한 용기를 기억합니다.
    그토록 높아 보였던 베를린 장벽도 동서독 국민들의 자유와 평화에 대한 열정을 막지 못했습니다.
    통일을 향한 동서독 주민들의 오랜 노력은 마침내 독일 통일이라는 큰 꿈을 이루게 했고,
    나아가 유럽의 미래마저 바꾸었습니다.
    통일된 독일은 유럽의 중심국가로 부상하였습니다.
    통일 전 낙후된 지역 중 하나였던 이곳 드레스덴은 통일 후 세계적 첨단 과학도시로 발전했고,
    다른 구 동독지역들 역시 고도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도 크게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통일독일의 모습은 우리 대한민국에게 한반도에도 통일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는
    희망과 의지를 다지도록 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도 통일 이후에 더욱 도약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지역 역시 급속히 발전할 것이고,
    전쟁과 핵무기의 공포에서 벗어난 통일한국은 국제평화유지와 핵비확산, 환경과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서 세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의 허브로서 동아시아와 세계의 경제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
    저는 최근 외신보도를 통해 북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너무도 마음 아팠습니다가슴이 아팠습니다.
    경제난 속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거리에 방치되어 있었고,
    추위 속에서 배고픔을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자유와 행복을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탈북자들이 있습니다.
    또한 전쟁 중 가족과 헤어진 후 아직 생사도 모른 채,
    다시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수만 명의수많은 남북 이산가족들 역시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일 국민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번영, 평화를 이루어냈듯이,
    이제 한반도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장벽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지금 남북한간에는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고 있는 ‘군사적 대결의 장벽’이 있습니다.
    전쟁과 그 이후 지속된 대결과 대립으로
    ‘불신의 장벽’도 쌓였습니다.
    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 속에 오랜 기간 살아온 남북한 주민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 사이에 놓인
    ‘사회 문화적 장벽’도 높습니다.
    북한의 핵개발로 인해 국제사회와 북한 간에 조성된 ‘단절과 고립의 장벽’ 도 있습니다.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는 이런 모든 장벽들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한반도’를 건설해야 합니다.
    핵무기와 전쟁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한반도,
    자유와 평화, 번영이 넘치는 한반도를 건설해야 합니다.
    여러분,
    저는 현실적으로 이렇게 거대한 분단의 벽을 쉽게 무너뜨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래는 꿈꾸고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통일이 단순히 하나의 영토, 하나의 체제를 만든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통일된 나라에서 같이 살아갈 남북한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한데 어울릴 수 있어야
    한반도가 진정 새로운 하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도 통일 이전 동서독 주민 간에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기에 통일 직후 후유증을 빠르게 극복하고
    현재와 같이 통합된 독일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북한은 교류협력을 확대해가야 합니다.
    일회성이나 이벤트 식 교류가 아니라,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교류협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남북간에 존재하는 장벽을 허물고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3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고자 합니다저는 이 자리에서 평화통일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북한 당국에게 세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인도주의 원칙입니다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부터 해결해 가야 합니다,
    먼저 분단으로 상처받은 이산가족들의 아픔부터 덜어야 합니다.
    당연히 함께 살아야 할 가족 간의 만남조차 외면하면서
    민족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자그마치 70년입니다내년이면 헤어진 지 70년입니다.
    이 분들이평생 아들 딸 한번 만나보기를 소원하고 의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언니 오빠 한번 만나보기를가족들의 안부라도 확인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면서 기다리다가
    작년에만 한국에서 3천 8백여 명의 이산가족이 돌아가셨습니다.
    북한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북한 측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과거 동서독은 이산가족 등 분단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호 방문을 허용했고, 꾸준한 교류를 시행했습니다.
    남북한도 이제는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등으로
    가족들의 고통을 해소하고한을 풀고 동시에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남북간에 신뢰를 쌓는 길에 나서야 합니다,
    한국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북한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며입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같은 국제기관과도 필요한 협의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앞으로 한국은 남북간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UN과 함께 임신부터 2세까지 북한의 산모와 유아에게
    영양과 보건을 지원하는 ‘모자패키지(1,000days)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나아가 북한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한반도의 통일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둘째, 통일시대를 위한 공동발전의 원칙입니다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농업생산의 부진과 산림의 황폐화로 고통 받는 북한 지역에 농업, 축산, 그리고 산림을 함께 개발하는
    ‘복합농촌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남북한이 힘을 합해야 합니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씨뿌리기에서부터 추수까지 전 과정에서 남북한이 협력한다면,
    그 수확물뿐만 아니라, 서로의 마음까지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 간에 신뢰가 쌓여감에 따라 앞으로 보다 큰 규모의 경제협력도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북한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교통, 통신 등 가능한 부분의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북한은 한국에게 지하자원 개발권을 제공한다면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남북한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을 것입니다.
    이는 한국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자원·노동이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장차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나진·하산 물류사업 등 남북러 협력사업과 함께,
    신의주 등을 중심으로 남·북·중 협력사업을 추진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공동발전을 이뤄갈 것입니다,
    대북 개발협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북한과의 농업 및 산림사업 경험이 많은 독일 및 유럽의 NGO 등의 동참,
    그리고 UN, World Bank 등 국제기구의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셋째, 남북 주민 간 동질성 회복의 원칙입니다에 나서야 합니다.
    분단의 세월이 길어지면서, 현재 남북한 간에는 언어와 문화, 생활양식마저 달라지고 있습니다.
    남북한 간 진정한 소통과 통합을 위해서는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차이를 줄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한 주민이 자주 만난야 합니다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치적 목적의 사업, 이벤트성 사업보다는 순수민간 접촉이 꾸준히 확대될 수 있는
    역사연구와 보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류 등을 장려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이 원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운용과 경제특구 개발 관련 경험,
    금융, 조세 관리, 통계 등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통일 한반도의 성장 동력이 될 미래세대를 가르치고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제안을 남북한이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사무소’ 설치를 북측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현재 분단된 한반도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남북한을 가로지르는 휴전선과 그 사이에 있는, 휴전선과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비무장지대(DMZ)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로 그곳에 남북한과 UN이 함께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길 바랍니다했으면 합니다.
    DMZ의 작은 지역에서부터 철조망과 지뢰를 걷어내고 생명과 평화의 공간을 만들어 가길 희망합니다.
    DMZ 세계평화공원은 DMZ 긴장을 평화로, 한반도의 분단을 통일로, 동아시아의 갈등을 화합으로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남북한이 기존의 대결 패러다임을 바꿔서 DMZ를 관통하는 유라시아 철길을 함께 연다면,
    남북한을 포함하여 아시아와 유럽을 진정한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되어하는
    21세기 실크로드가 될 것이고,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게 될 것입니다.
    하나 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이런 노력이 하루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북한은 비핵화로 나아가야 합니다.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로 6자회담에 복귀하고
    비핵화가 진전된다면, 북한의 예상을 뛰어 넘는 큰 협력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핵을 포기하여 진정 북한 주민들의 삶을 돌보기 바랍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 추진한다면,
    북한의 경제특구에도 본격적인 외자유치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을 버리는 과감성을 나타낼 때,
    이에 상응하여 북한에게 필요한 국제금융기구 가입 및 국제투자 유치를
    우리가 나서서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주변국 등과 함께 동북아개발은행을 만들어
    북한의 경제개발과 주변지역의 경제개발을 도모할 수 있을 겁니다.
    북한이 핵을 버리는 결단을 한다면,
    이에 상응하여 북한에게 필요한 국제금융기구 가입 및 국제투자 유치를 우리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주변국 등과 함께 동북아개발은행을 만들어 북한의 경제개발과 주변지역의 경제개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발전시켜 북한의 안보우려도 다룰 수 있는 동북아 다자안보 협의체를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남북한이 같이 번영하는 길이며, 동북아의 번영과 평화를 가져오는 길이 될 것입니다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동북아 다자 평화 안보 체제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북한의 안보 또한 보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주변국과 조화롭고, 국제사회로부터 환영받으며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통일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런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기 위해
    저는 곧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입니다.
    여기서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통일과정과 통합과정을 착실하게 준비하고자 합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 앞에서 밝힌 여러 방안을 실천하는 것도 진지하게 논의할 것입니다
    드레스덴 시민과 학생 여러분,
    인류의 역사는 정의와 평화를 향해 도도하게 전진해 온 위대한 진보의 역사입니다 끊임없이 전진해왔습니다.
    독일이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에서 위대한 역사의 진보를선도했듯이, 이루었듯이
    인류의 위대한 또 하나의 진보는 역사의 또 하나의 진전이 동쪽 끝 한반도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는 독일 통일이 역사적 필연이었듯이, 한국의 통일도 역사적 필연입니다이라고 확신합니다.
    인간의 존엄, 자유와 번영을 향한 열망은 그 무엇으로도 억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드레스덴 공대의 교정에서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된 독일의 젊은이들을 바라보면서,
    남북한 청년들이 통일된 한반도에서 함께 공부하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날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 날이 반드시 오도록 할 것입니다, 
    그날엔 독일과 한반도의 젊은이들, 세계의 젊은이들이 유라시아 열차로 아시아와 유럽을 자유로이 넘나들며보다 더 나은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평화통일로 가는 여정에 독일인 친구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Wir sind ein Volk!’(우리는 한 민족이다)
    통일 직후 동서독 주민들이 하나 되어 부른 뜨거운 외침이
    평화통일의 날, 한반도에서도 꼭 울려 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끝으로, 한국의 진정한 친구 독일과 드레스덴 대학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양파꾼의 꼬릿말입니다
    불편함에 대한 공감은 정치를 수단으로 나와 너, 그리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니언스는 불편한 일상을 양파처럼 까고 까서 정치와 연결되는 고리를 탐사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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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25 14:00:24  69.166.***.36  산호세  569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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