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2박3일간 연수를 다녀오니 배터리가 계기판도 안켜질만큼 뻗어버려서
질문글 썼던 글쓴이입니다.
어제, 문제를 찾았습니다.
멀쩡히 일발시동 걸리던녀석이 왜 비도안온 2박3일만에 계기판도 안켜질만큼 뻗어버렸는지..
문제는 달려있던 경보기였습니다.
어제 강의듣다 중간에 담배한대피러 나왔는데 어디선가 삑삑삑 소리가 크게 울리더군요.
내려가보니 바이크가 혼자서 엉엉 울고있었습니다.
사람 손닿을곳도 아니고, 경보기 잠금해놓지도 않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혼자서 쉴새없이 울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평소와는 다른 울음소리였는데
평소 잠금걸어놨을때 충격이 가해지면 삑- 삑- 삑- 이런식으로 규칙적인 소리가 나는데
어제 발견했을땐 삑- 삑삑- 삑삑삑- 이런 식으로 울더군요.
리모콘으로 잠금해제버튼, 잠금버튼, 경보해제버튼 다눌러봐도
반응은 있는데 멈추진 않더라구요.
답답해서 이것저것 눌러보던차에 신기하게도 경보울림 버튼을 누르니 삑-삑-삑-으로 바뀌고
그리고 경보해제를 누르니 잠잠해졌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울어제끼는데, 멈추지도 않으니
그냥 배터리 소진될때까지 계속 울어제낀거 같아요.
경보기가 있으면 여러모로 안심되고 편했는데,
이젠 혹시 또 울고있지 않을까 하며 오히려 불안하게 되어서
배터리에서 경보기 +단자만 분리해놨습니다.
다행히 전압 전류 체크해보니 이상없었구요.
울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운좋게 발견한것 같아요.
나중에 시간내서 아예 떼버리던지 해야겠네요.
여러 의견주신분들 감사합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