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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6818
    작성자 : 슬라이드쇼
    추천 : 20
    조회수 : 4965
    IP : 58.122.***.233
    댓글 : 38개
    등록시간 : 2015/01/29 02:24:40
    http://todayhumor.com/?panic_76818 모바일
    여성학 교수님이 해준 무서운 얘기
    대학교 1학년 때 일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였어요
    천둥 번개도 치고 을씨년 스러웠죠
    밖이 어둑어둑 하니까
    누군가가 교수님께 무서운 얘기 해달라고
    툭 던졌더랬어요

    교수님은 무서운 얘기 까지는 아니고
    얼마전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겠다 하셨고
    전 전날 과음 덕에 숙취에 시달리고 있었어서
    좀 졸생각으로 책상에 엎드렸어요

    누군가가 강의실 불까지 끄고
    어두컴컴한 상태에서 교수님이 덤덤히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이 무료로 여성 상담전화 봉사활동을
    하시는데, 어떤 청조한 목소리의 여자가
    전화를 했더랍니다
    목소리가 가늘고 좀 물기있다 해야하나
    하튼 여리여리한 목소리로
    자신의 자녀가 이상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했대요

    유아 상담은 다른 곳에 하는게 낫다 
    말해줄라다가 그냥 얘기나 들어주자 싶어서
    어떤 이상행동을 하냐 물었더니
    성기를 물건에다가 비비는 행동을 자주 한다했대요
    너무 세게 자주 해서 걱정이라구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교수님이 직접 자녀분이랑 통화 할 수있겠냐
    물었대요 
    그랬더니 그여자가 잠시만요- 하고 
    아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리고 잠시후











    "여보떼요?" 
    하고 그여자가 아이 목소리를 내면서 전화를
    받더랍니다


    이 대목에서 학생들 다 히익 소리내고
    저도 엎드려있는데 소름이 오소소소 돋았어요

    교수님도 순간 서늘해져서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엄마좀 다시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원목소리로
    네 전화 바꿨습니다- 이랬대요

    교수님이 모르는척 아이와 한번
    센터에 오셔서 상담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는데
    약속시간에 오지 않았다 해요



    잠안와서 오유 보고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요
    벌써 10년전 일이네요
    안무서우셨다면 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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