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0)씨와 정유라(20)씨가 독일에 체류하면서 현재 약 18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씨가 승마 훈련을 하기로 계약한 독일 예거호프 승마장 소유주 프란츠 예거는 22일 “정씨가 지난해 10월께 아동학대를 의심받아 독일 헤센주 보건당국의 방문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 최씨와 정씨가 이 승마장 내 별채에 거주했을 때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좁은 별채 공간에서 갓난 아이와 개 15마리, 고양이 5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이 불결한 생활을 걱정해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난 지 6개월 안에 받아야 하는 검진을 받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됐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이는 지난해 4월께 독일에서 태어났다.
개·고양이 20마리 기른 승마장 별채이웃들이 "애 키우기엔 불결" 신고...
정씨가 최근까지 머무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슈미텐 그라벤비젠베크가(街)의 주택에서는 어린이 진료와 관련된 병원 영수증이 나왔다. 어린이 운동화가 여러 켤레 있기도 했다
. 또 이 집에는 정씨가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그의 남자친구로 묘사한 신모씨의 한국 대형마트 회원증이 버려져 있었다. 근처의 한 주민은 “그 집의 젊은 남녀가 종종 아이를 데리고 산책했다”고 말했다.
승마 선수인 정씨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1년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국제승마연맹의 공식 경기 기록에 따르면 정씨의 승마 성적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다. 2015년 이화여대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한 정씨는 같은 해 10월 프랑스 비아레츠 대회에서 ‘프릭스세인트조지’와 ‘인터미디어트 1’ 등급에서 11명 가운데 각각 8등과 6등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프랑스 르망 대회에선 ‘프릭스세인트조지’와 ‘인터미디어트 1’ 등급에서 22명 가운데 각각 17등과 9등을 기록했다. 지난 9월까지 정씨는 다섯 마리의 말을 바꿔 타며 여러 경기에 출전했지만 성적은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정씨의 최고 성적은 이화여대에 입학하기 전인 2014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 ‘프릭스세인트조지’ 등급 단체전에서의 우승(금메달)이었다
. 당시 한국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기수는 정씨가 아니라 75점 만점에 74.342점을 받은 에이스 황영식 선수와 71.237점을 받은 김동선 선수였다. 정씨의 개인 성적은 참가자 32명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69.658점이었다.
프랑크푸르트=윤호진 기자, 정아람 기자
사진=차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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