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이정현 중심으로 돌지는 않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새누리당에 대해 “미르-K스포츠 재단과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부패 의혹을 가리기 위해 메카시 선풍을 일으켜보려는 작태라면 이건 잘못 짚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북한과 내통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우주가 이정현 대표의 중심으로 돌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SNS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접촉 경로는 무엇이며 4시간동안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한다. 당시 방북해서 김 위원장에 대해서 온갖 칭송을 늘어 놨는데 그것은 무엇이냐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 자서전에 보면 ‘3박 4일 가슴 찡한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탁 터놓고 허심탄회 이야기했다’고 했는데 이정현 대표에게 묻는다. 이걸 대통령한테 ‘내통’ 이라고 해 보라”고 꼬집기도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사실 관계도 드러났고 더 이상 주장하거나 더 키울 수 있는 소재도 없다. 이런 낡은 색깔론으로 새 시대 열수 없다는 충고를 드린다”라며 “새누리당이 말로는 경제 위기라고 하면서 언제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의총 한번 열어 봤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남북 북핵 위기라고 하고 진지하게 의총을 두 세시간 동안 집권당 답게 서너 시간 토론해봤나”라며 “문재인 (예비) 후보에게 문제가 생기니 신났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난리 났다. 그런 자세로 민생 챙기라고 하고 싶다. 정쟁할 땐 눈 빨개지고 민생을 외면하고 권력형 비리는 도망-은폐하고 이게 집권당의 모습인가”라고 질타했다.
(나혜윤 기자)
#그런데최순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