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저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일베에서 왔습니다.
사실 여기와서도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베스트간 글 보고 저도 용기내서 씁니다.
저랑 고등학교 들어와서 친해진 친구놈이 있었습니다. 같이 일베하던 놈이였어요. 걔가 소개시켜줬거든요.
뭣도 모르고 일베에서 사용하던 용어 따라하며 히히덕거렸습니다.
제가 살던 지역에서 '문**'후보 나왔을 때, 그냥 사람들따라 욕하고 놀았었습니다.
근데 정신이 번쩍 드는 사건이 생긴 이후로 일베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제 친구놈이 사고를 쳤어요.
문학시험 중간고사였는데요. 5.18에 관련된 시 한 편이 나왔습니다. 보기 지문으로요. 솔직히 처음 본 시였고,
이에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주관식으로 적으라는 문제였는데.. 1980년 5월이라는 말만 보고 5.18을 유추해야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막 1980년 5월 12시 막 뭐.. 뭐 하여간 12시에 뭐가 일어났다. 12시에 뭐가 뭐가 됐다 뭐 그런 식의 시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 미친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은 알고있는데 답안지에 5.18 광주 폭동이라고 적은 겁니다.
학교가 뒤집어졌어요. 선생님이 당황해서 교무실에서 그 학생 답안지를 돌려보셨나봐요.
뒤지게 쳐맞고, 욕 존나게 먹었습니다.
그거 옆에서 보고 아 뭔가 아닌거같다. 해서 일베를 끊으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 미친 놈은 아직도 지가 왜 쳐맞았는지 몰라요.
선생님한테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싹싹 빌어놓고 저한테 와서는 저 좌빨 선생새끼들 하면서 궁시렁궁시렁댑니다.
그 모습보고 정떨어졌어요. 그래도 친구니까 맞장구도 쳐주고 지내다가 이번에 아버지가 경기도쪽으로 전근오게되서 이사오면서
사이가 멀어졌네요. 속이 다 후련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전 오유로 자율 편입했습니다! 받아주실껀가요? 물론 여친은 없습니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477149 | 유해진 입담 [20] 5일 | 감동브레이커 | 24/10/04 14:53 | 5497 | 68 | |||||
477148 | 잠시 후 jtbc 단독 보도ㅡ공천 개입 의혹 [6] | L-카르니틴 | 24/10/04 14:52 | 3005 | 71 | |||||
477147 | 죽어 사라질뻔한 단어 [35] | 변비엔당근 | 24/10/04 09:21 | 6698 | 89 | |||||
477146 | 정신과 의사도 멘탈 잡기 힘들었다는 사건 [6] | 감동브레이커 | 24/10/04 01:28 | 8802 | 98 | |||||
477145 | A급 신병 [9] | 등대지기™ | 24/10/04 01:22 | 6851 | 98 | |||||
477144 | 삼립 밀가루떡 [16] | JamdoL | 24/10/03 23:34 | 7338 | 89 | |||||
477143 | kbs TV쇼 진품명품 심사위원 근황 [12] | 감동브레이커 | 24/10/03 23:23 | 7316 | 92 | |||||
477142 | 훠궈집 서빙 로봇 [13] 8일 | 감동브레이커 | 24/10/03 21:48 | 7920 | 84 | |||||
477141 | 저녁시간 소방서에 통닭이 배달되었다 [12] | 감동브레이커 | 24/10/03 21:30 | 5486 | 104 | |||||
477140 | 딸의 식당에 간 아빠가 남긴 리뷰 [4] 3일 | 오호유우 | 24/10/03 17:31 | 9443 | 93 | |||||
477139 | 10년 후 죽으려고 했던 사람 [12] | 감동브레이커 | 24/10/03 17:15 | 6616 | 114 | |||||
477138 | 한국이 기겁하고 미국이 경악한 일본의 장수비결 [22] | 감동브레이커 | 24/10/03 11:56 | 9024 | 123 | |||||
477137 | 조금전 알게된 북한과 관련된 레알 충격적 사실 [20] | 감동브레이커 | 24/10/03 08:23 | 9886 | 109 | |||||
477136 | 한국어의 위대함 [13] 3일 | 오뚜기신라면. | 24/10/03 06:47 | 11331 | 102 | |||||
477135 | ㅎ 진짜 나라가 망하려나보다 [33] | 거대호박 | 24/10/03 01:08 | 8439 | 125 | |||||
477134 | 인류애 뿜뿜~ 이런 게 사람 사는 즐거움 [10] | 어퓨굿맨1 | 24/10/03 00:39 | 8093 | 107 | |||||
477133 | 가짜가 진짜를 이기는 그시절 레전드 웹툰 [13] | 우가가 | 24/10/02 22:35 | 9748 | 97 | |||||
477132 | 대구경북 보다 더 이해 안가는 그 지역 [28] | 사나이직각 | 24/10/02 21:18 | 8085 | 107 | |||||
477131 | 세상에서 제일 우울한 국가 [20] | 어퓨굿맨1 | 24/10/02 16:05 | 11093 | 112 | |||||
477130 | 그대로 확대된 고양이 [18] | 감동브레이커 | 24/10/02 14:40 | 8613 | 100 | |||||
477129 | 순직 소방관 아내분께 사진을 찍어드렸다. [7] | 감동브레이커 | 24/10/02 14:37 | 8317 | 97 | |||||
477128 | 잔인한 인간 한떡수 [29] | 쌍파리 | 24/10/02 13:14 | 8258 | 107 | |||||
477127 | 버스정류장서 귀여운 할아버지 봄 [9] | 변비엔당근 | 24/10/02 13:01 | 9077 | 108 | |||||
477126 | 장수한 영조의 식습관 [29] | 갤러해드 | 24/10/02 10:49 | 10984 | 110 | |||||
477125 | 공포의 인천 마라톤 참가팀 명 [13] | 감동브레이커 | 24/10/02 10:47 | 9869 | 117 | |||||
477124 | 누나랑 누나남친 보고 대성통곡한 썰 [11] | 변비엔당근 | 24/10/02 00:20 | 15503 | 113 | |||||
477123 | 조카 생활비를 가져간 삼촌 [26] | 감동브레이커 | 24/10/01 23:53 | 8393 | 130 | |||||
477122 | 카메라의 발명으로 실체가 드러난 화가들 [13] | 감동브레이커 | 24/10/01 22:54 | 10520 | 110 | |||||
477121 | 이재명 대표 웃참 실패 [8] | 공포는없다 | 24/10/01 21:45 | 8950 | 119 | |||||
477120 | 잘살던 필리핀 경제가 무너진 이유 [24] | 오호유우 | 24/10/01 21:05 | 8652 | 110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