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님이 사퇴를 한다면 아마 그 이유는
이재명시장님이 이번 대선경선에 뛰어들면서 시기상으로 뭔가 참 애매합니다
선택은 더 있겠지만, 크게 세가지 정도로 생각이 됩니다만
1. 대통령 경선에 후보당선에 올인
2. 대통령 경선에 참여하고, 후에 문재인 정부 밑의 기관장으로 들어가는것
3. 경선만 참여하고 성남시장으로 연임
이렇게 셋정도 될거 같습니다.
하나씩 보자면,
1번째는 아마 대부분 야권 지지자들은 별로 안좋아하는 모양새일겁니다만은 완전히 이해가 안되는건 아닐수도 있습니다.
우려하는 이유를 여러가지 대면,
1. 성남시장 사퇴로 인하여 재보궐선거로 인한 손실
2. 새누리당에게 성남시장 넘어갈수도 있음
3. 문재인후보와의 대립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씩 풀어써드리자면
1. 2.재보궐로 인한 손실은 쉽게말해 경선을 위해성남시장을 그만두게 되면
성남시장의 남은 임기에 대하여 재보궐 선거를 해야합니다.
게다가 재보궐선거는 대체적으로 여당인 새누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였으니
야권지지자들에게 있어서는 별로 안좋아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김두관 지사의 전적도 있었으니 그 불안감은 더 커집니다.
거기다 3번의 이유와 같이 대립의 경우도 생길수 있어 온전히 지지세력을 흡수 못할수도 있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되고 그 밑에 장관직이나 기관장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기관장 선임의 이유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조지기 위함"의 이유로 선임했으면 하는 조건이 달리죠?
즉 일명 4대 권력기관장 국정원장, 검찰청장, 감사원장, 국세청장
그리고 그 외에 법무부장관 등
그런데 이 조지는것도 역시 시기가 중요합니다.
이 조지는데에 가장 좋은시기는 바로 대통령 취임후 몇개월 뒤 입니다.
이 시기는 임기가 시작되면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시기이면서 인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러 시도가 가능합니다.
즉 대통령 취임하면서 기관장으로 임명이 되어야 조지는데 특화하여 제대로 조질수가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재명씨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지자체장인 성남 시장이라
기관장이랑 겸직이 당연히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원하는 그런 시나리오대로 가려면,
성남시장자리를 사퇴해야합니다.
그것도 언제 사퇴를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하냐면
대선 경선때 사퇴를 하고 경선에 임해서 문재인과 세력이 합쳐지고 같이 선거운동 뛰고,
대통령 당선이 되고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꾸리는데에 핵심인물로 들어가야만이,
4대권력기관장으로 들어가는게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 때가 시기상으로 사퇴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성남시장 지내면서 추천 받을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될경우 급작스럽게 현 성남시장의 자리가 비워지기 때문에, 차기 더민주 성남시장 후보군을 추리기에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렇게되면 다음 성남시장은 새누리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죠.
그러니 재보궐 안해도 되는 6월 이후에 대선 경선을 하자는 주장을 이재명시장님이 한 이유는
1. 재보궐을 안해도 되기때문에 세금낭비가 없음
2. 재보궐 안하고 1년정도는 시장님이 없어도 성남은 이미 시스템이 갖춰졌기때문에 부재하여도 무리가 없으며,
1년의 기간동안 더민주 내부에서 차기 성남시장후보군을 미리 꾸릴수 있게 되는게 가능해지며
3. 자연스럽게 성남시장자리를 사퇴후 대선 경선에 뛰어들어 이재명시장님은 사퇴후
문재인씨와 같이 선거운동뛰고 문재인씨가 당선된다면,
중앙정치에 뛰어들어 여러분이 원하는 조지기에 특화하여 조질 타이밍이 나오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외의 경우라면
임기 후반쯤에 들어가는건데, 그때는 레임덕이 올수도 있으며, 제 힘을 쓰지 못하고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고 체제안정에 돌입하게 되면,
여론은 누구를 특정적으로 조지기 보다는 여야가 합의해서 이끌어가기를 원하게 되기때문에
이재명시장님의 차기라던지 차차기 대선은 새로운 색깔을 내지 않고는 현재의 색깔만으로는 힘들겁니다.
정리하자면 이재명 시장님이 만일에 사퇴를 하는 경우라면,
김두관때와는 달리 대통령이 되기 위함보다는,
중앙정치에 뛰어들어 조지기 위해서 문재인과 성남시장으로써 간접적으로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도와주기 위해서 사퇴하고,
(표면상으로는 진정성을 위해서 사퇴한것 이라고 할수도 있음)
그 이후에 중앙정치에서 제 역량을 펼치기 위해서
사퇴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를 위한 성남시장 사퇴를 한다면
지지자들에게 충분히 납들을 시킬수 있는 사퇴 과정과,
부수적으로 명분취득을 위한 당헌개정도 필요할겁니다.
(6월 이전에 시장직 사퇴할경우 재보궐 해야하니까요.)
추가적으로도 이재명 시장을 차기에 대통령이라던지, 큰 인물로 보내고 싶다면,
성남시장의 자리보다는 중앙정치에서 뛰어 이름을 알리는게
더 유리합니다.
안희정지사의 경우는 광역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굳이 사퇴할 필요가 없지만 성남시장은 그에 비하면 작기때문이거든요.
어떤 선택을 하건 지지자를 납득할선에서의 행동이면 충분히 이재명 시장님을 따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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