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나마 한가했던 버스가 초만원이 됐다. 
2.그래도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던 버스가 이젠 도저히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다. 
(여자친구랑 헤어지면 명바기 니가 책임져라~) 
3.10분 사이에 왔던 버스가 이젠 30분정도 기다려야 탈 수있게 됐다. 
4.교통카드 새로 만드느라고 돈을 쓰게 됐다.(힘들어서 절약하고 있는 중인데 -.-;;) 
5.큰 맘먹고 산 교통카드가 그 놈의 잘난 시스템 오류?때문에 쓸 수가 없다. 
(시스템을 명박이가 고쳤나 보다~ 된다 돼~근디 명바가 니가 분명히 800원이면 된다고 혔고 
환승때엔 돈 안 받기로 한거로 알로 있는디~ 내 카드엔 3000원넘게 결재 돼냐~ 이 씨댕아~ 차라리 시스템을 고치지 말지..) 
6. 서울에서 버스탈려면 공부해야 한다.(공부하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도저히 못간다.) 
7.버스노선을 볼려면 돋보기를 항시 휴대해야 한다.(아씨~ 글자가 안 보이넹) 
(야간에 버스탈 경우 후레시 준비해야 됨) 
8.출퇴근에 그나마 소통됐던 도로가 이젠 주차장이 됐다.(명바가 나 어제 버스에서 오줌마려서 죽을뻔 봤다~ 버스에 화장실 마련해 줘라~) 
9.먼 거리도 한번이면 갈 수 있었는데 3번은 갈아타야 된다.(고맙다 명바가 너때문에 회사 
옮겨야 된다.) 
10.교통비 지출이 증가 됐다.(회사에서 먼곳에 사는 이유는 집값이 너무 비싸서다.명바가 그 아낄려는 내 돈을 니가 가져가냐~ 교통비 아껴서 가끔 쇠주먹는게 내 유일한 낙이였는데..) 
11.버스안에서 잃어버린 내 시간은 누가 보상하나~ 
12.고맙다 명바가 너 때문에 잠자는 시간이 더 짧아졌다.(지각하지 않으려면 더 일찍 나가야 한다.) (퇴근 후에는 TV뉴스조차 볼수 없구나~ 허긴 뉴스를 뭐하러 보냐~ 버스안에서 라이브로 교통관련 뉴스 보고 있는데...고맙다 명바가 라이브로 뉴스보게 해 줘서~) 
13.버스개편인가 요 개지랄을 벌렸데 그 많은 세금 우리가 또 내야 되냐~(우리나라는 세금이 왜 이리 많어~ 잘 사는 넘들은 세금도 안 낸다던데..힘없는 서민만 죽어나가는 구나~) 
14.교통비 때문에 알바 뛰어야 한다. (요즘 불황이라 알바자리도 없던데..) 
15.아침출근을 스트레스로 시작한다.(퇴근까지 쭉..이어진다.) 
16.명바가 앵경하나 사줘라~버스번호가 잘 안보인다.(한꺼번에 서너대의 버스가 도착하면 어떤걸 타야되는지 나도 헷갈린다.명바가 왜 번호가 4자리고 번호가 비슷비슷하냐~너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아냐~) 
17.환승할려면 정류장이 몇백미터 떨어져 있어서 절라 뛰어야 한다.(고맙다 명바가 아침출근부터 운동시켜줘서~) 
18.길 한복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내 심정 (동물원의 원숭이 같다) 
19.울 엄니 버스타는 것이 넘 힘들다며 내게 심부를 다 시킨다.명바가 너때문에 효자소리 듣는다. 고맙다 이 십탱구리야 
20.엊그제 시각장애인이 버스탈려고 우왕좌왕하는 것 봤다. 명바가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 건너서 버스타는 일은 목숨을 내놓고 하는 엄청난 모험이다. 근데 명바가 도로 가운데에 정거장 만들어 놨으면 시각장애인을 위해 횡단보도 안내방송 해야 되지 않냐~ 인간아~ 시각장애인과 귀어두운 노인들은 버스 타지 말라는 거냐~ 
21.우리집 불교 믿거든~ 서울을 하나님께 받쳤다메~서울이 니꺼냐~ 니 죽고잡냐~ 

버스 때문인지 지하철에 사람이 왜 이리 많누~ 
명바가 그냥 원상태로 복귀해줘~ 
너는 대중교통 이용안한다메~ 
명바가 내가 너 장난감인줄 아냐~ 
이 어려울때 더 어렵게 만드는 너는 과연 누구나라 시장이냐~ 
아~ 이땅에 서민으로 사는게 이렇게 서글픈 일인가! 
정말, 서럽다... 
만약, 촛불집회라는 것을 한다면 꼭 참석하리라~(촛불집회 왜 하는지 이해를 못했는데~이젠 이해가 간다. 고맙다 명바가~ 촛불집회의 당위성에 대해 알려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