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 민중총궐기 이후에 2차민중총궐기가 평화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1차민중총궐기때 그 수많은 시민들이 폭도로 몰리고 캡사이신물대포맞고, 백남기열사께서 희생당하시고, 그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입건되거나 소환조사받으면서 가능했던일입니다.
그때야당정치인들이 나오기나 했었나요? 애초에 차벽으로 막아놔서 시청에서 전진자체를 못했고 비키라는 시민들에게 캡사이신으로 물대포로 응사했습니다.
그때 참석한사람들중에 폭력행사해야겠다고 생각하고간 사람이 누가있겠습니까? 그때 저도 가기전에 오유에 절대폭력행사해서는 안된다고 글을 쓰고갔습니다.
저들이 노리는 것이 폭력이라는 것을 저도압니다. 그리고 절대 폭력이 행사되어서도 안된다는 것도 절대동의하고요. 그러나 제가 겪은 박근혜시대의 경찰은 애초에 그것이 성립되지않는 정부입니다.
아예 거의모든 반정부시위와 집회를 애초에 불법으로 재단해버립니다. 11.14민중총궐기도 민변에서 법적검토를 하고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들 마음대로 불법으로 단정하고 시작하기도 전에 차벽으로 진입자체를 막았습니다. 백남기농민의 분향소들을 막으라고 경찰상부에서 내부지침이 있었다는 것 아닌가요?
폭력을 행사해서 이정부를 뒤집어 엎자는게 아닙니다.
집에 앉아서 재들또폭력행사할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나, 재들이 바라는게 무력충돌이니까 평화시위해야한다고 말로만 하는 사람들이나 저는 크게다르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집회에서 무력, 폭력이 왜 일어났나 그사람들은 그러고 싶어서 그러나 직접오셔서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총 이틀을 서울대병원에서 밤샜지만, 부검영장 발부된 그날만 사람이 많았지 그 나머지날들은 사람들 많이 없었습니다. 만약 그 상황에서 부검영장이 집행됐다면 무력충돌은 불가피했을겁니다.
그러면 또 그렇게 쉽게 말하시겠죠. 이러면 안되는데 경찰에 말려들었다. 폭력이 아니라 평화가 되야한다. 마치 평론하듯 말하시겠죠. 그러지마시고 평화집회하시고 싶으시면 본인이 좀 나와서 그렇게 되도록 함께해주십시오.
3.1운동 4.19, 5.18, 6월민주항쟁, 부마항쟁 모두 현행법으로는 불법이었던 운동이었습니다. 애초에 합법적인 집회시위가 허용되지않는 세상에서 농민, 노동자, 국민들에게 폭력행사한다고, 저들의 꼼수에당했다고 같은 국민이 정치평론하듯 말하기전에 본인들도 나오셔서 그말 같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닭그네 정부는 이미 전두환 박정희 시대와 전혀다를게없는 사회입니다.
평화시위집회하셔서 세상을 뒤집어엎고싶으시면 나부터 참여해서 30만50만이 거리로 나오면 됩니다.
노동당이다 민중연합당이다 한총련이다 민주노총이다 저는 소속되있지도, 잘알지도 못하고 어떤분들은 빨갱이다 뭐다 욕하지만 최소한 세월호때도 밀양송전탑때도 위안부합의때도 강정마을도 이분들만 항상빠짐없이 참여하고 싸우더라고요...
말로만 하지말고 나오십시오. 함께해서 감히 저들이 물리적폭력을 가하지못하도록 만들어주세요. 내일 집회를 하는 이유는 그냥 우리끼리 모여서 놀려고하는게 아닙니다.
간보고있는경찰에게 부검영장 집행하면 죽는다는 확실한 경고를 날려야하는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달린날입니다. 세월호 특조위는 공식적으로 오늘해체됐고, 그것을 막으려고하는 집회가 내일입니다.
내일 또다시 소수들만 싸움터에 몰아넣고 경찰에말렸네 평화시위해야했네 이런 평론하시는 분들 없었으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