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 시트콤으로 방송활동 재개

【서울=뉴시스】

가수 백지영이 방송활동을 재개한다.

내년 1월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 첫 방송되는 m.net의 리얼 시트콤 '홈 스위트 홈'이 그것. 백지영의 방송활동은 지난해 12월 가진 단독콘서트 이후 1년만이다.

'홈 스위트 홈'은 한집에 살고 있는 10여명의 스타들의 실제 생활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백지영은 27일 분당에 위치한 전원주택으로 합숙을 위한 짐을 옮기는 것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이날 합숙에 들어가는 사람은 백지영을 비롯해 가수 강성훈, 오세준, 파이브의 멤버 우정태, 인디밴드 고스락의 멤버 정종혁, 댄스가수 길건, 개그맨 노숙자, 연예인 지망생 염준영, 류나인, 유키 등이다.

백지영은 "왠지 출연자들 각자에게 재미있는 해프닝이 일어날것 같다"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최대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훈과 우정태, 오세준은 평소 집에서 행동하듯 여가를 즐기며 각자의 생활을 해 나갈 예정. 거침없는 말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노숙자도 다른 스케줄을 제외하고는 분당에서 합숙한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홍수현PD는 "스타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보여주겠다"며 "공동체 안에서의 인간애를 그려내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될 '홈 스위트 홈'의 첫회는 합숙을 위해 모인 스타 10명의 '만남'편이, 2회는 서로의 미래와 과거를 알아보는 '사주보는 날'편(17일), 3회는 '우리들의 노래 만들기'편(24일)이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