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여론조사에서 개망신을 당한 여론조사기과들이 반성없이 여전히 정확하지않은 여론조사를 진실인양 퍼트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반기문 대세론이라해도 될만틈 대선지지율에서 반기문이 독주를 하고 있죠.
물론, 지난 설연휴기간을 전후해서 공중파, 종편을 총동원 반기문 띄우기에 나섰으니...
반기문의 지지율이 올라가는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러나, 과연 반기문밖에 없다고할만큼 반기문의 지지율이 굳건한가에는 의문을 가져야겠죠.
그래서, 최근 각 기관의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좀 알아봤습니다.
먼저... 일주일에 두번씩 잘못된 여론조사를 내며 여론을 호도하는 리얼미터.
가장 최근 올라온 조사는 CBS의 의뢰를 받은 조사입니다.
이 조사에서...
3자대결, 반기문 38.5% vs 문재인 30.6% vs 안철수 18.0%
반·문 양자대결, 반기문 46.7% vs 문재인 38.4%
반·안 양자대결, 반기문 46.3% vs 안철수 32.5%
의 결과가 나왔죠.
어떻게 조사했는지 알아봤습니다.
중요사항은 노란색으로 표시해봤는데요...
조사시간대가 13~19시까지입니다. 무선이든, 유선이든 모바일앱이든...
이 시간대에 한가하게 여론조사에 응답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또한, 조사방식으로 유무선 ARS방식을 60% 사용했습니다.
ARS 조사의 단점은 낮은 응답률도 큰 문제지만, 무엇보다 응답자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죠.
나이 및 성별을 속여도 알아낼 길이 없습니다.
다만, 원낙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봅니다.
근데, 특이한 조사가 하나있죠.
스마트폰앱 조사.
지난 4월 안철수가 대선후보 1위라는 결과를 냈던 지앤컴리서치의 여론조사 문득 떠오릅니다.
그때 여론호도를 위해 사용되었던 방식이 유선 60%, 스마트폰앱 40% 였죠.
이 여론조사의 문제점은 글을 판적이 있습니다. 아래 참조...
스마트폰앱조사... 모바일티머니 플랫폼을 이용한다는데요...
첨엔 SK에서 운영하는건 줄 알았습니다만, 알고보니 한국스마트카드에서 운영하는 거더군요~
여기 대주주가 LG CNS이고, MB시절 이 사업을 LG로 넘기며 특혜시비도 있었습니다
MB시절 이 사업이 LG로 넘어간 이유가 LG그룹 3세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상득의 사위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것이죠.
암튼, MB 꼼꼼합니다.
암튼, 이 모바일티머니 플랫폼을 사용한 여론조사 요즘 참 여러분야에 사용되는데요...
이 여론조사 방식의 문제점은 특정 정치집단이 조직적으로 참여해 조사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과...
이 앱이 유권자 표본과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또한, 티머니 여론조사 참여를 통해 포인트나 수당을 주는 방식이라 부업으로 이를 활용하는 이들도 있으니, 문제가 큰 방식입니다.
이 여론조사방식에 대해서는 아래 페이스북에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리얼미터가 이 스마트폰앱 방식을 6월말에 처음으로 도입해서 지금까지 사용중인데요...
시점이 미묘한게... 이 방식을 사용전 반기문과 문재인의 대선지지율은 오차범위내 박빙이었습니다.
(물론, 박빙 그 자체가 이미 왜곡된 결과라 보지만, 일단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고~)
근데, 이 조사방식을 도입후 20%대에 머물던 문대표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지고, 반기문이 치고나가죠.
이 시기 특별히 둘 사이 지지율의 변화가 발생할 원인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미루어볼때...
조사방식 변경이 지지율 동향에 일정부분 영향을 줬다 의심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리얼미터는 이 스마트폰앱 방식을 도입해서 전체응답율도 끌어올리고, 기존여론조사의 문제를 보완한거라 얘기하는데...
결과는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다음은... 누가 조사의뢰한것도 아닌데, 굳이 자기돈 들여서 꾸준히 여론조작에 나서는 한국개럽.
이명박, 최시중을 굳이 언급하지않아도 지난총선 개럽의 예측치만봐도 이 기관이 얼마나 허위여론조사를 양산하는지를 알 수 있죠.
암튼, 이 기관의 가장 최근 여론조사를 알아봤습니다. 오늘자입니다.
여론조사 질문과 순서만 봐도... 북핵으로 주의환기를 한 이상 답변은 편향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암튼, 이 여론조사의 조사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평일 10시부터 20시.
리얼미터보다 낫군요. 다만, 한국개럽은 유무선 전화면접방식입니다.
지난 추석... 개럽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 SBS의 TNS를 통한 여론조사와 시간대, 방식이 동일합니다.
일단 응답률이 20%대이니 상당히 여론에 근접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전화면접방식의 문제점은 설문조사원의 면접방식과 대응, 숙련도 등에 따라 천양치차의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취합된 조사지를 윗선의 몇몇이 입맛대로 짜집기하는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개럽이라면...
암튼, 그런 가능성을 모두 다 제외한다하더라도...
무엇보다 전화면접에 응하는 응답자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수십년간 독재국가였습니다.
그리고, 잠깐(민주정부 10년) 개선된듯했지만, 지난 8년 이명박근혜정권을 거치며 개인의 자유로운 권리가 많이 침해받았죠.
정부비판에 대한 재갈물리고, 국정원 뒷조사 등등...
이런 환경에서는 정부에 적대적인 의견을 가진 경우 정확한 의사표현을 하지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결과... TNS의 경우 지지하는 대선후보자 선택에서 의견유보한 비율이 33%에 이르렀죠.
한국개럽도 마찬가지...
의견유보가 평균적으로 20%중반~ 30%중반으로 나타납니다.
보통 ARS 조사의 경우 의견유보 비율이 10~15%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많은 응답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걸 꺼려한다는걸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전화면접방식의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할리 만무하죠.
이 여론조사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리서치뷰에서 이미 자백한 글이 있습니다.
아래 참조하시죠.
즉, 여론조사에서 여권지지층의 응답율은 높은 반면, 야권지지층의 응답율은 낮다는 것이죠.
그리고, 전화면접의 경우 응답에 참여한 사람조차 야권지지자일 경우 의견을 밝히길 꺼립니다.
어떤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하든간에... 여론조사 차체가 기본적으로 여편향되어있다는 얘깁니다.
또 다음은... 지난 총선 위 여론조사기관과 마찬가지로 새누리 대승을 외치며 여론조작에 나서던 알앤써치
수구꼴통 인터넷매체 데일리안의 여론조사를 도맡아하며, 소장 김미현은 종편에서 의미없는 여론조사에 의미부여하며,
정권의 호위무사 역할에 여념이 없는 조사기관.
이들의 조사방식도 알아봄. 가장 최근이 지난 수요일 조사결과임.
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무선비중이 높은 유무선 ARS 방식임.
이 방식이 그러하듯 응답률은 3.2%로 낮은 수준.
여기 조사결과를 보면 매주 세부내역에 엄청난 변동이 생김.
타여론조사와 달리 매주 편차가 매우 큰 편. 그 결과 추세를 확인하기 쉽지않은 곳임.
응답률부터 에러지만, 그 결과가 추세확인이 힘들만큼 널뛰는 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 기관임.
19~20대의 문재인 지지율이 고작 18.5%로 전체 지지율 19.3%보다 더 낮게 나오는 곳.
이 연령대 반기문의 지지율은 무려 26.3%에 달함.
한마디로, 전 여론조사기관 통틀여 19~20대의 반기문 지지율이 오차범위밖에서 문재인보다 높은 유일한 조사기관임.
이 결과가 누가 상식적이라 생각하겠음?
암튼, 이 기관은 조사시마다 각후보의 지지율이 5~10%이상 널뛰어 추세확인이 힘든 곳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19~20대, 30대에서의 이재명 시장 지지율이 10~15% 사이를 연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곳임.
(참고로, 타 여론조사기관이 경우 이 연령대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은 6~7% 안팍임.)
개인적으론, 데일리안의 기획하에 이재명을 띄우며 문재인 죽이기의 선봉에 서서 야권분열을 획책하는 조사기관으로 판단하고 있음.
이렇듯... 각 여론 조사기관의 조사방식이 모두 상이하며, 그 결과도 제각각이고~
기본적으로 여편향된 결과를 내놓을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진 관계로...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를 절대 신뢰해서는 안됨.
그저... 추세만 확인하는 용도로 써야됨. (알앤써치의 경우는 추세파악조차 안되니 그냥 쓰레기통으로 버리는게 맞다고 갠적으로 생각함.)
예를 들자면 추석동안 반기문 띄우기 활동이 집중되었고, 반기문도 출마의지를 드러냈으므로...
반기문 지지율에 컨벤션효과가 깃들어 지지율 상승추세에 있다... 정도의 의미 부여만이 필요함.
그 이상으로 반기문 대세론이니 하는 판단을 할 필요가 전혀 없음.
위 여론 조사만 보면 대단히 우울한 결과들뿐인데...
아래... 오늘(23일)자 따끈따끈한 좀 덜 우울한 여론조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람.
인터넷뉴스매체 돌직구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서 받은 결과임.
참고로 이 조사도 매우 응답율이 낮은 조사로 신뢰성을 부여하긴 힘들지만, 위 세곳의 결과와는 매우 상이함을 알 수 있음.
조사방식을 알아보면...
전체 응답율 2.8%로 매우 낮아 역시 신뢰성을 부여하기는 힘들지만,
여긴 성, 연령, 지열별 할당후 RDD방식의 ARS 조사임.
그마나 여론조사 시간대도 평일 오후 10시까지 이루어져서 그나마 성의는 있어보이지만,
낮은 응답율의 한계로 의미부여는 힘듬.
그래도, 기분은 좀 나아지라고 올려봤음.
결론적으로... 지금 각 여론조사기관에서 행해지는 각종 여론조사는 어떠한 방식을 쓰든 기본적으로 여편향임.
즉, 야권지지자들보다 여권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응답하고 따라서 여권의 여권후보자의 지지율이 높을 수 밖에 없음.
또한, 여론조사방식에 따라 그 결과도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므로, 각 조사기관의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할 필요도 없음.
반기문 대세론을 위해 추석내내 그리도 기름칠을 했지만, 조원씨앤아이 조사와 같은 기름칠 의미없다는 결과의 조사도 언제든 나옴.
그러니, 이 정확하지않은 여론조사들의 결과로 내년 정권교체가능성을 낮다보고 우울해하면 절대 안됨.
지난 총선에서 배웠듯...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여론조사와 완전히 틀림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음.
그러니,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건 그저 추세 확인정도...
그 이상의 결과를 절대 기대하면 안됨.
우리는 이길 수 있음.
이상... 쓸데없이 길고 내용없는 글 읽으신다고 고생많으셨음.
감사드림.
P.S) 한가지 부연하자면, 위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야당지지성향 유권자의 10%이상이 반기문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가 아직 야권인지 여권인지를 명확히 밝히지않았기에 지지를 유보하지않은 야성향 지지층이 있단 얘기임.
이 지지율은 반기문이 여권을 선택을 하는 순간 지지철회될 수 밖에 없음.
새누리층의 문대표 지지율이 3%정도이듯... 야권층의 반기문 지지율도 이 정도 수준으로 떨어질 것임.
결론적으로, 반기문의 현 지지율에는 거품이 들어가있고, 컨벤션효과가 사라지고, 정체가 분명해지면 더 빠질 것임.
P.S 2) 글쓰다 다른 짓 잠깐하고 이어쓰다보니 어느새 음습체로 변신을 했군요~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