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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76194
    작성자 : ★UNSAG★
    추천 : 35
    조회수 : 20262
    IP : 211.224.***.108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26 19:49:55
    원글작성시간 : 2004/12/26 18:36:44
    http://todayhumor.com/?humorbest_76194 모바일
    타이타닉 실제 인물들과 뒷 이야기..

    에드워드 존 스미스 선장 [단서를 안고 사라진 장본인]


    타이타닉 침몰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뉴욕의 상류층에서는 당시 "억만장자들의 선장"으로 알려진 스미스 선장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만찬을 개최하였다.
    그는 당시 대서양 횡단 항로에 있어서 가장 경험이 많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재치있는 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그러한 스미스 선장이 왜 한밤중에 거대한 타이타닉호를
    빙하더미의 바다 사이로 고속 질주시켰을까?
    스미스는 1850년에 영국 '스테포드쉬어'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형이 조정하는 배로 세계일주를 하곤 하였다.
    1880년에는 타이타닉의 제조사인 '화이트 스타 라인'에 입사한 후,
    타이타닉의 자매선인 '올림픽'을 포함한 많은 신규선박의 처녀운항을 관장해온 경력을 지니고 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스미스 선장은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조종실에서 유유히 배와 함께 가라앉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배가 침몰하기 직전에 바다에 뛰어 들어, 주위에 헤엄치는 생존자들을 구명보트로 인도하였으나,

    자신은 보트에 올라 타지 않았다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많다.
    당시 부인과 딸 하나를 두고 있던 스미스는
    타이타닉 항해 이후 곧바로 은퇴할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한 친척은 "어떻게 생각하면 차라리, 역사적인 배와 함께 가라 앉은 것이 더 나은 것인지도 모른다"고 언급하였다.






    프레데릭 플리트 선원 [빙하를 처음으로 목격한 사나이]

    선원 플리트는 1912년 4월 14일 저녁에,
    타이타닉호 선상 15미터위에 위치한 전망타워에서 항해망을 보고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망원경은 출발항인 사우스햄톤에서 실리지 않은 상태였다.
    자신의 교대시간의 마지막 한시간을 남겨두고,
    선체 500미터 정면에 대형 빙하를 목격하였다.
    곧바로 조정실에 알린 결과 선박은 급턴을 하여
    작은 진동과 함께 소량의 얼음이 갑판 위에 흩어졌을 뿐, 큰 고비를 면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2시간 후에 플리트 선원은 구명보트를 저으며 여성들을 구조하여야만 했다.

    플리트는 참변이후 1936년까지 배를 탔으며, 말년에는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신문배달을, 저녁에는 맥주를 마시며 보냈다.
    무척 외로움을 타는 성격으로 1965년에 부인이 사망하자,얼마 안되어 마당 빨래줄에 목매달아 자살하였다.






    벤자민 구겐하임 [멋지게 간 억만장자]


    스위스에서 이민 온 철강사업의 억만장자

    메이어 구겐하임의 7남중 6번째인 벤자민은 현지처인 프랑스 가수 레오틴 오바와 함께

    쉐르브르그에서 타이타닉호에 탑승하였다. 구겐하임은 타이타닉호의 운명이 확인되자,

    하인과 자기 방으로 향한 뒤 턱시도로 갈아 입는다. "뉴욕의 부인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전해달라"며

    선원에게 구명조끼를 거부한 구겐하임은 그 자리에서 현지처와 하인이 무사히 구명보트에 탄 것을 확인한 뒤,

    "우리는 가장 어울리는 예복을 입고, 신사답게 갈 것이다" 라고 선언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시가와 브랜디를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구겐하임 부인은 남편없이 몇 개월씩 보내는데 익숙해져 있었으며,

    호화생활 도중에 투자실패로 거액을 날린 것으로 알려진다.
    구겐하임의 명예로운 죽음은 일가에게 도움도 되었겠지만,

    3자녀에게 소액의 재산만을 남겨, 나중에 딸이 불평할 정도였다고 한다.






    왈레스 하틀리 [마지막 바이올린의 연주가]


    어느 기록을 보더라도,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순간까지

    바이올리니스트 하틀리가 이끄는 8인조밴드의 음악이 같이 했음은 확실하다.

    배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에 그들이 과연 무슨 곡을 연주하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당시 선호곡은 이브닝풍의 왈츠와 교회힘이었으며,
    평상시 하틀리는 "만약에 우리가 탄 배가 가라앉는다면

    '신 그대 가까이' 혹은 '지난시절의 구세주인 신이여'를 연주할 것" 이라고 자랑하곤 하였다.

    하틀리는 1878년 영국 콜른에서 보험판매원인 아버지 곁에 태어나,
    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뒤,

    무려 70개 호화 선박의 항해에서 음악을 맡아왔다.
    당시 보스톤 스파의 마리아 로빈손과의 약혼으로

    그녀 곁을 떠나지 않으려 했지만, 역사적인 선박의 항해에

    마지막으로 가담해 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진정한 에드워디안 전통마냥 개인 이전에 임무를 우선으로 한, 타이타닉이 낳은 영웅이다.

    고향인 콜른에는 3미터 높이의 동상이 세워졌으며, 장례식에는 4만명의 인파가 몰려왔다.






    이시도&스트라우스 [같이 가기로 선택한 부부]


    유명한 자선가이자 뉴욕 맨하탄 한복판의 메이시 백화점을 소유한
    스트라우스 부인은 구명보트에 탈 권유를 두번이나 뿌리치고
    남편과 마지막 순간을 같이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6명의 자녀와 친지들도

    이 선택에 대해 놀라지는 않았다.
    둘은 서로 생일잔치도 항상 같이 치루는가 하면,

    헤어져있을 때에도 매일 편지를 교환할 정도였기에....
    타이타닉이 가라 앉기 시작할 때
    선원들이 구명보트에 탈 것을 권유하자, 대신 하인을 태우고는,
    "이제 이것도 필요 없을 것" 이라며 입고있던 모피코트마저 건네주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두번째 보트에 강제로 태워진 후, 남편이 물러서자, 보트에서 뿌리치고 나와

    67세의 남편과 마지막으로 포옹하는 장면을 보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있었다.

    뉴욕 브론크스 묘지의 돌담에는

    "물은 사랑을 채울 수 없지만, 사랑을 죽이지는 못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마가렛 몰리 브라운


    상류층으로서의 예법과 교육을 전혀 받지 못 받은 채 자랐다.

    영화의 상부갑판에서 유일하게 잭의 편이 되어주는 콜로라도 백만장자의 부인 몰리는

    미중부의 천진난만한 성격과, 하루아침에 떼돈을 번 새내기로서 귀부인층으로부터 따돌림을 받곤 했다.

    말 그대로 남편이 서부에서 금광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O 타이타닉호의 침몰은 이미 예정된 것이었을까?  

    타이타닉이 Southampton항을 떠날 때

    충돌의 위험 말고도 또 다른 나쁜 징조가 있었다.

    바다를 향해 떠나가는 타이타닉의 주변에
    유난히 많은 갈매기 떼가 몰려들어
    타이타닉이 완전히 항구를 떠날 때까지 쫓아 갔다고 한다.
     

    O 누가 실제 인물이었을까?


    잭과 로즈, 로즈의 어머니, 칼과 그의 하인 등
    몇몇 핵심 주인공을 빼놓고는
    영화에 등장하는 상류층과 승무원 대부분이
    실제로 타이타닉호에 탑승하였던 인물들이다.

    당시 대서양을 사이에 둔 서구사회의 내노라하는 유명인들이
    입맛을 다시며 기다리던 배였고,
    상상을 초월하는 수의 승무원 명부로 이들을 영상화하기란
    그나마 쉬운 편이었다.

    하지만, 당시 여행의 등록절차가 완벽 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가명으로 여행한 관계로
    이후 사망자 신원확인에 상당한 애로를 겪었듯이,
    정확한 탑승자 명부는 알 길이 없다.
     


    카메론 팀의 노력 어린 조사와 분석 덕분에,

    참사후의 실제 증언기록을 보더라도,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같은 처지에 처했을
    실제의 인물들이 꽤나 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O 잭이 정말 실존인물이었을까?  

    카메론 감독도 영화대목 제작 후에야 안 사실이지만
    실제 타이타닉호 승객 등록명부에는

    "제이 더슨"이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O 자동차 


    영화상에서 잭과 로즈가 안에서 수증기를 뿜으며
    열열하게 사랑을 나눈 자동차는
    실제로 타이타닉호에 탑재된 것이었다.


    바로 필라델피아의 윌리엄 카터씨가

    유럽으로부터 주문한 25마력 르노였고

    침몰
    후에는 무려 5,000불의 보험금을 타냈다고 한다  

    O 자유의 파티   



    실제 타이타닉호에는 밤마다 특틍실에서는
    화려하고 웅장한 파티가 연일 계속되었고
    또 영화의 중간부분 두 주인공이
     
    싸구려 맥주를 마시며 춤을 추던 그 3등칸 홀에서도

    마지막날 4월12일 파티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카메론 감독은 이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3등실만의 서민적인 자유스러움을 나타내기 위해
    골머리를 앓았다고 한다.
     


    O 대양의 심장  



    영화에서 칼이 로즈에게 약혼선물로 선사한
    전통 깊은 "바다의 심장" 이라는 이름의
    블루 다이아 목걸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를 위한 모조품으로서
    그 유명한 Hope Diamond와 비슷한 외형으로 만들어진 것.

    하지만, Rubaiyat of Omar Khayyam 의
    카피본으로
    무려 1000개의 실제보석이 덮인 것이

    아직도 타이타닉 내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참고로, 당시 1등실에 탄 사람들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당시 환율로 600,000,000불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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