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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정치부 선임인 성한용 기자가 여의도 현역 정치인들의 조언을
받아 여야 대선 후보들의 강.약점을 모아놓은 기사입니다.
이들은 여야 후보들 모두에 대해 '깜짝 놀랄 정도로 부정적'이었으며
'자신만의 스토리가 너무 부족'하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라고 평가했다는군요.
'야권 후보들의 약점'을 위주로 요약/발췌 해봤습니다.
얼마만큼 공감하시는지요?
문재인
- "확장성"이 약하다.
자신은 외연 확대의 절박감을 갖고 있으면서
핵심 지지층의 정책 노선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 대표 시절 드러낸 정치적 판단력 부족과 소통 장애도 문제.
- 대선주자로서 매력이 소진됐다는 평가도 있다.
- 친노무현 세력 집단의 수장으로 보는 시선이 엄존.
보수 친여 성향의 재계·관료·언론 등은 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해원을
위해 정치보복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어떻게든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원순
- 현실 정치를 너무 모른다.
그의 정치력에 대한 여의도의 평가는 ‘구청장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가혹하다.
- 사람을 흥분시키는 요소(wow factor)가 없다는 것도 문제.
- 야당 내부의 파워 게임에서 그가 누군가와 죽기살기로 싸우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안철수
- ‘어떻게’가 없다.
문제를 제기할 뿐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것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
- 새누리당의 분열은 그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새누리당과의 거래는 정치생명을 끝장낼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요인.
손학규
- 경륜과 식견이 강점이지만 기성 정치인의 이미지가 강한 것은 그의 한계.
- 당적을 옮기기 힘든 그에게는 큰 규모의 정계개편이 일어나야 기회가 온다.
- 하지만 이제 그의 때가 지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부겸
- 매사에 태도가 분명하지 않다.
- 야권에서 보기 드물게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점은 기회지만
당내 기반이 너무 약해서 시작도 못하고 주저앉을 수 있다.
안희정
-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라는 점은 강점이며 지식인 계층에서
그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꽤 높지만 대중적 지지도가 너무 약하다.
이재명
- 과감한 혁신 이미지와 인간적인 매력은 강점이지만
약점은 아무래도 가볍다는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이 이변과 파격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기회지만
당내 국회의원들의 견제는 위협요인.
전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담대한 도전? 민심 뻥 뚫어줄 ‘스토리‘가 안 보인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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