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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6041
    작성자 : ㅇㅇΩ
    추천 : 5
    조회수 : 545
    IP : 124.216.***.18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0/07/26 13:49:02
    http://todayhumor.com/?gomin_76041 모바일
    저번에도 올렸는데.. 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몇일전, 맨처음 방과후 지구과학 선생님에게 눈도장이 찍혔었습니다.

     

    제가 원치 않게 뒤돌아 보거나 할 때 좀 자주 걸렸었나봐요.

     

    제가 뭐에 대해 항의했는데 몇일전 일로 물고 늘어지더군요,

     

    그래서, 몇 번 주의 하라고 들었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2일 전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가방정리를 하려고 가방을 뒤돌아 보며 만지고 있었는데, 나오랍니다. 떠들었다고...

     

    '조용히 해라'라고 하셔서, 제가 일단 안떠들었으니까 안떠들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좀 저만 주시하는 느낌을 받았죠, 기회만 생기면 꼬투리 잡아서....

     

    암튼 저도 그런 오라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조심했고요,

     

    그리고 해당 수업시간에 다른 책을 밑에 깔고 있던걸 들켰습니다.(사실상 이 책은 그냥 깔이용으로 놔둔거라.)

     

    그래서 집어 넣으라길래 집어넣었죠,

     

    다음날입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1일전,

     

    다음날에 무슨 일 때문에 애들있는데,  제가 불려나갔습니다.

     

    머리를 양손으로 치려다가 마는 모션을 취했습니다.

     

    이 불려 나간것이 뒤로 보며 필통좀 줘라고 말해서 불려간듯 합니다.

     

    그래서 맨 앞자리 구석에 앉게 되었고요.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당일.

     

    엎드려서 필기하고 있었는데, 그 선생님이 저를 부른겁니다.

     

    나오라고

     

    제가 자고 있는줄 알았나봅니다.

     

    그래서 괜한 지뢰는 밟지 않으려고 수업시간에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3교시 방과후끝나고 쉬는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쉬는시간에 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저 안잤습니다." 라고요

     

    욕을 쓴 것도 아니고, 뭐 선생님께 얼굴에 진상부리면서 말씀드렸던 것도 아니죠.

     

    " 야 내가 어떻게 그걸 다보냐?"

     

    네 맞는 말씀이죠. 40명정도 되는데 어떻게 그걸 다봅니까, 천리안도 아니고... 이 말에는 수긍이 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싶은데 돌아가도 될까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안된다면서

     

    "제가 왜 안되냐고 묻자" 손목을 잡고 제 반에서 나와서 복도쪽으로 끌고 나왔습니다.

     

    갑자기 설교모드였나?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정할건 부정하고, 긍정할건 긍정했는데

     

    갑자기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뺨을 두 번 후려갈기더라고요

     

    그리고 머리끄댕이(?)를 잡고 저를 4층에서 2층까지 끌고 내려왔습니다.

     

    2층과 1층 사이에서는 학생들 눈치때문에 머리 잡던걸 풀고 따라오라더군요.


    그 후 본관으로 가서 2층으로 올라간 다음 학생부 지도실에 들어가서

     

    이 학생부 지도실이 (구)남교사 휴게실이라 창문이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방의 분위기가 매우 어두웠고, 불도 꺼져있었습니다.

     

    문을 닫자 완전 밀실의 냄새가 풍겼습니다. 그 앞에 접이식 의자에

     

    선생님이 자리에 앉고 저는 무릎꿇고 앞에 앉으랍니다.

     

    협박 비슷하게 강요를 들었습니다.

     

    목을 졸랐거나 아니면 멱살을 잡고, "니가 했어 안했어?!" " 거짓말 했잖아!"

     

    (이때 솔직히 죽는줄 알았습니다. 거짓말했냐고 물을 때 아니오 라고 대답하면,

    발로까이고 뺨 후려칠까봐 그냥 긍정으로 대답했습니다. 무서워서 그런게 아니고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죠..)

     

    완전 그때 아니오 하면, 더 맞을것 같아서 그냥 "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애들있었을때, 왜 거짓말 했냐고 말하더군요.

     

    제가 완전 일방적으로 거짓말하는 쓰레기가 되었네요...

     

    // 그런데 여기 까지는 말대꾸 했던 저도 좀 나쁜놈인가... 라고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 애들한테 물어보니까 말투가 좀 그랬다고...(원래 무미건조한 말투인데 어쩌라고 ㅠㅠ)

     

    그리고 그 방을 나오면서, 반성문 내일까지 1장 써오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지 저는 방을 한시라도 빨리 나오고 싶어서 그냥 전부 긍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잘못한게 구체적으로 뭔지도 잘 몰랐었고,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너는 이제 나한테 찍혔어"라고 말하고, 항상 맨 앞자리에 앉으래요.

     

    그다음에 귀 괜찮냐고 물어보더군요..( 괜찮을리가 없잖습니까? 보통.)

     

    그리고 방을 나와서 화장실로 가서 볼을 씻었습니다. 찬물로... 마사지를 해줬죠...

     

    뜨겁게 불타오르길래... 부어오르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반에 들어가고 수업종이 쳤습니다.

     

    이 선생님이 또 저를 호명합니다.(이쯤이면 지겹지도 않나 싶습니다. 아까 다 끝냈는데...)

     

    그리고 반 애들 다 있는데서 또 목조르면서 "니가 했어 안했어?!"라면서 그랬습니다.

     

    제가 했던말은 전부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그래서 학생부실에서 반성문

     

    쓰고 그렇게 하기로 한것을 또다시 반복했습니다. 목조른것 말이죠.

     

    무릎을 꿇고,턱잡고 선생님 자신의 시선으로 끌어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멱살도 잡으면서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부모님 호출 이야기 까지 나왔었습니다.

     

    저는 일단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역시 그냥 거짓말 했습니다 집에 부모님 없다고요,

     

    그 선생님이 끝까지 하다가 밖으로 불러서 반성문 내일까지 써와라 라고 하며,

     

    진짜로 잘할수 있냐고 묻더군요, 여기서 아니오 하면 완전 창문밖으로 던저질 기세였어요.

     

    그래서 무조건 긍정으로 하고 20여분 정도는 애들있는데서 계속 목졸리고, 창문쪽으로 밀치고 그랬었습니다...


    11시 40분에 수업 시작종이 쳤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 상황정리되고 자리에 앉고나서, MP3 전원을 확인해보니,

     

    12시 04분이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머리를 터는데 머리채끌고가서 머리카락 50개 정도는 육안으로 후두둑 떨어지더군요..

     

    계속 털어주니까  나옵니다. 제 머리가 숫이 많아서 머리가 많이 엉키는데

     

    지속적으로 털어주니 도합 50개는 족히 넘어갈듯 하더군요..

     

    그리고 2일 후, 저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고막 천공 => 고막이 찢어졌답니다.

     

    외상성 고막 천공은 고막에 직접 손상을 주거나 외이도 및 중이의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인해 고막에 천공(구멍이 뚫림)이 생기는 질환이다.


    // 몇몇분들이 숨기는 뉘앙스를 풍긴다고 하셔서

    제가 했던 일을 까먹고 안적었었어요...

    그래서 이제 다 적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이제 막 다적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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