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메시지 전문>
- 우리 같이 SNS 문화를 한 번 바꿔봅시다. SNS 전체야 어렵겠지만 적어도 야권 지지자들끼리의 SNS 문화는 여러분들이 중심이 돼 한 번 바꿔봅시다.
- 전당대회 기간 SNS 상에서 서로에게 가해지는 공격의 언어, 적대적인 논리가 걱정스러웠습니다. 분열의 언어, 배격의 논리로 상처를 주는 일은 절대 안 됩니다. 네거티브로 앙금이 남도록 해선 안 됩니다. 당선됐든 안 됐든 이번에 출마한 분들 모두가 우리 당의 든든하고 자랑스런 자산입니다. 나중에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할 동지이자 식구였습니다. 그런데도 편이 갈리고 가차 없는 공격이 오갔습니다. 그래선 안 됩니다.
- 누군가를 향한 뜨거운 지지는, 경쟁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보다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포지티브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심지어 지지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좋은 언어와 따뜻한 격려로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합니다.
- 야권의 유일한 자산은 사람입니다. 짧게 경쟁하고 오래 통합해야 야권이 저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자입니다. 더 완전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법과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토대는,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입니다. 소수를 배려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진보의 가치입니다. 배타와 배제의 논리, 타도와 공격의 언어는 진보의 정신일 수 없습니다.
- 우리 팬카페가 중심이 돼, '범야권 선플운동'을 벌여주십시오. 앞장 서서 우리 당 온라인 당원들,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주요 카페들에 호소해 '범야권 선플운동'을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동지를 아끼고 우리 자산들을 아껴야 야권이 단결할 수 있습니다. 통합의 기운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은 물론 야권이 저들과 대적할 수 있으려면 지지자들의 SNS 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 - 저들은 강하지만 우리를 합친 것보다 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결해야 힘을 합칠 수 있고 힘을 합쳐야 강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