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소설입니다. 근거는 미약합니다.
글의 개요
1. 인문학의 새로운 전략 : 여성주의
2. 여성주의 대선 카드
3. 어떻게? 이미 선례가 있다
4. 실제 문제는 무었인가? 잉여인간, 나아가 잉여 엘리트
1. 인문학의 새로운 전략 : 여성주의
밀레니엄을 넘기면서 인문학의 몰락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아카데미에서 그런 말이 많이 나왔는데 이유야 뭐. 인문학과가 줄고 교수 자리가 줄고 뭐 그런 거죠. 그래서, 이분들이 상당히 심각하게 얘기합니다. 인문학이 무너지면 안 된다. 이유는? 뭐 여러가지 있겠지만,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몇천년 왕과 귀족의 교양으로 있다가 대중에게 다가가려니 힘들긴 하겠죠. 공부는 셀프라는데, 솔직히 12+4년 했는데 또 해요? 아무튼, 이쪽 계신분들이 인문학 해야 한다고 엄청 강조합니다. 왜곡도 서슴지 않았죠. 스티브 잡스라든지, 아인슈타인이라든지.. 그래도 안 되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래서 여성주의를 선택했다고 봅니다. 큰 회사 망할 거 같으면 국가 보조금 받을려는 것처럼 인문학 정도 되면 국가 상대로 뭔가 해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지금까지 보면 오히려 망하고 있죠.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는데, 여성주의 하면서 인문학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뭔가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왜 저리 당당하게 기획 기사들을 내 보내고, 여성 정치인들은 서서히 커밍 아웃을 하는 걸까요?
2. 여성주의 대선 카드
여성주의를 언론과 정치인들이 들고 나왔다면, 그걸로 정치하겠다는 거고, 내년이 대선인데 지금 들고 나왔다는 건 대선 때 크게 일 벌일려는 사전 작업일텐데, 왜 저런 뻘짓을 할까요? 여시광고에서 나온 63.6%는 이미 나온 거고 대선에 나올 카드는 뭘까요? 도덕성 중시하는 진보가 여성주의를 주장하면 뻔한 거 아닌가요?
여성학자란 분이 "강간문화"가 있다고 했고, 워마드 공지에는 "창녀욕 하지마라"라는 게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바로 성매매 카드가 있습니다. 이게 남성들의 도덕성을 찍어버릴 수 있는 강력한 카드인 거죠. 이걸 "강간"으로 취급해 버리면, 많은 남성들이 할 말이 없는 겁니다. 돈 내고 한다고 불법이 아닌 건 아니잖아요. 이 카드를 들이밀면서 그걸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여성직장, 성평등주의를 가장한 여성주의 강의 등등을 주장하면 솔직히 남성 입장에선 반대하기 쉽지 않습니다. 결국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정도로 변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태까지 그래 왔죠.
3. 어떻게? 이미 선례가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성매매 해결할 수 있다면 어쩔까요? 여성에게 월급을 많이 주고, 직장을 보장하게 법적으로 강압하면서, 동시에 성매매 남성들을 사정기관(국정원 포함?)을 통해서 찌른다면? 현 성매매 여성을 위한 강력한 정책보조를 한다면? 국가권력이 강력하게 밀어붙인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이 들긴 합니다. 국가권력이 그렇게 쓰일 수 있겠는가? 있습니다. 4대강으로 22조나 쓴 2mb(이분은 영어로 써야 제 맛이죠)도 있고, 현재도 존재합니다. 대중이 반대한다고 해도 일단, 권력이 움직이면 어쩌겠어요. 벽에다 욕하는 정도지 결국 못 막습니다. 권력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욕 좀 먹겠지만, 성매매 해결하면 여성지지 확실히 잡을 수 있겠죠.
즉, 이런 겁니다. 새누리 전략 베끼는 거죠. 권력을 잡는다. 사정기관을 이용해서 반대를 무마한다. 언론과 교수(권위자)를 이용해서 언플을 한다. 일베를 이용해서 인터넷 댓글을 장악한다. 하고 싶은 거 한다. 여성주의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를 밀어내고 더민주로 권력을 잡는다. 권력을 이용해서 성매매 남성을 친다. 진보언론과 여성학자(인문학자)들이 언플을 한다. 메갈이 인터넷 댓글을 장악한다. 여성에게 유리한 법들을 통과시키고, 관철시킨다. 성매매 여성에 대한 지원은 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권력을 잡는 겁니다. 새누리를 밀어내고 더민주가 잡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새누리든, 더민주든, 정의당이든 여성주의자들이 권력의 핵심부에 많이 존재해야 되는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그 권력을 자신들의 이상(사심?)을 위해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성위원장이 중요한 거였고, 권리당원이 싫은 겁니다.
그래서, 메갈 못 버립니다. 어디서 그런 분들 데려와서 정치세력화 할 수 있을까요? 그분들 꼭 필요합니다. 단지, 제어가 필요할 겁니다. 더민주도 못 버립니다. 권력에 가장 가까운 정당입니다. 아주 온건하게 가다가 막판에 비수 꺼내들겠죠. 권력을 내 놓아라. 그러면, 남성들의 죄를 도려내 주겠다. 니들 죄 있잖아. 성매매! 합법적 "강간문화".(이건 여성주의자들의 주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그 분들 책 읽고 쓰는 것은 아닌지라. 이 글이 소설인 이유 중 하나죠.)
4. 실제 문제는 무었인가? 잉여인간, 나아가 잉여 엘리트
그럼 현실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잖아요. 어느정도 현실을 반영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나빠지겠죠.
현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알파고가 나왔습니다. 지금도 자동차는 인공지능이 훨씬 안전하게 운전 가능합니다. 몇 년째 실험 운행 중이고, 이미 화물차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도입되어 있습니다. 몇 년 안으로 자동으로 운전되는 자동차가 실용화 되면,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운전하는 직장은 사라집니다. 이건 교통사고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서(사망률 몇 위죠) 반대도 어렵습니다. 전화로 상담해주는 직장도 곧 사라집니다. 시리 이미 사용중이잖아요. 꾸준히 사람들은 필요없어집니다. 몇 십년 내로, 엘리트도 필요없어집니다.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똑똑하거든요.
잉여생산도 원인인 산업혁명이었습니다. 지금 같은 평화도 노벨의 생각처럼 너무 큰 폭탄(핵폭탄 >> 다이너마이트)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가뭄은 비료가 해결했죠. 각종 병은 상수도와 냉장고가 많이 해결했습니다. 식재료가 싱싱하니 병이 많이 사라졌죠. 아이러니도 많지만, 인문학(종교, 철학 등)보다 과학기술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건 맞습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인공지능이 나오면 사람은 잉여가 된다는 겁니다. 노동관점에서 그렇습니다. 쓸모 관점에서 그렇습니다. 인문학 엘리트가 20세기 들어와서 잉여 엘리트가 된 이유도 별 거 없습니다. 과학기술에 의해 사회가 엄청 변하고 있기 때문이죠. 몇 십년내로 이과쪽 엘리트도 잉여 엘리트가 될 겁니다. 쓸모 없는 대중과 실력있는 엘리트 개념은 다음 세대에서 무너집니다. 인문학 기본 개념 자체가 사라지는 거죠. 무슨 문제를 해결할 때 인간이 필요 없거든요. 인적자원이 아니라, 그냥 잉여입니다. 대부분 할 일이 없어, 놀고 먹어야 효율이 더 좋아지는 거죠. 인공지능이 더 잘 할 겁니다.
이런 사회가 오고 있는데, 여성주의로 정치를 뒤집고 중심이슈로 끌고 간다면 결과는 좋을리가 없겠죠.
그래서, 뻘짓하고 있고, 그 결과가 좋을리는 없지만, 스스로는 매우 만족할 수 있겠습니다. 실천지성, 플라톤부터 마르크스까지, 배운 거 현실에 적용해 봐야 되잖아요. 대학교 시절의 이상을 실천하는 운동권 엘리트 나름 아름(?)답지 않나요? 현실은 영 아닐지라고, 대학시절의 그 낭만을 즐길 수 있다면 뭐 그 정도야.. 라고 소설을 씁니다. 현실과 크게 다를지도 모르니, 믿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