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이네요..
도입부: 검찰이 태극기와 욱일기를 합성한 그림을 올린 남성혐오를 넘어서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사이트 워마드 회원에 대해
국기모독혐의로 수사합니다. 인생이 실전임을 깨닫겠군요.
워마드라고 아십니까?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커뮤니티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건 말건 자유지요?
자, 그런데 양상이 아주 심각합니다. 남성은 물론 성소수자와 장애인은 물론 사회적 약자까지 배척을 합니다.
네, 이런 극단주의를 미러링으로 미화할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일베와 다르지 않습니다.
워마드는 메갈리아에서 분파되어서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비공개 카페라고 하는데요.
워마드의 한 회원이 태극기와 일본 전범기를 합성한 그림을 올리면서 대한독립만세라고 적었습니다.
전범기, 과거 일본의 전쟁범죄 당시 욱일기로 불리면서 국국주의 일본군의 상징이었는데요 검찰은 국기를 모독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세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김용민은 메갈/워마드에 대한 입장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던 것 같은데,
그 동안 논평이 없었던 것 같은데, 처음으로 논평에 나와서 제가 받아쓰기 해서 올립니다. ㅎㅎ
누군가 메갈/워마드의 혐오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공부합시다(?)"하는 글을올리면서 무지하다는 식으로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같은 말을 그대로 돌려 주고 싶네요. 당신네들도 공부 좀 하라고..
물론 지금도 두꺼운 사회과학서적을 보고, 철학서적을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고, 자료 찾아서 보고
글 읽으면서 이 복잡한 사회현안에 대해 제대로된 판단을 하는 것도 공부입니다.
과거 진중권이 노유진에서인가 이런 이야기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젠 글 쓸 때 도서관 안 가도 된다고.. 구글 검색하면서 왠만한 건 다 확인이 된다고 말이죠.
참, 저는 개인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국기모독죄 같은 처벌조항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검찰이 국기모독죄로 워마드 회원을 조사한다니 조금 불편하기는 합니다. 권력의 시녀인 검찰이 나선다는게 께름칙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