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습니다. 하신 것과 같이 차분하게 의사를 표시하다보면 뜻한 바를 이룰 수도 있겠죠.
영업글(?)이 아님을 미리 알려 드리고 덧글 쓰겠습니다. 군게의 의견이 타당한가에 대한 여부를 떠나서 대중은 아직 잘 모르는 상태이지만 타당하다라고 가정한다면. 설득 작업은 대중이 하는 것이 아닌 군게에서 해야하는 일입니다. 그 이유는 군게가 소수자인데다가,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절반은 남성이지만 이 말은 역으로 절반은 여성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동조하지 않거나 무관심하거나, 또는 관심이 있어도 신경쓰지 않을 사람들이 50%라는 뜻입니다. 동조하는 여성 분들이 있다고는 해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지 또는 행동해 주실 여성 분은 극히 적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2030 남성들 중에서도 모두 다 찬성은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은 절반도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의 두가지+군게의 의견을 전국민이 조금이라도 안다는 가정하에 지지도를 생각해 보면 최대한 좋게 봐줘야 같은 남성일 때 군게의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은 5% 미만, 여성을 포함하면 2~3%나 될까요? 이나마도 군게의 의견이 오유에서나마 표면화 되기 시작한 것이 두어 달 밖에 안됐으니 군게 지지층은 말 그대로 0% 대의 무의미한 수준일 겁니다.
이 얘기는 결국, 지금은 선거철이라서 한 표가 아쉬운 후보 및 정당 지지자들이 군게에 영업이랍시고 오겠지만 대선이 끝남과 동시에 상황은 역전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군게에 아쉬운 소리를 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것이고 그 시점부터는 군게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일반 대중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가며 영업을 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에 의한 군게의 비난은 차치하고서라도 군게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늘려가기 위해서는 날 선 반응 보다 꾸준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이해를 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한 달 씩(?) 이나 얘기했는데 뭘 또 물어보냐고 짜증내는 것이 아닌, 그 때 그 때마다 알려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비아냥 대는 것이 아닌 끊임없는 설득을 해야 합니다. 언쟁을 하는 사람은 몇 명 없지만 지켜보는 사람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적는 너는 우리에게 비난하지 않았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네. 언쟁 중 기분이 나빠져서 비난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를 포함한 내 가족의 생계가 걸려있고 상대방을 설득해야하는데 비난이요? 미쳐야지 가능한 일이겠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상대방을 싸움의 대상으로 보지 마셨으면 합니다. 설득해서 내 편으로 만들 대상으로 보세요. 물론 어느 한쪽만 얘기할 부분은 아닙니다.
군게 글에는 가급적 신경 안 쓰고 한 때는 게시판 차단 까지 했으나. 급진 페미니스트와 싸우는 동지이자 한발짝만 헛 디뎌도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친구, 동생, 조카 같은 분들의 고통을 외면하기가 힘들어 덧글로라도 응원 겸사 조언드리고 갑니다.
황사가 심하니 외출 시 신경쓰기 바라며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