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 사제, 제가 한번 해 보겠습니다.
그 문제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한번 같이 알아보시죠.
(라고는 했지만 1편이니까 사제의 특성부터 알아보죠)
1. 사제의 강점과 약점 왜 약점만 강조 하냐고요?
약점이 많거든요. (내가 많이 지는것에 대한 핑계가 절대 아닙니다)
사제라는 클래스는 많은 약점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 약점들을 보완하기위해서 다른 약점을 가진 부분으로 돌려막아야 하는 클래스입니다.
원래 전략이라는게 그렇겠지만 사제는 특히 심해요.
그래서 오히려 재미있기도 하지만요 ㅎㅎ
그럼 제일 기본인 특수능력부터 시작해 볼까요
a) 특수능력 타겟 가능 치유. 좋아요.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풀피이거나 내 하수인이 없을때는 뭐하죠? 상대방 힐해주나요?
약점투성이입니다. 방어도는 자신 한정이기는 하나, 30 이상의 체력을 보유하게 해 주지만, 힐은 그런거 없다. 아시죠?
처음 두턴동안 서로 할일 없을때 상대방 얼굴에 힐 해주고 "안녕하세요" 정도의 세리머니 용도...
아, 물론
쓰고 데미지 주는 것은 내 하수인이 없어도 됩니다 흐흐
b) 하수인 하수인들은 쓸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 아주 쓸만한 하수인입니다. 1/3 에 조건부 드로우카드. 초반에는 높은 어그로, 중-후반에는좋은 연계로 드로우가 가능하여
매우 좋습니다. (보통 내면 상대방이 짜증을 냅니다)
-> 뭐... 천상+내면 콤보를 노리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만약 천상+내면이 손에 없다면? 그리고 아군에게는 랜덤힐이기 때문에 나눠때리기 시작하면 무의미해지는 경우도 많아요. 요즘은 특히 위니덱도 많아서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침묵먹은 빛샘에 내면 걸은듯한 이 하수인은 뭐랄까... 1 vs 2 교환이불가능한 메카니즘(공격력이 같이 떨어짐) 때문에
누누보다 못합니다. 거기다 침묵맞으면 침묵먹은 빛샘이랑 친구임.
사제의 거의 유일한 광역콤보인
아키치마 콤보를 쓰게해주는 하수인이죠.
3/5의 준수한 공체와 더불어, 다음턴까지 살아남는다면 사제의 특수능력이마법사의 화염작열x2가 되는 매우 좋은 카드입니다.
다만, 사제의 대부분의 스킬들이 쓸데없이?! 치유가 붙어있는데, 이게 다 데미지로 들어와버립니다. 4/5라는 매우 준수한 공체합입니다 (서리바람설인의 공체합). 거기에,공격력 2 이하 하수인을 하나 뺏어옵니다! 영구적으로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공체합이 4코스트 값어치를 하는데다가
공격력 2 이하인(보통 2코스트) 하수인을상대방 필드에서 삭제하고, 내 필드에 그 하수인을 놓는다는 겁니다.
상대방 2코스트없애고 내가 2코스트 이득이면 총 4코스트 이드기여!
매우 좋은 카드입니다. 조금 조건부이기는 합니다만 의외로 상황이 잘 나오며(1/3, 2/3,1/4, 0/4 같은 애들 ㅎㅎ) 효율하나만큼은
우왕굳.
위의 어둠사제가 없으면 쓰는 카드라고들 하죠.
그러나 이 카드또한 매우 효율이 좋습니다.
불의 정령의 카운터같은 느낌이지요. 생명력을 아예 올려주기 때문에 내면의 열정과 같은 카드에 잘 어울리며
무조건 +3 체력을준다는 점에서 꽤 좋은데다가, 6/6의 공체합은 또 꽤 좋죠.
꽤 좋은 카드입니다.
직업전설 중 나오는 이펙트 화려하기로는 벨렌과 발암의 군주가 갑이시져.
주문능력 2배! 영웅능력 2배!
7/7 이라는 공체합도 나쁘지 않고(사실은 나쁨. 나 이런 사냥꾼이야 때문에)
신성한 불꽃, 정신 분열같은 카드가10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쎔.
전설의 가치는 있는 카드.
즉 평균 이상의 값어치를 하고, 변수가 적은
(사제카드 치고 적은겁니다) 카드는
정도입니다. 아키나이나 어둠사제 같은 경우에는덱 컨셉에 따라 선호도가 조금 갈릴수는 있습니다.
c) 주문 사제에게는 꽤 쓸만한 주문들이 있습니다만, 왜인지 그 한장만으로 상황을 확 뒤집을 수 있는 주문이 없습니다.
드루이드의 휘둘러치기나 자군야포, 주술사의 피의 욕망 같은 것들이요.
사제에게는 여러 타입의 주문카드들이 있는데요 뭐 길어지겠지만 하나씩 짚고 넘어가 볼까요
버프류 버프류는 하수인에게 좋은 효과를 주는 주문들인데요, 꽤 좋아보입니다.
근데 문제는요.
내 필드에 하수인이 없으면 이걸 못써요. 아예.
그래서
필드주도권은 사제에게 목숨과도 같은 겁니다.
시작하죠.
빛샘, 방패병, 모구샨 같은 카드들을 갑자기 괴물로 만드는 카드입니다.
콤보를 노리는 덱들에서 많이들 쓰시는데, 핸드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필드가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조건이 까다로운 주문입니다.
하지만 강려크한건 맞습니다.
적어도 침묵한장은 뽑죠.
꿀꿀꿀카드. (돼지카드가 아니고 좋은카드에여)
생명력 2를 부여하는것도 좋은데 카드를 한장 뽑다니!
우왕굳. 내면의 열정을 같이 걸어주면 쩔거같은 주문. 하지만 침묵을 맞겠지.
체력덕후시면 쓰세요.
천상+내면 콤보를 어떻게든 만드는게 목적인 덱을 하신다면 쓰세요.
필드 컨트롤류 하수인들의 싸움에 관여할 수 있는 주문들로, 다른 직업 주문들보다 조금떨어지는게 흠이지만
응용법은 또 많다는게 사제의 매력.
수많은 응용법을가진 친구입니다.
콤보들이 아주좋거든요.
간단하게 몇가지만볼까요?
+
= 광역 4데미지(영혼사제 포함). (너도 나도 불기둥 맞아보자)
+
= 칼같이 후공2턴이나 선공 3턴에올라오면 숨이 막힙니다.
+
= 핸드 터질지도 모르니 카드 숫자 잘 확인하세요.
침묵을 카드 하나를 온전히 소비해서 써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코스트가 없어서 좋아보일지는 몰라도, 이런게 덱을 차지하기 시작하면 덱의 운영이 점점 힘들어집니다.
고대의 감시자와 함께 쓰는 덱도 있던데, 둘중 하나만 잡히면 매우 막막합니다.
사냥꾼의 신비한 사격과 똑같은 주문입니다. 나쁘지는 않습니다. 2데미지는 나름 준수한 데미지이지만, 이보다 좋은 카드들도 많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사냥꾼도 신비한 사격 잘 안쓰더라구요 요즘.
본인의 덱에 2데미지가 꼭 필요하다 하시면 쓰세요
처음 봤을때
와 뭐 이런 사기가 했던 카드입니다 ^^
그러나 써보면 써볼수록 조금씩 아쉬움이 남는 카드입니다.
최소 2코스트 하수인을 카운터치는 것인데, 적어도 3코스트 이상의 하수인을 죽여야 이득인 것 같습니다.
센진이라던가, 구루바시라던가.
이건
사기가 맞습니다. 3코스트로 거인들을 카운터칩니다.
거인흑마가 두렵지 않아집니다.
위니흑마의 괴물, 공허의 파수병(5/7)도 한방에 보내버립니다.
빅덱 드루, 방밀전사도 해볼만해 집니다.
9/9 도발 용암거인이 나왔네요?
감사합니다!
이 주문은 이야기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주문인데요
유일무이한 영웅능력 바뀌는 주문입니다 (자락서스는 영웅이 바뀌는 거라 무효!)
한번을 쓰면 2데미지, 두번을 쓰게 되면 3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바뀝니다.
2 데미지라는 것이 오묘해서, 1데미지로는 죽이지 못하던 것들을 죽일수 있게 됩니다(당연해서 죄송합니다)
한번 쓰면 사제로서는 까다로운 3/2를 한방에 죽일수도 있고, 4/4, 4/5도 처치가능한 범주로만들어낼 수도 있죠. (주술사는 토템을 올려놓는게 의미가 없어지죠)
또 2장을 가지고 10코스트까지 가면5 데미지를 깜짝으로 줄 수도 있습니다. (어둠의 형상을 쓰면 영웅능력을 다시 쓸수 있습니다)
한턴 동안만 상대의 하수인을 빌려와서 써먹는 것인데요
"죽음의 메아리" 기능이 있는 하수인을 빌려와서 죽게 하면 그 효과는 내 편에서 적용됩니다.
허수아비 상대로 매우 쓸만해지죠.
그러나 이 카드 또한 상대방이 필드를 주도하는 상황에서(상대 하수인이 적어도 둘 이상) 사용하여야 효용가치가 높고, 코스트가 높아
그닥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침묵 주문이 워낙 비효율적이라 이게 오히여 좋아보입니다.
카드 한장 드로우가 붙어있어서 상대 하수인 2개 이상을 침묵먹이면 밥값은 한 것으로봅니다.
덱에 한장 정도는 좋은 거 같아요.
사제의 유일한 광역 데미지기입니다. 허리라인을 지탱하는 거의 유일한 주문이죠.
이거 없이 플레이하신다면 존경합니다.
사제의 새로운 운영의 세계을 열고 계신 겁니다.
매우매우매우 좋은 카드지요.
어디에나 쓸 수 있고(상대 초상화 포함) 나한테 힐도 주니까요.
내가 핀치에 몰린 것 같아도 이거 두장이 있으면 상황 뒤집어지는 일도 자주 나오니까요.
눈보라사에서
상대의 멘탈을 건드린다고 너프했던 카드...
10코스트가 되었어도
아직 좋은 카드이기는 합니다.
왜냐,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상대의 한장을 죽이고 내쪽으로 한장을 낸거거든요.
한장을 죽이는카드(도적의 암살, 5코스트) 효과에다 내가 가져올 하수인 효과를 더하면 10코스트에 카드한장치고는 꽤 남는 장사입니다.
그래도 적어도 5코스트 이상 되는 하수인을 집어옵시다. 그래야 남는 장사지요.
압박류(짜증 유발류) 압박류 주문들은 상대방에게 압박을 주는 용도입니다.
다른말로 짜증이라고도하죠.
상대의 짜증과 실수를 유발하여 멘붕으로 이기는 방법?
가끔씩 동전을 복사해 옵니다. (그만큼 복불복입니다)
황금카드로 가지고 계시면 훔쳐온 카드도 황금입니다.
상대방 마지막 핸드가 이세라 라면 좀 짜릿합니다 ㅎㅎ
예언자 벨렌과 함께라면 10 데미지를 주는 카드가 됩니다.(불덩이 작렬이랑 똑같음)
그래서 몇몇 벨렌 덱에서는 쓰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초반에 쓴다면 상대는 약간의 압박만 느낄뿐 아무런 피해도 없을 겁니다. 정신 분열 같은거 절대 안옵니다.
아, 이게 제일 짜증납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하수인이 나왔을때 "아 저거 내껀데" 생각이나거든요.
하지만 코스트압박이 있어서(마법사의 신비한 지능과 같지만, 뭐가 잡힐지아예 모른다는게 단점)
복불복이 매우 심하죠.
가끔 상대 덱에서 라그나로스나 이세라를 뽑아옵니다.
그럼 이깁니다.
자주 상대 덱에서 은빛 십자군 종자를 뽑아옵니다.
그럼 집니다.
이상, 사제의 주문들을 모두 보았습니다.
위 주문 중에서 쓸만한 주문들을 정리해 보자면
(조건부에 따라 좋은 카드들) (거의 언제나 좋은 주문들) (복불복, 행운의 여신과 친하신 경우) 정도가 있겠네요.
사제의 주문들 중 정말 아무때나 좋다는 주문은 몇개 없지요.
이제 사제의 모든 부분들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럼 그 부분들을 하나로 합쳐서 볼 시간입니다.
바로 운영이죠.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