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에 어울리는글은 아니라서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저기가면 사드맞고 모가지 댕겅할거 같아 부득이하게 여기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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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 예상한것과 달리 호남쪽에서 국민의당이 거의 전의석을 먹는것을 보고 멘붕중에 어떤분이
'민주당 후보를 봐라. 지금 뽑으라고 후보내는거 맞냐? 수십년간 국회의원이며 정무직 고위공직자하던 의원 상대로 정치신인 붙여놓고 뽑아달라, 지역구에서 몇선을 하고도 한것도 없는 후보 다시 넣어놓고 뽑아달라, 그러면서 우리는 당연히 거수기마냥 그들 뽑을거라고 생각하는 그 오만함을 버려라. 우리는 공약이행도 보고 지역구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도 보고, 이름값(발언권 있을만한 다선의원)있는지도 보고 우리를 위한 투표를 할거다'
라는 어떤분의 울분에 찬 외침을 보고
'과반 한번 해보나 했더니 저럴줄은 몰랐다. 그래도 투표결과를 보니 민주주의의 수혜자로서 호남에 감사하고 미안했던 마음이 어느정도 가시는거 같다'고 말했던 오만함에 절어있던 손모가지를 줘패고싶네요
(쓰긴 해야하니까 자르진 않을게요 ㅠㅠ)
그때 제 저 댓글로 상처받으셨을텐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겪고 나서야 잘못을 깨달은 저를 부디 용서해주세요.
막상 당해보니까 무슨 심정으로 그렇게 투표했는지 이제서야 깨달은 절 원망하시고 욕하시고 마음껏 굴리세요.
새정치 당시에 김한길이랑 모 후보랑 자기사람 꽂아넣기로 전략공천한답시고 광주에 낙하산 보내고 안산시장후보에 낙하산꽂고 했을때 얼마나 기분 상하셨을지도 이제서야 체감이 되네요.
안다 안다 백날 말하면서도 직접 당하기전엔 그 심정을 모른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나봅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