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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5725
    작성자 : 불량곰탱이
    추천 : 26
    조회수 : 4051
    IP : 211.36.***.70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4/12/30 01:18:52
    http://todayhumor.com/?panic_75725 모바일
    [실화]엘리베이터에서 엄청 무서웠던일
    집이 신도시로 이사를 가고 올해 여름 한 달간 신문배달을 했습니다.

    신도시라 다 지어진지 1년도 안된 아파트들이였습니다.

    일단 신문 돌리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달해야 할 가장 높은 층으로 갑니다.

    그다음 신문을 놓고 문이 닫히기 전에 빠르게 타서 다음 층을 누릅니다. 

    그리고 이걸 반복합니다.

    두시부터 아무도 없는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신문을 돌리고 4시가 됐을 때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맨윗층을 신문을 주고 다음층에서 신문을 놓고 탔습니다.

    빠르게 하기 위해서  닫힘을 누르고 층을 누릅니다.

    근데 문이 안닫히는겁니다. 제가 누른 12층은 불이 들어와있는데요.

    닫힘버튼을 아무리 연타해도 문이 닫히지가 않더군요

    공기는 차갑고 주변이 싸늘해졌습니다.

     그순간

     요즘 엘리베이터는 층을 누를 때마다 음성이 나옵니다.

    저는 닫힘을 연타하고있는데 갑자기 엘리베이터에서

    "11층"

    엘레베이터의 여자목소리인 기계음이 나왔습니다.

    그순간 11버튼에 불이 들어옵니다. 

    "12층 취소"

    그러더니 12층 버튼에 불이 꺼지더군요

     이때 무언가 잘못됐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11층, 12층 취소, 10층, 11층 취소,  9층, 10층 취소"

    엘레베이터 기계음에 맞춰 불이 켜졌다 꺼졌다 하기시작했습니다. 

    미치 누군가 장난치는것처럼요

    그리고 버튼은 9층에서 멈췄습니다. 

    전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

    문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정말 정말 천천히 조금씩

    서서히 닫혔습니다.

    그리고 그자리에 주저앉아버렸습니다.

    고장인지 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기억 가장 무서운 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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