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휴학생입니다

학교는 지방인데 일단 엄마가 좀 건강 안좋아서

동네군처애서 알바하고있지요

제가 요식업애 종사하고 있는데 뭐...스타벅스?비슷한거라 생각하심 대여

처음에 와서 실수가 좀 잦았어요

그러다 보니 같이 일하는 직원분들도 점점 지쳐가고

이젠

전 그냥 투명인간 되버렸네요

섭섭하긴 하지만 그것도 이해는 되구요

그래서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20대가 꺽였는데 나이 어린 직원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점점더 위축되네여

근무슬땐 아무더 말을 안걸어요 ㅋ

월래 좀 많이 과묵한 편이긴 해도 말 걸어주면

나도 같이 대화해 줄수 있는데...

귀가 2개고 입이 하나인 이유는 다 많이 들으라고 그런거같아서요 ㅋ

일을 하다가 10에 9을 잘해도 딱 1개 실수 헸을 뿐인데

되게 사소한건데

이젠

그냥 저 처다보는 것 부터가 다르네요

인사도 반갑게해도 그냥 거개만 끄덕이구..받아주는 그 마저도요

되게....가식적으로 보이더라구요

일을 하면서도 내가 뭘 목적으로 일을 하는 디도 모르겠구여

남자랑 여자직원 반반인데도

저랑 친한 사람 1명도없어요

절 바라보는게 마치 음...바퀴 벌에챠다보듯??이라 해야되나?

친한 직원도 저보고 너 지금 되게 위험하고 안좋은말 많다고 ㅎㅎ

차라리 대놓고 뭐라하지^_ㅜ 군대더 가따와서 갈굼쯤은 식은죽먹긴데 ㅎ

고객이 잘못해도 그것도 내 짐이오  오해가 생겨도 무조건 내 잘못이고 ㅎㅎ

근데 그게 되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초반에 진짜 실수많니해서 ...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 숙달되서 잘 하는 편인데

그래도 여전히 다들 저 싫어하시네요 ㅎㅎ 저도 여러분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마치 복학생 아웃사이더 된 기분이에요

박수칠때 떠나라고. 좀 완벽해지면 그만둘까 하는데

그 시선이랑 절 대하는 태도가요

이해도 가고 항상 미안하고 내심 어떤면에선 고마운데요

근데 좀 힘들어요..가시방석이라  표현해야되나?.ㅋ

뭐 제가 이쪽방면으로 말뚝을 빆을것도 아닐뿐더러

걍...알바에 불과하니깐...그냥 내 하는데로만 살자 했는데

ㅋㅋㅋㅋ 사람이라는게 혼자사는건 아니잖아요?

여친이 없어서 외로운게 아니라 내 편이 없어서

날 더이상 봐주지 않아서 그래서 힘들어요

이래서 소심하면 일하기 힘들다고 면접볼때 그랬구나

근데 어쩌겟어요 제가 나서는 스타일도 아니고

20몇년동안 그렇게 살아온걸..

참 나름대로 남한테 피해 안준다 생각했는데

제 존재 자체 그리고 그 행동이 지금 이지경까지 왔어요

퇴근할때도 카페에다가 택시번호랑 써서 수고햇다는 글도

저랑 근무스면 안써줘요 ㅋㅋ 남자니까 당연하긴 한데

나만 안해주네요 

그래도 뭐..전 꾸준히 써주긴 하는데..

말이 많아졌네요 좋은 밤 보내세요 

날이 밝아옵니다 오유분들 좋은 하루 보내요^^

그냥 뻘고리 지껄여봣는데 ㅋㅋ 그냥 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