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발매한 "그런 여자" 라는 음원의 가수 tmx 입니다.
28일 금요일 이 음원이 발표되고 바로 몇시간만에 전 음원사이트에서 삭제 됐습니다.
이유는 이 음원의 유통을 담당하신 유통사에서
"베트남 관련 가사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하고 유통을 결정했다.
미안하다. 논란이 되는 음원을 유통 할수없다." 며 음원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중지 하셨습니다.
월요일 부터 다시 새로운 유통사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으나
너무 논란이 큰 음원이라 받을수 없다는 거절을 수차례 당하여 결국 가사를 수정하여
현재 4월 7일 화요일 정오 너무 뒤늦게 다시 음원이 지금방금 재발매 되었습니다..
논란이 된 이유는 제 곡의 가사 중
"노예녀를 찾는다면 베트남에 가세요. 돈주고 사야하는건 함정"
딱 이 두문장이 베트남 사람을 비하 했다며 일베 회원들에게 엄청난 악플세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것만은 꼭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 두문장에 "베트남 여자는 노예와 같이 천한 존재 이다." 라고 명시한 부분은 어디에 있나요?
바로 저 두문장의 앞 뒤 문장들을 보시긴 보셨나요?
저의 어머니는 베트남 분이십니다. 저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다문화가정'의 딸 입니다
이것은 '진실' 입니다.
저 두문장의 정확한 제 뜻은 아티스트로서 분명히 밝히겠습니다.
베트남인들을 비하하는게 아닌, "베트남 이나 필리핀에 유학 또는 출장을 가서 여성들을
마치 돈으로 해결하려는 상품처럼, 노예처럼 대하는 '일부' 한국남성" 을 앞뒤문장의 기승전결에
맞춰 가르켜 풍자하고 있는 겁니다.
이 곡은 bro라는 아티스트의 "그런 남자"의 가사내용에 답하는 형식의 곡입니다.
그 가수분의 기획사분들 인터뷰를 본적이 있는데요.
"그런남자"와 마찬가지로 저 또한 사회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한국의 '일부' 남자들을
풍자 하는 내용의 곡이며 이곡의 러닝타임 3분내내
모든 주제와 소재는 '그러한 일부 남자들'에 대해서만! 일관성있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곡을 처음부터 다시 들어보시면 러닝타임 정확히 3분7초 동안 일관성 있게 오로지 하나의
주제로만 얘기 하고 있습니다.
전 이곡에서 갑자기 베트남 사람들 인권에 대해 뜬금없이 저렇게 '갑툭튀' 식으로
표현할 정도로 그렇게 가사를 어이없게 막 쓰지 않습니다.
반 베트남 사람인 저는 몽골,베트남 같은 나라에 가서 자기 딸보다도 어린 여자를 마치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존재로 대하는 일부 남자들이 싫고 저까지 무시 당하는 것 같아 정말 증오합니다.
그래서 저는 위의 두문장을 가사로 썼습니다.
이것은 저의 '진심' 입니다.
이곡은 랩가사 처럼 글자수가 많은 장르가 아닌 발라드곡입니다.
저 함축된 두문장에 그 뜻을 완.벽.하.게 담는건 불가능 했습니다.
아래사진은 위에서 밝힌 '진실'에 대한 인증 사진으로 관공서에서
논란이 있던 바로 그 다음날(근무일기준) 뗀 저의 어머니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 스캔본 입니다.
제작을 하신 저의 기획사분들은 혹시 있을 이곡의 논란을 걱정하시고 발매전부터 저의 신원을
철저히 비밀로 해주셨습니다. 친한 지인분들께 조차도 저의 존재에 대해 전혀 얘기하지 않으실
정도로 여자로서 겪을 마음고생을 겪게 하지 않기 위해 배려 해주신 겁니다..
그러나 몇일간 일베회원들로 부터 입에담지 못할 욕과 엄청난 악플세례를 받았습니다..
연예인들이 왜 자살 하는지 정말 뼈저리게 공감했습니다..
그중엔 저에 대해 사실이 아닌 글을 마치 사실인양 왜곡하여 배포하는 일베회원 들도 있었습니다
이제부턴 고소절차를 밟아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 침해 및 유출에 대해 반드시 형사 고소를 진행 할 것입니다
이글을 읽어보실 일베 회원들게 하나 묻겠습니다.
정말 당신들은 베트남 사람들의 인권에 대해 걱정 하는 마음으로 저에게 악플 공격을 하신겁니까?
왜 전라도 사람들을 홍어 홍어 라고 조롱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코알라 라고 공개적으로 비하
하는 분들이 갑자기 베트남 사람들의 인권에 대해 그렇게 걱정을 하시는 이유는 뭐죠?
전라도 사람들 비하는 되고 베트남 사람들 비하는 안되는 그 논리는 뭐죠?
당신들은 베트남 사람들이 비하 당하는게 진짜 분하고 그들의 인권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 하는게
아닌 "그런 남자"에 반론하는 이 곡이 그냥 싫은겁니다. 제말이 틀렸나요?
이것은 저의 '질문' 입니다.
ps.
표절 의혹글을 보고 덧붙입니다. 이곡은 표절이 아닙니다.
그 의혹곡 원곡을 들으시면 제 곡과 "멜로디"가 명백히 다릅니다.
유사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원곡의 "반주" 즉 편곡이 거의 90프로 일치합니다.
작곡에 해당하는 그 멜로디 부분은 제가 다시 썼습니다.
그래서 그 편곡에 해당하는 부분만 원래 편곡 하신 그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허락을 얻었습니다.
ps2.
" 이 곡은 bro라는 아티스트의 '그런 남자' 가사내용에 대항하는 형식의 곡입니다.
'그런남자'와 마찬가지로 저 또한 사회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한국의 '일부' 남자들만을
풍자 하는 내용의 곡이며, 그런 일부가 아닌 전체 한국남자들을 사랑하고 존경 합니다.
그들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남성 가계부담률을 기록 하는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누군가의
아버지,오빠,아들 입니다. 일부가 아닌 전체 한국남성에 대한 제 존경과 의도가
왜곡 되지 않기를 바라며, 풍자로 혹은 개그로 오해없이 받아 들여 지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