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원인(사인)은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1.병사 2.사고사 3.기타 및 불상 보통 사망진단서/사체검안서에 표시를 꼭 해야하는 부분이며, 병사를 제외한 2,3번의 경우엔 해당 지역의 검사가 판단한 내용에 따라 부검을 진행하기도합니다. 물론 병사의 경우에도 유족들의 요청이 있다면 부검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흔하진 않은 관계로..
더 자세히 설명드리고싶으나, 직업상 컴퓨터를 가까이 하기 힘들기에 폰으로만 글을 쓰느라 문맥이 맞지 않는 점은 미리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올리려는 고인은 할아버님이십니다.
시골에서 미망인과 함께 살고 계셨는데, 알츠하이머를 약간 앓고 계셨으며, 미망인께서 밭에 나가 일을 하시는 동안 뒷뜰에서 쓰레기를 태우시려다 바람에 불이 다리로 옮겨붙게 되었지요.
몸이 멋대로 움직이지 않던(특히 하체가)고인은 낮은 포복자세로 기어서 앞뜰로 전진하셨으나 주변에 도와 줄 이가 없어 불길을 막을 방법이 없으셨고, 밭일을 마친 미망인께서 발견하시어 겨우 불을 끄고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공게에 올리는 저의 글은 항상 베스트 금지일 것입니다.
그만큼 내용이, 혹시나 올릴 수 있는 사진이 다른 어떠한 곳에도 퍼지길 바라지 않기 위해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