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더민주 새대표 및 권역별, 부분별 최고의원 선출 관련 ARS로 권리당원 투표전화가 올 예정!이였으나
어제 오늘 전화온 분은 거의 로또당첨 확률로 받으신 분 보다 못 받으신 분이 많습니다.
물론 내일 모래 더민주서 전화를 거는 방식이 아닌, 우리가 더민주로 거는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내 할 일 하기 바쁜데, 자발적으로 번잡한 과정 거처서 직접 투표를 하는 것은 당.연.히 어제 오늘 진행한 '편한' 방식보다는 참여도가 떨어질 것이고(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이것은 한표 한표 차가 중요한 어떠한 선거든 굉장히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가장 민감한, 당대표선출을 보겠습니다.
더민주 전당대회 당대표부분 집표 방식이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나머지 일반당원+여론조사 합산 총합 100%로 산출되는 방식입니다.
지금 대립구도는 친문/친노 추미애와 범주류/민평련 김상곤, 비주류 이종걸로 이뤄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 시⊙도당위원장 선거가 치뤄져왔는데요, 지난주 토요일 경기도당위원장 선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선거 결과는 친문/친노 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었습니다.
근데 흥미로운 것이, 당대표선거와 달리, 권리당원 50% 대의원50%로 선거가 치뤄졌는데, 권리당원에서는 압도적으로 비주류가 아닌 친문/친노 성향 후보들에게 표심이 기울었고, 대의원 조차 친문/친노 후보와 비주류 후보들이 비등하게 겨룬 결과가 나왔거나 대의원조차 친문/친노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긴 경우도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이번의 수도권 시/도당위원장 선거와 영남, 호남(전북,광주)시/도당위원장 선거였습니다.
한마디로
권리당원에서는 친문/친노가 압도적이며, 대의원 조차 비주류와 친문/친노가 비등하다
라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권리당원들은 거의, 거의 모두가 현 선거상황과 대립구도를 명확하게 이해를 하고 있으며, 이들은 선거때까지 자신의 선택한 후보외의 선택을 할 가능성의 거의 전무합니다. 그리고 선거결과 이들은 대략 5대 3정도로 친문/친노 진영에 표를 줬습니다. 그리고 대의원 경우에도 권리당원서 추대된 전국대의원과 지역대의원들의 수가 본래 계시어왔던 기존 대의원들 수보다 약간 부족한 만큼 새로 유입되어 조직표의 효과가 생각보다 적게 나타났습니다
고로 이번에 여기는 이후보, 저기는 저 후보, 전략적 투표, 나눠먹기식 투표는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근데 이번 ARS 불통 사건으로 친문/친노 진영으로 표심이 향해있는 권리당원 표가 중대한 타격을 입게되었습니다. 정말로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히 권리당원 투표율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당연히 이는 반대세력 비주류라든지 범주류/민평련 세력이 일방적인 이득을 얻는 것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걸 ARS가 아닌 일반 선거로 빗대어 표현하면, "투표를 하려고 투표소에 갔는데 투표지가 없어! 투표지올 때까지 하루 더 기다리거나 직접 만들래." 만들려고 해도, "아오 만드는게 머이리 어렵나 ㅅㅂ."
당연히 투표할 의지가 떨어지거나 실제로 바쁜 직장인들, 노동자들 중 포기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리고 투표지를 만든다고 해도 그 투표지가 정식 투표지입니까? 아니죠
앞으로 제일 문제될 것, 그 투표가 정상적인 투표였나 여부를 가리는, 정통성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분명히 선거 절차에서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고, 정상적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러한 투표는 아얘 무효화됩니다.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되겠지만, 만약 이것이 시정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된다면, 그것은 비정상적인 선거이자 투표이고, 그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모든 선출직 인사들의 정통성과 권위는 보장되지 않을 뿐 더러 해당자리에 보장된 권한 또한 행사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염려하는 것, 만약 이 오류가 특정 세력을 위한 의도된 오류라 한다면, 저는 기존의 친노/비노/반노 대립 그 이상의,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합법적으로 선출되었는지 의문이 드는 것 그 이상의 정통성 시비가 그치질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막다른 길에 다다른 사악한 높은 자들의 정밀하게 계산된 책략이라면 더더욱 소름끼치는 일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