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답답하기도 하고 누구한테라도 말하고싶고 해서
이 글을 씁니다.
저 고 1이구요
공고생입니다...꼴통공고는 아니고 좋은 공고라고해야할지..(자랑아님니다)
제가 좋아하는애가 있거든요
처음알게된건중1때였는데
그때는 제친구랑(별로 친하진 않구요) 사귀고있었어요
제가 원래 누구랑 사귀고 남자친구있는 사람은 눈독안들입니다
그때는 학원에서 맨처음 알게되서 그냥 툭툭 장난도 치고 그랬습니다
저도 그때는 아주 어렸을때부터..그러니까 초등학교2학년?..(어렸죠)
부터 계속 좋아하던 다른 여자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아는여자애로 생각하고있었어요
그런데 계속 제가 짝사랑만 하고.. 이젠 안되겠다 싶어서
쭈욱 좋아하던 여자를 잊겠다고 잊겠다고 계속 다짐하고
그렇게 중3이 됬어요
그때 바로 그 학원친구였던 여자애가 같은반이 된겁니다
그 여자애가 착하기도 하고 말은좀 가끔사나운면이 있기도 하지만
정말로 괜찮은 애였어요 친절하기도 하구요 모든 남자들에게..(ㅠ.ㅠ)
그러다가 중3 어느날 그여자가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일까 계속 눈에 그애가 들어왔어요
제가 그때 키가 좀 큰편이라 맨뒤에 앉았고
그애는 맨앞에서두번째줄에 앉았거든요,,.수업시간에도
계속 그애만 쳐다보고 생각나고 말하고싶고...
근데요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니까 말을 못걸겠더라구요.
웬지 부끄럽고 ..제가 남자들끼리 있을땐 잘 노는데 여자앞에선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런지....쩝...
제가 한사람을 좋아하면 무지하게 좋아하거든요
아무튼..그냥 그렇게 말도못하고 중3이 지나갔고
고등학교를 가게 되서 ...아 이제 또 그냥 끝나는구나..싶었는데...
고등학교 가도 연락이 되긴 하더라구요..
아주 가끔 하는 편이긴 하지만요..
그애도 고등학교를 상고를 갔는데요 .그래도 대전에서 제일로 쳐주는 상고로 갔습니다
그럭저럭 해서 지난번에 스승의날에 한번 만나서 그냥 노래방가고 밥먹구(다른
친구도 둘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헤어졌어요.
오랫만에 보고나니 더욱더 좋아지더라구요.바보같이..고백도 못할거면서..
쭈욱 그냥 혼자 앓고 있다가 얼마전에 중3 반창회를 했더랬죠..
그여자애가 나왔는데 원래 저희반이 작년에 남자여자 따로놀아서
오랫만에 만나도 다들 끼리끼리놀고..서로이성끼린 얘기도 안하고..
아무튼 반창회 친구들 모여서 밥먹고..영화보.......려다가 남자애들
죄다 가야한대서 저만 보기도 뭐해서 그냥 저흰 왔죠..
여자들끼리만 보고.. 그날 정말 기대많이 했었는데
별로 대화도 못했네요..
하.......그냥 지금까지 푸념이였구요...
이애가 심심하면 언제든지 연락을 하라고 했는데요
그냥 다른 남자들한테도..-_-; 말을 한건가봐요...
그렇다고 얘가 막 노는애도 아니구요
남자도 몇번사귀어 봤지만 첫키스도 안한것 같더라구요..(100문100답보고.._)
사귀는걸 바라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좀더 친하게 거리낌없이 지냈음 좋겠는데..제가 숙맥이라
잘 모르겠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 이애랑 친해질수 있을까요
만나면 뭐든 하겠는데 어떤식으로 만나서 놀자고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아...슬프다
그냥 위에서 말했듯이...누구한테라도 얘기하고싶어서 이곳에 올리네요...
한 여자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고등학생의 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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