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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75491
    작성자 : いぬ。곰지ⓥ
    추천 : 0
    조회수 : 84
    IP : 211.61.***.17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4/07/24 21:31:03
    http://todayhumor.com/?freeboard_75491 모바일
    ΜΕΖΖΟ FΟRΤΕ〃 ΜΕΖΖΟ ΡΙΑΝΟ[1,2부]
    한많은 세상아,내앞에서 사라져

    ΜΕΖΖΟ FΟRΤΕ〃 ΜΕΖΖΟ ΡΙΑΝΟ[프롤로그 제 1부-내가 모르는,그러나 내가 알아야 하는]

    "이번에도?"
    "아아..그다지,난 이번 집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어."
    "그래도 그 집 꽤나 비쌌잖아?이번에는 뭐가 문제였던거야?"
    "으응,전망이.."
    "전망따위야 좀 참고살아도 괜찮지않아?언니는 베르사유궁전에서 살아도 인터넷이 안됀다고 싫다할 사람이라니깐."
    "정말 그런것같아.암만 살아도 마음에 드는 집이 없는거 있지?조금만 신경쓰여도 잠도 안오구.."
    "예민한 것도 병아냐?그러다가 언니 노숙자 되겠다?"
    "그런걸까?그나저나 집을 알아보러 가야할텐데.."
    "이번에 살 집은 또 몇 달이나 가련지.."

    햇살이 따사로이 비치는 오후,한가로운 카페에 두 여자가 차를 비워가며 이야기를 하고있다.
    수다소리가 쉽사이 들릴정도로 조용한 오후,보통때 들리던 차 경적소리나 사람들 고함소리와는 달리,
    은은한 갈색빛 클래식이 조심스레 울려들리고 있었다.

    "고급아파트는 어때?전기나 수도시설도 완벽하지,헬스클럽이나 테니스장도 있겠다,상가가 있으니까 멀리 나갈필요도 없구,
    전망도 좋구,냉방이나 보온도 잘 돼구,인테리어까지 완벽하잖아!,좀 높은데 살아도 엘리베이터 있겠다,교통도 그렇구"
    "너 몰랐니?나 고소공포증 있어!"
    "에에?그럼 밑층에서 살면 어때?안쪽 단지가 아니라면 전망도 괜찮구.."
    "으으응,싫어 넌 내위에 누군가 살고있다 생각하면 좋으니?"
    "그런것 까지 따지고서 마음에 드는 집에 있을리가 없잖아!뭔가를 포기해야 한다구"
    "그런걸까? 사실 그런 것 때문에 집 옮겨다니는거 아냐."
    "그럼 뭐 때문에 그렇게 돈을 낭비하면서 까지 집을 전전하는 거야?"
    "분위기..랄까?"/"무슨소리야?"
    "옛날에 우리집이 사업실패하고 겨우 남은 돈으로 철거 일보직전인 아파트에서 산 적이 있는데,그 아파트에서 나는 분위기가
    아직도 기억나,그 곳만큼 편한 곳도 없었어,내가 모르는 나에 관련된 어떤것이 있는것 같은 기분?"
    "출생의 비밀 좋아하시네,그럼 그 때 그 아파트에서 살면 되는거잖어!"
    "아까도 말했잖아,철거 일보직전이었다구..찾아가니깐 대형마트가 하나 있던데 뭐.."
    "그렇담 그 아파트하고 비슷한데서 살면 그 분위기를 느낄수 있을지도 몰라."
    "나 이번주에 바쁜데,네가 좀 알아봐주면 안됄까?"
    "언니가 이사했던 집들,전부 내가 소개해준 거였다구!"
     
    결국 참지못한 채 화난 시늉을 해보이던 파란 니트의 그는 한숨을 쉬며 어쩔수 없다는 듯이 반대편의 상대방을 쳐다본다

    "그런 곳,있긴 있어,그다지 보여주고 싶진 않지만,내가 예전에 살았던 데거든"
    "그래?그럼 이번주 일요일에 시간내서 가볼래,어디야?"
    "아니,거기 지리가 복잡해서 언니가 찾아가기엔 무리야,나랑 같이가자."
    "그럼 이번주 일요일 2시까지 여기서 보자.버스타고 가야해?"
    "버스타고 좀 걸어가야 나와,한 5분?"
    "이 더운날 5분이나 걸어?"
    "그럼 언니 그 집에서 살지그래?언니 잊었어?언니가 그 집에 살고 싶다고 해서 안팔겠다는거 사정사정해서 겨우 샀다는거 몰라?
    그것도,내가 그 면상띠꺼운 주인장한테가서 얼마나 욕 듣고 겨우 승낙 받은건데,그깟 분위기 하나때문에 그 집 처분한게 얼마나 
    짜증나는지 몰라?언니야 아무렇지도 않겠지만,나는 속상하고 분통터질 지경이란말야!"
    "가은아..일단..진정하고.."
    카페의 몇 안돼는 사람들이 그녀들에게 눈길을 주자,언니인듯 보이는 그가 재빨리 달래려 애쓴다.
    "아..알겠어!걸을께,걸으면 되지?그리고 만약 그 곳이 맘에 들면 나 다음에 절대로 이사 하지않을께,한대두 너한테 폐 안끼칠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가 뾰로퉁해진 기은을 진정시키려 나선다.
    가은의 눈에는 절대 이해할수 없다,분위기 하나때문에 집을 그리도 자주 옮겨다녔었다니,
    '뭐,자기 취향이니까,그렇지만 언닌 옛날부터 특이했어'
    가은, 잠시 생각하다가 마지못해 빈 파르페 잔을 놓고 일어선다. 

    ΜΕΖΖΟ FΟRΤΕ〃 ΜΕΖΖΟ ΡΙΑΝΟ[프롤로그 제 1부-내가 모르는,그러나 내가 알아야 하는]-끝-

    ======================================================================================

    ΜΕΖΖΟ FΟRΤΕ〃 ΜΕΖΖΟ ΡΙΑΝΟ[프롤로그 제 2부-하얀 저주]


    "찰칵,찰칵"
    사진 찍는 소리가 유난히도 시끄럽게 들린다.
    어느 아파트의 창가에서 울려나오는 소리,그 곳에는 고통스레 죽어간 젊은 부부가 있었다.
    바깥에서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대고,형사는 난처한 듯 고개를 푹 숙인채 의자에 힘없이 걸터앉아있다.

    "사인은?"
    "외상은 없습니다.독극물을 먹은 것도 아니고..워낙에 조용히 살던 분들이라,이 집에 온 사람도 없었답니다."
    형사가 고개를 들더니,'역시나'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럼?부검을 해봐야 안다는건가?젠장,,그럼 비슷비슷한 사인이겠군?"
    "네?그렇다면 저번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까?"
    "만약 이 일이 일어난게 처음이라면 당연히 자살사건이지,하지만 요즈음 자꾸 이런일이 생기고 있어."
    "자네는 처음이라 모르겠지만,여기가 좀 그런데라서 말야.." / "네?"
    "여기 일대가 집값도 싸고,원룸족들도 많아.자네도 알겠지?원룸족들은 사생활 침해를 극도로 꺼린다는걸,
    그러다보니 빚진 사람이나,원한관계가 깊은 사람들이 이 주변일대로 몰려오곤 하지."
    "설마,연쇄살인?"
    "그럴지도,이번 달에만 이 부부를 제외한 세 명이 사망했어, 셋 다 같은 사인으로,"
    "어떤 사인이었죠?"
    "저 시신의 목을 잘 봐,뭐 본다고야 해도 모르겠지만,"
    "외상은...어?혀..형사님!"
    "보이나?눈도 좋군"
    "하지만!이걸로는 무리에요!어떻게 이런 걸로 사람이 죽을수 있죠?"
    "문제는 말야,그 흉터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있었어."

    시신의 목에는 실이나 종이에 베인듯한,길쭉한 상처가 있었지만,그런걸로 사람이 죽을수도 없었고,
    목 전체가 아닌,머리칼로 살짝 가려지는 부분에 있었다.

    "거기다말야,목 안쪽은 피부만 별 탈이 없어서 그렇지,날카로운 칼로 베어놓은듯 했어."
    "피부만 멀쩡했다구요?"
    "베고나서 다시 붙이지 않고서야 불가능한거지."/"어떻게 그런일이..영화같은..."
    "그나저나,이런 일이 자꾸 있으니까 우리 경찰이 신임을 못받잖아!그게 문제지"
     
    길게 대화를 나누다 형사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고 남은 그,아니 시우만 남아 가만히 서있다.
    서있는 시우를 흘끔보던 주민들,시우에게 눈치를 주다가 다시 저들끼리 얘기에 몰두한다.

    "또여?"
    "갸가 아직 정신을 못차린기라,우리 돈 다모아서 굿꺼정 해줬구먼."
    "접때랑 똑같구먼,접때두 한수네 아비랑 삼백일호에 살던 처자가 안죽었당가?"
    "아니제,그것보다 훨씬 더 많았어라,신고하기 전에도 간 사람 많았제"
    "그 일 있고나서,이사들 많이 갈꺼랑제,여기 세주던 박씨 영감도 몇 번 있으니까 부랴부랴 갔제"
    "미자 고 년은 우리 곗돈 갖구 도망갔구,월세 총각도 월세 세 달이나 미루다 도망갔제..또 그러려나?"
    "하여튼 고 기지배는 제가 죽었음 죽었제,산 사람도 데려갈려 난리여."
    "가시내도 불쌍하게 죽었드랬지,오죽하면 고 어린게 고랬을꼬."

    몸빼바지에 짧은 파마머리의 아줌마들이 한 구석에 우우 몰려 수다를 떨고있다.
    시우,그 얘기에 집중하더니 사람들을 해치고 아줌마들이 있는 쪽으로 뛰어간다.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응?뭐가?"
    "몇 년전에도 이 일하고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총각,여 온지 며칠됭겨? 여 사람들은 다 알제,고 가시내가 사람들 다 데려가는거"
    "모르는 사람도 있어,경찰들은 다 알면서두 지들 책임 안질려고 발뺌하제":
    "자세히 설명 좀 해주세요."
    "긍께,여기에 가시나 하나가 죽었거든,자살은 아닌데 경찰들이 자살이라 우겨서 그렇게 됬었제,
    근데 그 이후로 사람이 그냥,하룻사이로 실려 나가는겨!그리구.."
    "죽을뻔하다 살아남은 사람들 말 로는,퍼런 가시내가 보였다능겨,어찌나 노려보는지 도망도 못치것더래"
    "목 안쪽만 베이고,겉 껍질은 멀쩡했다는거 아녀"
    "그래서,오죽 그러는지 우리가 돈 모아서 굿까지 했었다는게 아녀?그러구 나서는 잠잠했지"
    "그게 몇년전이죠?"
    "십 년은 더 됐을껴,아니 딱 십년이제"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리 말했었지..
    .
    .
    .
    .
    .
    하얀 저주라고 말야..

    ΜΕΖΖΟ FΟRΤΕ〃 ΜΕΖΖΟ ΡΙΑΝΟ[프롤로그 제 2부-하얀 저주]-끝-  

    ======================================================================================

    -주저리,프롤로그 배경설명을 하기위해 줄글보다는 대화글이 나을것 같아서 대화글로
    이야기 전개를 해버렸습니다.본편에서는 글과 대화글의 비율이 맞을꺼에요
     
    いぬ。곰지ⓥ의 꼬릿말입니다
    청월비혼아[靑月悲魂兒],레인[rain],사야카[さやか][동영상꼬리제작자:치약♡]


    INUYASHA애니원 본방 밤 12시,재방 저녁 7시ⓥ♡о³°`"″´\(ㅇ∇ㅇ)ノ´″"`°³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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