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직자나 의원실 보좌관들 분들 가끔 눈팅하시죠?
암튼...더민주 관계자분들께 일주일간의 각 지역위원장 선거 결과에 대해서 한 말씀드립니다.
작년 말 기억하시죠?
정상적으로 당선된 당 대표를 사퇴하라며 압박하는 안철수와 김한길, 박지원, 박영선, 주승용 + 당무거부 이종걸!! 기타 등등들...
뭐 안철수는 이미 창당 준비하면서 답정너식으로 문 대표 압박했다는 썰도 있었지만..그건 둘째치고!!
도대체 당 대표 사퇴하라던 명분이 뭐였습니까?
미니 보궐선거 전패해서라고요?
국회의원 4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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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반말체!!
인천은 원래 새누리가 더 많이 당선된 지역이고...
관악을....알지? 정동영!! 정동영 나오는 바람에 3파전 되어서 새누리당에 관악장군 자리 내 준거...ㅠ.ㅠ
C 파...갸 이번에 재선되었다. 오신환씨. 지역 주민들이 일 잘한대더라. 이러다가 3선도 하겠더라. ㅠ.ㅠ
광주광역시...천정배!! 갸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다.
천정배가 왜 탈당했냐고? 김한길/안철수가 개무시해서 탈당했다.
근데...야는 왜 문재인 욕하고, 국민의당으로 들어갔냐? 아주.....
막말로 문재인 대표가 언제 호남 무시한 적 있냐? 왜 맨날 문대표가 호남 무시한다고 언플인건데...
결국 당 내 인물들이 개판쳐서 졌는데, 왜 문재인 책임론이 나오냐?
인간적으로 4석짜리 미니 보궐선거 졌다고 사퇴하라는게 말이 되냐? 것도 지들이 망쳐놓고선...
안철수?? 혁신안 받아줬잖아!!
받아달라고 징징거려서 받아줬더니...진정성이 없어서 안된다고? 그냥...당대표 사퇴하라고 하던지...뭔...
특히 박지원씨!! 늙은 여우!! 당신이 이렇게 뒤통수 칠 줄은 몰랐네. 진짜... 난 그래도 당신은 정말 좋아했는데...
한 때 문재인 대표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도 해줬잖아!! 그냥 정무적 판단이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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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후 사정 당신들도 다 알고 있었잖아요.
결국 중요한건 문대표가 물러나고, 당신들이 당권 잡아서 총선에서 전권 휘둘러 계파 찢어먹기하려던 속셈인거..
근데 누가 문대표 옆에 있었습니까? 오랫동안 문대표를 지켰던 사람들 다 가지치듯 쳐내고....
좌재성 우청래도 압박해서 최재성은 총선 불출마, 정청래는 막말 파문으로 공천 탈락(거듭 말하는데 그년 발언의 이종걸은 왜 공천하냐고!!!)
다들 부화뇌동해서 문대표 공격하거나 꿀 먹은 벙어리마냥 침묵을 지켰죠?
그러니까 원론적인 발언 몇 번 한 추미애씨가 고마워보일 정도인거죠!!!!
그때 말여요.
진짜 피눈물...좀 오버인가? 피는 빼고...눈물 흘리면서 당원 가입한게 우리들입니다.
진짜 하는 꼬락서니 못봐주겠어서....문재인 대표 지키고, 더불어민주당 지키고, 우리 손으로 당 내 민주주의 만들어보자고!!
총선에서 김종인과 박영선이 부당하게 공천권 휘두르고, 비례대표 공천 파문 터트릴때도 우리는 권한이 없어 분노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SNS는 신경쓰지마!! 그렇죠. 뭐 우리 따위가 당신들에게 신경이나 쓰였겠습니까?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참았죠.
이....알량한 표 하나 행사해보자고!! 이깟 표 하나!!
우습죠? 그 우스운 힘이 모여서 이번 주 결과를 도출해냈습니다.
당신들의 그 기득권 챙기기, 계파 나눠먹기, 친문 잘라내기를 심판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8개월을 기다렸고...드디어 당신들에게 그 결과를 보여주네요.
아주 뿌듯합니다. 고작 한 장짜리 표가 이런 결과를 낼 수 있다니...
벌써부터 언플하면서, 친문이 더민주를 주도하면 뭐 흥행이 안되드니...당 내 활력이 떨어지지 어쩌느니..
웃기지 마세요.
심판은 우리가 할 것이고!!! 여러분은 당선된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들하고 이야기해서 활력 찾을 생각이나하세요.
어찌...활력떨어진다고 징징거리고나 있습니까? 참....한심하네요.
오로나민C라도 보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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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갈 길이 멉니다.
당장 다음주 당대표와 여성/노인/청년 최고위원 선출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권리당원의 20%? 30%? 정도는 되나요? 이들 한 명이 권리당원 기백배의 힘을 가지는 전국대의원 권리도 줄여야 합니다.
도대체 전국대의원이 뭔데 저렇게 막강한 표 행사 권리를 가지나요?
더욱이 이번 대의원에 참여하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상당수의 전국대의원은 지역위원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즉 지역위원장의 지시에 따르는 개연성이 높습니다. 때문에...전국대의원의 표 가치를 줄여야 합니다.
대권 후보 경선 전에 반드시..
당장 다음주만해도 전국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이 45%인데..이래서 민심과 당심이 제대로 반영될지 의문이네요.
나아가 더 많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 프라이머리 경선으로 확대해나가야 합니다.
(가령 전국대의원 10%, 권리당원 20%, 일반시민 70%)
그를 통해 대선 경선을 축제의 장으로 만듦과 동시에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해야만 합니다.
전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제 3의 후보가 더민주 대선 후보가 된다면...안타깝지만 받아들일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지금 방식으로라면...글쎄요.
시사게시판 여러분. 오늘은 참 기쁜 날이네요. 서울시 위원장 경선보다 더 기쁘네요. (그건...이긴 상대방이 민집모라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중요한 것은 다음주입니다.
꼭 투표에 참가합시다. 꼭!!
* 제가 다음 주에 하 C바...C바 안하게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