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저는 메갈워마드 언급금지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끝끝내 눈막고 귀막으며 우기는 몇몇을 제외한 모두가 알다시피 메갈워마드는 반사회적 여성우월주의 파시스트 범죄집단입니다.
그 패악은 이미 눈앞에 드러나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 집단이 위험한 점은 이것들이 결코 단순한 인터넷 찌질이 집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작년 여성시대 사건 때만 해도, 그저 사회부적응자 욕구불만 변태들의 집합소에 불과한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옹호하는 집단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진보라 자처하는 무리들 상당수가 '그 개X끼는 우리 개X끼'라는 논리로 그들을 비호하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앞서서 막장짓을 막아야 할 페미니스트 단체들 중 어느 한 곳도 메갈워마드를 비판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놓고 지지하면 지지했지. 다시 말해 메갈워마드는 이미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권력을 가진 집단이며, 그 권력은 대놓고 지지하는 정치사회집단이 사실상 전무한 일베보다도 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여성을 무기로 삼는 파시스트의 발호를 목격하고 있는 겁니다.
'여성혐오' - 불순한 목적을 가진 것들이 참 가지고 놀기 편한 주제입니다. 남녀평등이 자리잡은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기에 아직도 성차별적인 잔재가 여기저기 남아 있고 거기에 피해를 보는 여성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 불만을 한 점에 집중하기에 참 좋은 수단입니다. 그런데요, 나치당이 유대인들 핍박하는 데에도 나름의 핑곗거리는 있었거든요? 유럽인들이 상업과 금융업, 고리대금업에 손대는 유대인들 원래 미워하기도 했으니 독일인들한테 나치당의 미친 주장이 잘 먹혀들기도 했고.
그리고 메갈워마드가 주장하는 미친 짓거리들, 실제로는 안 할 것 같죠? 글쎄요. 그들이 정권이라도 잡게 된다면? 링컨이 그랬던가요. 사람의 성품을 알고 싶으면 권력을 줘보면 된다고. 꼬꼬마들의 유쾌한 반란(?)이라면서 별 것 아니라고 애써 현실부정하는 스노비즘 쩌는 자칭 진보 양반들, 그건 아시나 모르겠네요. 나치당도 원래는 사회적으로 별 영향력도 없이 술이나 퍼제끼면서 남 탓이나 하는 사회부적응자 찌질이 집단에 불과했답니다.
하지만 결국 찌질이들이 정권을 잡았고, 그 뒤는 모두 아시는 대로입니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제대로 박살나고 나라가 두 조각이 나고 말았죠. 독일은 현재까지도 나치당원들을 무자비하게 처벌하며, 사회적으로도 나치는 철저히 매장하죠. 다시는 그런 미친 것들이 나라를 쥐락펴락 할 수 없도록. 독일 국민들은 미치광이들을 방관한 댓가를 뼈저리게 치러야 했습니다.
침묵은 긍정이며, 방관은 파시즘의 온상이 됩니다.
그들의 막장짓을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 사람들은 뭔지도 모르고 그저 페미니즘이라니까 좋은 건 줄 알고 그 미친 것들을 지지하고 표를 줄 것입니다.
오유만 해도 그랬잖아요. 즈엉이당의 정체를 모르고 지지하셨던 분들 얼마나 많나요. 당장이야 미미한 세력입니다만, 만에 하나 집권이라도 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 아닙니까?
남의 선례가 버젓이 존재하는데, 왜 어리석은 역사를 반복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