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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5474
    작성자 : 점쟁이년
    추천 : 1
    조회수 : 914
    IP : 211.55.***.165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0/07/22 11:25:54
    http://todayhumor.com/?gomin_75474 모바일
    궁합이 정말 중요한건가요 ..?


    남친네 아부지가 어쩌다 저랑 남친이랑 사주를 봤더라구요 ㅋㅋ 궁합 ㅋ
     
    근데 궁합이 좀 많이 별론가봐요 ㅋㅋㅋ 

    그것도 뭐라고들었냐면 

    남자쪽이 엄청 대단한일을 할 사람이 될껀데 내가 그 뒷바라지를 못할꺼래요 

    哀도 사주에 가득하고 나중에 나때문에 돈도 못모일꺼래요 

    그리고 상대방 남자를 높이 끌어올릴수있는 여자가 있는가하면 , 그렇지 못한여자가 있는데 

    내가 그 후자라네요ㅋㅋㅋㅋㅋㅋ 점쟁이년 날한번이라도 본적이 있는가 . 

    그래서 남친은 대단해질껀데 그 뒷바라지를 잘해줄 여자를 찾는다고 남친네 아부지가 말씀하셨대요 . 

    하아.. 내조같은거 하라면 정말 자신있지만(지금도 잘하고있고..) 

    남친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높이 끌어주기만 할 여자를 구한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솔직히 가정교사나 집사하나 두는거랑 다른건 없지않나 싶기도하고.... 

    예를 딱 꼬집어서 들어주셨어요 . 클린턴의 아내같은 여자를 구하래요 . ㅋㅋㅋ (사실이거 남친이 이 궁합은 미리 알고있었나봐요. 사귈때 초반에 나한테 힐러리 클린턴 책한권 사주더라구요 , 나만의 힐러리가 되어달라며 ㅋㅋㅋ 아 오글오글 죄송 ) 

    그래서 . 결론은 남친보고 결혼 늦게 하라그러더래요 30넘어서. (ㅋㅋ5년이나 뒤에 ㅋㅋㅋ )

    결과적으로 그쪽에서 날 맘에 들어하지 않을 상황인거고 난 그집안에 걸림돌?같은존재? ㅎㅎ 

    여친 있는거 아시는 아부지가 결혼 늦게하라고 말씀하시는거는 .. 난그냥 연애로만나고 다른여자랑 결혼하라는거 아닌가 ㅋㅋ 
     

     
    근데요 저 어디가서 내 사주 꿀린다는 소리 단. 한. 번. 도 들어본적 없거든요?? 

    외국가서 펼 스타일이고 남앞에서 나서서 뭔가 하는 전문여성이 된다. 라는 그런 사주에요 .ㅋㅋ

    이런 사주 미신같은거 너무 믿는것도 안좋긴한데..  

    제가 예체능쪽(미술) 하는데 , 사주에도 그건 나오더라구요 . 예체능하는애라고 . 

    근데 그 사주에 제가 예체능중에 돈만지는 직업을 가진다는거는 그 점보는사람이 못봤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군다나 지금 그 미신같던 사주가 이상하게 맞아서 돈만지는 그런직업 하고있고 ㅋㅋ 
     

     

    그리고 지금 

    남친은 나한테 어떤면에서 참 고마워하고있어요.. ㅋㅋ 

    뭐.. 보상심리같은걸 바라는거는 아닌데.. 사랑하다보니까 자꾸 바른길로 인도하게되더라구요 ㅋㅋㅋ

    내가 남친을 조금 변화시켰거든요. ㅎㅎ

    엉망이던 생활습관도 바른청년으로 고쳐주었고, 밥도 너무안먹길래 반찬도 만들어주고 꼬박꼬박 밥먹이고 그래서 건강도 좋아졌구요 , 항상 끊이질않던 카드빛도 습관 새로들여서 이젠 카드빛같은거 없고 , 술 담배도 끊고 ㅎㅎ 이번에 성적도 역대 최고로 나왔구요 ㅋ 정말 바른청년으로 ㅎ

    제가 남친을 만나면서 좋은일이 있었으면 더 있었지 서로 폐끼치는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서로 무슨말을 할때마다 고마워하고 사랑하고 믿어요 .  

    그리고 그만큼 서로가 서로를믿고 집안끼리 말은안했지만 결혼을 약속하고있는사이까지 왔지요. 

    좀 빠르지만 대학원 졸업만 하면 빠른시일내에 결혼해야지 하구 말이에요 ㅎㅎ

    소울메이트라는거 드라마에서나 있는줄알았는데 , 있긴있더라구요 . ㅋ

    서로 무슨생각하는지 알고 , 무슨말을하던 똑같은말을 내뱉을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 그래서 싸울일도 없고 

    무슨일이있던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는 졸라아름다운커플이었음 !!!!!!!!!!!!!!!!!!!!!!!!!!!!! 

     

    근데 그냥 궁합따위 그냥 흘러 보내면 

    그러려니~ 하고 말겠는데 

    그 점쟁이가 , 남친네 가족사를 싸그리다 맞춰버린것. 

    사실 남친네 가족사엔 조금 슬픈일이 있어요 . 그 슬픈일이 일어날거라는걸 남친 아부지의 아부지가 미리 알고계셨는데 , 서로 너무 좋아하길래 그냥 결혼 시키셨대요. 

    하지만 결혼하고 얼마안있어 슬픈일이 그대로 일어났고...ㅎㅎ 

    그래서 그런걸 보시고는 남친에게 걱정스러운말을 하신거지요.. 자기자식이 본인과 똑같은 고통을 겪게 될것 같은데 , 그걸 방치하는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ㅎ 

    예예..다 이해합니다.... 그래서 더 슬퍼요.. 

     

     

    남친 반응은 

    결과적으로 후회 안하면 되는거다. 난지금 널 무지무지 사랑하고있으므로 서로 노력하면 된다 . 라는데요..

    그리고 사주같은거로 인생이 결정되는거면 모두가 지금 이렇게 살고있지 않을거시다 . 

    뭐 이런 행복한 말들을 하고있어요

    근데 

    솔직히 그 궁합 얘기 듣고나서 

    내마음이 편하진 않아요

    어떻게보면 

    슬픈 결과를 미리 알지만 계속 변함없이 사랑하자. 라는거잖아요? 

    남친이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 

    결혼을 여자남자 단 둘이서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ㅎㅎ..... 

    집안끼리만나는데 궁합 그렇게 안좋은걸 보고도 남친부모님이 아이구우리며느리~~ 하면서 

    곱게 받아들이지않을거라는거죠.. 

    60년대 세대 분들이신데.. 지금이랑 인식도 많이 다르고.. 

     

    오유님들 . 

    이런 궁합같은거 어떻게 생각해요?? 

    궁합같은거는 얼마나 중요한걸까요... 

    나 지금 머릿속이 새햐얘서 다른사람 말이라도 좀 들어야겠어요ㅋㅋ 

    혼자 슬퍼하다가는 아무런 해답이 안나올것같아요 ㅋㅋ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07/22 19:12:10  222.120.***.31  계륵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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