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오유가 너무나 좋아서 환장했다가... 깊이 빠져들면 들수록 오유의 치명성에 지쳐 라이트라이트 하게 오유를 즐기고 있는 오유징어 입니다.
요즘사태를 보면서도 .. 또 시작이구나. 투표날이 다가오니 다시 한번 핫하구나.. 라는 생각으로 무시했습니다만..
가볍게 즐기기엔 시게 . 군게글들이 넘쳐나 생선에 이끌린 냥이처럼 클릭과 함께 댓글을 보고 있자니 다시한번 발암이...
(뭐 군게. 시게 특정게시판 유저들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돌아가는 사태가 답답하여.. )
쑤우우욱 훑어보니 군게유저들의 무효표가 관건이 되는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군게와 시게의 작은 충돌이었겠지만 한발짝 떨어져서 보고 있자니 분명 우리 대다수가 지지하는 특정후보측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교묘한 영업을 빙자한 분란글들도 많이보였구요..
군게 시게를 보고 있자면 군게는 조금 젊은층이죠 . 20대. 내지는 30대초반정도로 보여집니다. 시게는 뭐 그 이상이신분들이거나 그와 함께 신념을 가지고 계신분들이고...
제가 느낀 감정과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결론은 뭐 좋게 좋게라는 말이 맞겠습니다만
정말로 우리나라의 세대간 갈등의 골이 깊긴 깊다는것을 느껴봅니다.
제가 느낀 군게에서의 느낌을 이야기 해보자면..
저또한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습니다만..
2030세대들이 느끼는 남성 역차별.. 저 또한 그 생각들에 일정 부문 동조하고 이제는 여성우월주의까지도 이야기 할수 있다라는 정책들 그리고 제도들이 곳곳에 있다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이것을 직접 피부로 더 느낄 저보다 더 젊은 분들은 제가 느낀 감정보다도 더 와닿게 느낄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나 투표권이 있고 이제 사회에 내닫는 준비를 할 나이이신분들. 그리고 실제 취업전선에 뛰어드신 분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취업하기도 힘들고 앞날이 깜깜한데 .. 여성 할당제라니..
이것은 남녀 평등을 떠나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일이며 , 안그래도 바늘구멍통과하기보다 힘든데 더 힘들어질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가장중요한것은 이러한 정책을 이야기하고 공약으로 내세운 사람이 여타 후보가 아닌 대체적으로 우리가 지지하는 그 후보님이라는것이 크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책을 이야기 하기 전까진 대다수의 군게 분들도 그분의 지지자셨고 지금도 그러시고 ,,응원하시겠지요.
다만 , 지금의 내 삶 앞에 놓은 현실적인 부분에서 내가 피해를 볼것이 뻔하고 특히나 본인들이 지지할수 박에 없었던 이유가 원칙주의 . 약속하면 실행할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그 분이시니 더욱더 공포감은 커졌겠죠..
거기에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일언반구 반응조차 없는 캠프의 모습에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을테구요..
시게에서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보면 (특정정당 및 캠프알바가 누구인지를 모르니 ..원.. 딱히 걸러내보진 못했습니다만,)
우려 입니다.
한국 정치 역사에도 관심이 많으신분들이시니 당연히.. 혹자는 겪으셨을테고 혹자는 공부하셨을테고.. 피로 이끌어낸 국민투표에 노태우가 당선되는 그 사실이 두렵고 우려스러운부분이죠. 그러니 문재인후보를 찍었어야 하는 표인데 무효표를 던진다고 하니 거기에 더 발끈하시기도 하고 우려섞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그냥 라이트한 사람으로서 보면 군게의 말도 맞고. 시게의 우려도 맞습니다. 충분히 두게시판에서 하는 이야기들과 우려들이 이해가되는 상황이구요..
사실 저도 어떤게 옳은가.. 에 대한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되었건 최악은 다시한번 그 시게의 우려처럼 되는것이 최악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무효표로 인해 우려하는 시나리오가 될지 안될지도 사실잘 모르겠습니다. 무효표가 그렇게 영향을 미칠만한 영역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가도 오유의 파급성을 생각하면 어쩌면 .. 이라는 불안감도 존재하구요..
서로 한발짝만 물러나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고 공감해보고 오유내에서라도 이런 세대간 갈등을 줄여나갈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지금 당장의 결론을 도출하지 않아도 되니..
무효표로 이렇게 나자신을 표현했음에도 당선이 된다면 .. 일단은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무효표로 인해 문재인 후보가 당선이 되지 않는다면 그 책임역시 문재인 후보와 문캠프에 있는것이고.. 저는 이민준비를 주섬주섬..
(이민게에 다음글을 쓸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어쨌든 제 생각에 대한 결론은 전체적인 여성할당제에 대한 제 결론은 군게와 의견을 같이 합니다. 하지만 무효표는 던지지 않을생각이고욤.. 당선시켜놓고 투표끝났다고.. 잘해봐라가 아닌.. 당선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후보님의 가장 무섭우면서도 지지하는 점은 바로 원칙주의라는점. 타후보들에 비해 약속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점.그로인해 국정농단 세력및 부패 세력을 청산할수 있다는 점이겠으나..
또 한편으로는 모든 정책의 기반은 국민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이러한 목소리가 커진다면.. 분명 바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날카로운 칼을 서로에게 겨누지 마시고...
각자가 각자에게 부여된 의무를 행사하는 중이니 .... 결과는.. 일단 투표해놓고 기도해야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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