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조아 유머게시판.>
P.S 웃겨서 배아파 죽는다고해도 절대 책임못짐. 저 이거 모두 읽고 10분동안 못일어났음 -_-
몇년된 이야기..
내가 아는형님 중에 한분은,
평소엔 과묵하고 아주 센티하신 성품을 가지고 계시다가,
술만 취하믄
아주 개새x-_-
로 변하신다-_-
그날은..
쓰마의 성년에 날;;
다음날이였다.
전날 술을 죵니 쳐먹어놔서,
앞으론 빈대떡을-_-..
뒷구녕으론 카레를-_-..
항문이 헐도록-_- 쳐질르고있는데-_-
문득, 핸펀이 울린다
발신자 화면엔
-개새x-_-형님-
-_-
일단 쌩깠다-_-
또 전화온다.
발신자 화면에
-개새x-_-형님-
씨바-_-
쓰마 : 여.. 여보세요-_-
형님 : 술먹자-_-
쓰마 : 왜.. 왜-_-
형님 : 너 성인된날이잖어-_- 축하주 한잔해
쓰마 : 필요읍써 안나가
형님 : 나 월급받았는데-_-?
쓰마 : -_-
7시까지 신촌 현대백화점 앞으로 나갈께
-_-
옷챙겨입고-_-,
약속장소로 나갔는데
쓰마를 발견한 형님은..
너무나 발랄-_-하게도,
저만치서 혐오스럽게-_-
총총걸음-_-으로 뛰어오신다
형 : 뭐 먹구싶니-_-?
쓰마 : 여.. 여자*-_-*
형 : -_-
걸어가다가, 문득 발견한..
거리에 널려있던 찌라시-_-
-xxx미녀촌
팔도강산 허벌미녀-_-24시간 항시대기-
-_-
쓰마 : 여기가자-_-!!
형 : -_-
결국 형이 데려간곳은..
-고급 룸싸롱-
를 지나쳐-_-
-고급 웨스턴바-
도 쌩까고-_-
들어간곳은..
곱창집-_-
쓰마 : 왜-_-!!
형 : -_-?
쓰마 : 오늘 월급 받았다믄서-_-!
형 : 곱창 죵니 많이 사줄께-_-
-_-
시작된 술자리,
형 : 오늘은 마시고 죽자!!
쓰마 : -_- 시러-_-
형 : 왜-_-?
쓰마 : 또 개새x로 변신-_-할꺼자네
형 : 아니야-_- 오늘은 진짜 아니야-_-
쓰마 : 엄창-_-?
형 : -_-응! 응!
이런저런.. 쓰잘데기없는-_- 대화를 나누면서,
꽤나 많은양의 술을 먹었는데도,
뜻밖에 형은, 일말의 미동도없이,
평소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쓰마 : 와..형왠일이야, 오늘은 아무렇지도 않네?
형 : 사랑하는 동생이 성년이 된날이잖아..
-!!-
형..
이런 형을.. 이렇게 착한형을..
그동안 나는 그렇게 싫어하고 피했다니..
쓰마 : 동성연애 즐-_-
-_-
한병.. 두병.. 세병..
그렇게 먹다보니,
어느덧 6병째를 먹고있었다.
형 : 씹알것들!!
쓰마 : 왜.. 왜-_-?
형 : 곱창 죵니 맛없다.
쓰마 : -_-혼자 다쳐먹었자네-_-!
형 : 토해주랴?
쓰마 : 아.. 아니-_-
형 : 근데..
쓰마 : 응-_-?
형 : 옆테이블 씹알껏들이 자꾸 나를 야리네
쓰마 : -_-아.. 아니야..
저사람들은 평화로이 술먹구 있는걸-_-
형 : 뒷테이블 쌔끈녀들도 먹고싶다
쓰마 : -_-
드뎌 취하신 형님-,
개새x-_-가 되기전에..
사태를 해결하기위해-_-
마련한,
컨디션F -_-
쓰마 : 형 이거 마셔
형 : ....
쓰마..
감동했는지,
아니면 자기가 벌린 추태가 미안했는지..
병을 들고 한참동안 말이 없던 형..
형 : 이거 좌약이냐-_-?
-_-;
쓰마 : -_-좌..좌약일리 없자네;;
-_-
형 : 와.. 죵니 큰 좌약이네
-_-
주위테이블에서 그걸 들었는지-_-
죵니 쳐웃기 시작한다..
형 : 샹늠들.. 쪼개냐?
-_-
그러면서 벌떡 일어나더니 옆테이블로 간다
쓰마 : 뭐하게-_-?
형 : 저 샹늠들 살해해주려고
-_-
형이 시비를걸자, 그테이블 남자들도 연달아 일어선다.
남자들 : 머야 이색히?
술 곱게 쳐먹을것이지..
쓰마 : 죄송합니다-_- 죄송합니다-_-
형 : 모조리 똥꼬에 이 좌약을 꽂아 위아래로 피스톤 운동을 해줄테다
-_-
쓰마 : 죄송합니다-_- 죄송합니다-_-
-_-
겨우 진정시키고,
술값을 치른뒤 일단 술집을 나갔다
일단 형을 데려다주는게 급선무-_- 이기땜에,
쌍늠에-_-지하철-_-역으로 갔다.
막차시간이 다되서, 사람들도 없길래
형을 바닥에 뉘여-_-났다.
형 : 나 똥마려
-_-
쓰마 : 차.. 참어-_-
형 : 진짜로 급해
쓰마 : 그.. 그럼.. 화장실가자-_-
형 : 나 못움직이겠어..
쓰마 : 안돼-_-!
형을 부축하려고 애쓰는 쓰마,
하지만,
형은 배변을 참아내기 위해-_-
이미 사지가 오그라들고 있었고..
딱딱하게 굳어있던 굳히기자세-_-를,
풀기엔 애로사항이 꽃피었다.
형 : 나 그냥 눌래
쓰마 : 안돼-_-! 좀더 힘내 괄약근-_-!
-_-쓰마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던형은..
커피자판기 옆으로 뛰어가더니..
다급하게 바지를 내리기 시작한다-_-
쓰마 : 아.. 안돼형.. 안돼-_-!
-_-
쓰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엄청나게 빠른 자리 선점능력-_-과,
고압의 배설력-_-으로 무장했던 형은..
엄청난 소음을 내며,
배설-_-을 시작했다.
사지를 부르르 떨며-_-
쾌감을 느끼던 형-_-은
형 : 아.. 시원해요~*-_-*
라며
오금을 저리며;;
흥분했다-_-
이런 최악의 재앙-_-을 관람하던 몇몇의 사람들로..
승강장은 아수라장-_-이 되었으며,
애써 태연한척 하는 쓰마-_-에게,
능멸-_-에 야림이 쏟아진다.
마침, 지하철이 들어오고있었고,
드디어 상황끝이라는 희열감과
형을 버리고-_-갈수있다는 기쁨으로 찬 쓰마,
그러나..
기쁨도 잠시-_-
지하철의 굉음-_-에 놀란 형은,
균형-_-을 잃고 그만..
주저앉아버렸다-_-
-_-;
눈물이 흐를정도로..
당황했던 쓰마-_-
내리던 사람들의 수많은-_-
능멸-_-을 생까며..
일행이 아닌척 모르는척
황급히 열차에 오르려는데..
형이 오열하며 울부짖는다-_-
형 : 쓰마야!! 너도와서 앉아!
푹신하고, 온도도 높다!!
-_-
그날은 쓰마의 성년의날..
어른이 되는 첫걸음이였다-_-
참고로..
실화다-_-
이글을 빌어-_-,
홍대입구역 용역아주머니들께-_-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_-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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