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 올라온 '한전의 개그'를 읽고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결과는... 2001년 캘리포니아 전력위기 같은 소리하고있네 -_-
본 자료는 올해 2월 캘리포니아 전력청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제목은 "Residential Rate Reform" 즉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것이죠.
현황 4단계 누진제에서 지금껏 전기를 두 배 많이 쓰면서 요금은 세 배나 내는 불합리한 체제가 이어져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고칠것이냐 하니.. 기존의 4 Tier 체제에서 2 Tier체제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다만 전기를 겁나게 많이 쓰는 분은 Super Tier라고 해서 요금을 더 받겠다는 군요.
그럼 얼마나 써야 슈우퍼 소비자인가?!!
Baseline이 되는 Tier1을 기준으로 4배 이상 더쓰면 슈퍼티어라고 합니다.
월 450달러이상 내는 수준이며 10%도 안되는 고객이라고 하네요.
Surcharge로 kWh당 200원이 더 붙는군요. 한전 요금과는 직접 비교해 보시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2019년부터 산업용, 일반용 전기요금처럼 시간대별 요금제(Time-of-use)가 전면 도입됩니다. Default, 즉 따로 신청해서 바꾸지 않는이상 자동으로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적용됩니다.
최대피크를 걱정한다면 누진제가 아니라 시간대별 요금제가 맞는거죠. 스스로 모순되는 얘기를 하고있네요. 누진제는 최대피크때 쓰던 새벽에 쓰던 요금 차이는 없으니까요.
국민을 바보로 아나.. 개돼지라 그거지?
이래서 어떤 시장이든 독점이 되면 안되는겁니다. 전 이미 미니태양광 신청했습니다.
전기세로부터 독립할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