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역전 승리도 아니고
초반부터 적을 관광시키는 능욕승도 아닌
구멍없는 박빙전!!!!
이쪽도 저쪽도 구멍없이 못하지 않아 실력이 비슷한 팟은 지원으로 한번에 밀어내지 않은 이상 더럽게 오래끕니다.
게임의 장기화되면서 양쪽 점수는 기본 4천은 우습게 들어가며, 테크닉이 100넘어가는건 일도 아니죠.
웨슬리 처럼 점수 잘버는 캐릭은 1만점은 거뜬이 넘어가고, 윌라드 같은 보조캐는 테크닉이 200넘어가는 경우도...
한타가 일어나서 한쪽이 전멸되더라도 다른쪽은 기본적으로 2명 사망. 심하면 한명만 남게되는 이기긴 이겼으되 적건물을 못밀어내거나 본진에 들어 갈수 없는 불완전 한타 승리가 되죠.
이렇게 되면 트룹 결과가 전지나 공지보단 버프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경우도 왕왕 생기게 되요.
공지? 아 그 적진에 들어가는 코인? 공지도 4,5번 타워를 제외하곤 사실상 피해를 별로 주지도 못하고
전지? 좀 위협적이긴 하지... 근데 본진에서 호자랑 뻗딩기기 하면 되니깐... 코인 냠냠
15분 이하 트룹 지원이 아닌이상 지원은 큰 의미가 안생기니깐요. 거기다가 요즘에는 전지 나왔으니 밀어야지! 하다가 전지 쓸리고 역관광 당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그렇게 되면 남은건 버프인데 초반 버프는 별 의미가 없고, 중반 넘어가서 상대가 버프를 먹었다! 그러면 양쪽은
먹은쪽: 버프 먹었으니 한타 유발해도 될것 같은데...
다른쪽: 아 젠장 버프네 님들 기방요.
먹은쪽이 한타 걸었을 경우
다른쪽: 젠장 적당히 상대하는 척 하며 본진으로 ㅌㅌ
먹은쪽: 헐 이녀석들 꽤 버티네?
안걸경우 다음 트룹까지 대치상황
이러니 한번의 실수가 나비효과가 되어 엄청난 팀의 손실을 가져다 주게 되니 자연스래 게임에 초집중을 하게 되고
구멍이 없더라도 잘하는 사람이 팀에 한명씩 있다보니 집중견제 받고, 그럼 또 그걸 아군이 막고
설령 지게되더라도 큰실수로 진게 아닌이상 "으아... 엄청 오래 싸웠네, 지긴했지만 재밌었어." 라고 생각하며, 지더라도 미련과 안타까움이 안생기는 말 그대로 재미있는 플레이가 되어 자동적으로 ㅅㄱㅇ를 날리게 되어 초 박빙전이 가장 이상적인 pvp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장 재미있는건 초반 립 획득 싸움이 한타로(ex. 바람돌이의 립 스틸을 쫒아 잡을때)일어나게 될경우 극초반이라 한명 죽으면 한명 리스폰 되기 때문에 말 그대로 개싸움이 되버려서 이 한타에서 팀의 실력, 팀워크를 엿볼수 있기때문에 초반 개싸움에서도 비등비등하면 '이번 싸움은 누가 나가지 않는 이상 장기전으로 갈것 같군!' 같은 생각이 들어 백이면 백 재미있는 초장기전으로 들어가게 되죠.
저는 7분 종료나 9분 종료 장기전을 한적이 있고 15분 이하 장기전도 꽤 해본적이 있습니다.
막판역전승이나 능욕관광승도 물론 재미있지만
양쪽팀의 멘탈을 보존하면서 져도 미련이 없는 '깨끗한'승리는 상당히 기분 좋으니깐 말이죠.
어떤분은 막판 공지로 1분 미만 승리도 하신적이 있다던데(극후반에 나오는 공지는 돌덩이가 걸어오는 수준)
10분 이하나 5분이하 초장기전 하신분 있나요?
사이퍼즈에 미쉘 모나헌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랬다.
던파의 미쉘 모나헌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나중에 미쉘 모나헌을 플레이 하기만을 기다리며 사이퍼즈를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미쉘이 업뎃된다는 소식을 듣고 매거진으로 들어가 봤으나,
기대로 가득찬 나의 얼굴은 실망만이 감돌 뿐이었다.
머리는 무슨 한자릿수 애 마냥 묶었으며,
맬빵바지와 결합한 멋드러진 패션은 지저분한 장식이 너무 많이 달렸으며,
매력 포인트였던 주근깨와 모자, 심지어 나이와 얼굴마저 달라져 버린 것이었다.
순간 사이퍼즈 개발자들에게 배신감이 들었으며,
진지하게 사이퍼즈를 그만둘까 생각까지 했다.
물론 다음 업뎃에 나온 린한테 꽂혀서 계속 하고있긴 하지만,
난 아직도 기적의 미쉘을 '매생이년'이라 부르며,
던파의 염동력자 미쉘 모나헌과 다른 놈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리고 난 아직까지 매생이년를 구입하지 않았다.
더러운 매생이년
하향이나 처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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