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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753016
    작성자 : 하리85
    추천 : 28
    조회수 : 1667
    IP : 211.117.***.36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6/08/14 14:01:01
    http://todayhumor.com/?sisa_753016 모바일
    더민주 여성 최고의원 "양향자" vs "유은혜" 인터뷰 비교(약스압)
    지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정도는 아니지만 

    계속 이슈가 되고있는 여성 최고의원 두사람의 인터뷰를 

    들어보고 나름대로 비교해 봤습니다.

    "양향자"

    : 문재인의 영입인사들 중에서 "김빈"씨 만큼이나 안풀린 케이스 중 하나이죠.

    광주에서 병 to the 신같은 전략을 짠 박영선, 이철희들 때문에 외로이 천정배랑 겨루다가 낙선했습니다.

    인터뷰 중간중간에서도 그 당시 지도부에 대한 서운함을 조금씩 드러내더라고요. but, 추호선생에 대해서는 

    그다지 나쁜 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말을 아끼는 것일 수도 있고요. 

    당선이 되면 어떻게 하겠다란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기 보단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만나본 많은 여성위원들이

    바램을 실현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었습니다. 

    국회의원에 낙선되서 시간이 남는? 만큼 여성 최고위원으로서 직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네요.

    "유은혜"

    고 김근태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계에 입문하셔서 소위 야권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신 분이죠.

    대학 다니면서 군부독재에 저항하고 노동운동하다가 잡혀들아가고 김근태의원 보좌관,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을 지내고  열우당 공채 1기로 당직자 생활을 시작, 박영선이 대변인 할때 부대변인으로 활동하셨고 

    비례대표 낙선했다가 경기도 고양시로 가서 국회의원 되고 현재는 재선에 성공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양향자씨보단 긴 당직 생활에서 쌓인 노하우를 장점으로 내세웠고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험많은 최고위원이 원내에서 비전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여당과 싸워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부대변인 출신이어서 그런지 김어준씨의 날카로운 질문도 잘 피해가시더라고요.




    -------------------------------------------------------------------------------------------

    단순 느낌만 비교해보자면 

    양향자씨는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주가 된 인터뷰를 했지만 당시 총선상황에 비추어봤을 때

    징징댄다는 느낌보단 쌓인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느낌이었고 새로 영입된 만큼 내년 대선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유은혜씨는 말을 굉장히 조리있게 잘하고 똑똑하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타인을 평가할 때(김종인씨나 지도부 등등)

    말을 흐리더군요. 대변인 출신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진정성있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국민의당 출신들이 떠나가기전 했던 비슷한 논리로 양향자 후보를 깎아 내렸습니다.

    일례로 양향자 후보가 다른 당대표 출신 후보 추미애,김상곤,이종걸 3명중에 1명과 연대해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고 하니까

    당을 혁신하겠다고 들어온 사람이 그런 구태정치를 하려고 하느냐 그런식으로 발언했단 말이죠.

    호남에 대해서도 호남출신 한사람이 당직 맡는다고 그쪽 민심이 나아지진 않으리라 본다라고 얘기하고요.

    똑똑한 건 알겠는데 논리구조 자체는 과거 김한길, 안철수,김종인이 문재인씨를 흔들때의 논리를 계속 사용해서 거슬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 당선된 사람들이 중요 당직도 다 해먹는다는 비판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하니까 

    국회에서 여당 야당 논의하다 보면 아무래도 원내에 있는(현재 당선이 된)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원외에 있어서 당무를 더 잘할 거라는 양향자씨의 얘기는 당직생활을 얼마 안해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조리있는 어조로 국민의당식 논리를 행사하면서 이상하게 듣는 권리당원 신경거슬리게 하는 인터뷰였습니다. (박영선씨 느낌도 좀 나고)

    다른 분들도 이번 파파이스 꼭 들어보시고 비교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김어준의 "파파이스"
    하리85의 꼬릿말입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저는 추! 양!으로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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