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서울시당 위원장 박홍근. 후보 검색해보니.
지난 총선과정 행보를 알수있는 글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서울시당 두 후보, 둘다 썩 마음에 들지않아 결정을 못했는데
이 글을보고 누굴 뽑으면 안되는지 판단이 서네요
토론회 내용 중에 문재인 언급한 부분만 가져와 봅니다.
더미래연구소 : 더민주 초재선그룹 더좋은미래가 설립한 연구소
박홍근 : 시민단체 출신,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참여, 2012년에 국회 입성
김윤철 :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의겸 : 한겨레 정치부 선임기자
2016.04.21. [팩트TV] 더미래연구소, 더 좋은 미래 공동 토론회 (2)
동영상 :
https://youtu.be/pyh1VH8oLwA 00:05:25
박홍근 : 아까 호남에 간 우리 문재인 대표 이야기하셨는데요. 저는 문재인 대표도 이런 결과가 나올지 몰랐을 겁니다. 민심을 읽지 못하고 사실 호남에 가서 그렇게 사과하고 반성하면 마치 민심이 돌아올 것처럼 이렇게 생각했던 거 자체가 오판이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편에서 하는데요.
00:19:40
김의겸 : 특히 우리 박의원님은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이 효과가 없었더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저는 거꾸로 그 퍼포먼스죠, 일종의. 그 퍼포먼스가 다른 지역의 유권자들로 하여금 '이제 민주당은 호남당이 아니구나.'라고 하는 인식을 이미지적으로 굉장히 각인시킨 효과가 있었던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싶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지역 감정의 사슬에 얽매여있던 거를 좀 벗어나서, 심리적 장벽을 뛰어넘어서 투표할 수 있었던 그런 영향은 없었나 한번 찬찬히 살펴봐야 합니다.
그게 부산경남에서는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권력을 쥐고 있는 상태에서도 가져보지 못했던 의석을 이번에 가져왔다는 점이고, 그게 PK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층, 어떻게 보면 보편적인 국민의 표를 더물어민주당이 이번에 얻었다. 그거는 잘해서라기 보다는, 더불어민주당이 꼭 잘해서라기 보다는, 뭔가 어쨌든 체질 변화나 앞으로 방향에 있어서 바로미터로써 한번 지켜봐야 되는 게 아닌기 싶습니다. 그리고 약간 오버일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90년 삼당합당 이전에 YS가 중심이 됐던 통일민주당의 표, 이런 것들이 어떻게 형성되거나 복원되는 게 아닌가, 그 연령층 중심으로 보면. 그 정도 유의 깊게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0:30:25
김윤철 : 그런 가운데 반대로 저는 더민주 당 내에서도 그렇고, 호남 지지를 복원하기 위해서 문재인 전 대표를 은퇴, 정계 은퇴 시비라든지 이런 부분에 휘말리는 것도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보여집니다. 정한울 박사님께서는 아까 호남 방문이 효과가 좀 없었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조금 그 부분은 생각이 다릅니다. 오히려 호남 방문이 김의겸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 지지나 탈호남 지역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제공해준 부분은 있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아마 좀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문재인 대표의 수도권, 비호남, 혹은 탈호남을 좋아하는, 선호하는 유권자층의 변화 부분은 좀 별도로 볼 필요가 있겠다 봅니다. 그래서 어쨌든 문재인 전 대표도 긍정적 역할의 공간이 분명히 저는 존재한다고 보여지고, 오히려 야권에 여러 좋은 대선 후보 감이 있는데, 그 후보 감들의 경쟁 속에서 좀 더 좋은 후보들을 선출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의 역할도 존재한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