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기능이 홍채인식이고 이걸로 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모바일 뱅킹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거 사실 오도하는 거죠.
홍채인식과 공인인증서는 아무런 관련이 없죠.
그동안 지문인식이 있어도 공인인증서를 쓸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은행들이 바보라서가 아니라 금융감독원과 보안회사들의 카르텔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쓰던것인데..
홍채인식이 뭐가 다르다고 공인인증서가 필요없게 되나요? 그냥 같은 로그인인데..
그렇다면 정부에서 삼성에만 공인인증서를 안써도 되게 눈감아 준거죠.
그 반대급부가 바로 정부앱3.0의 선탑재 라네요.
이건 뭐 들고 다니는 국정홍보 기기인가요?
가뜩이나 국정원이 갤럭시만 노린다는데 그 앱이 뭔짓을 할진 어떻게 알고?
이래서 아이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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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7 '정부3.0 앱'이 옥에 티?
국내외 호평에도 '정부 유착' 구설수... 모바일 뱅킹 '홍채 인증' 허용 화답?
행정자치부는 지난 6월 갤럭시 노트 차기작에 '정부3.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선탑재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정부 3.0'은 정부가 가진 정보와 데이터를 국민과 공유하고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서비스지만, 정부 홍보 기능도 담겨 있어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정작 정부는 출시를 앞둔 LG 'V20'이나 애플 아이폰7 등에는 이 같은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정부 3.0 앱이 '공공성'이 있어 받아들였다고 밝혔지만, 홍채 인식 기능을 활용한 '삼성 패스' 국내 도입 계획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삼성 패스'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에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는 지문 인식을 활용한 신용카드 결제 수준이었지만, '삼성 패스'는 홍채 인식을 이용해 모바일 뱅킹 로그인과 계좌 조회, 이체 거래까지 가능하다.
홍채 인식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입력 단계는 물론 공인인증서 자체를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때맞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5월 홍채 인식 등 스마트폰 바이오 정보 인증으로 공인인증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었다. 모바일 뱅킹에 홍채, 지문 등 바이오 정보 인증을 허용해 달라는 핀테크(ICT 접목한 금융) 업계 요구도 있었지만, 정부와 삼성전자 사이에 유기적 협력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