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건아니고...방금 있었던일인데
집에 혼자있는데 누가 번호키를 자꾸 틱틱 누르더라고요
(물론 번호 틀려서 못들어옴ㅋ)
전에 남푠이 낮에 퇴근하고 온적이 있어서
순간 남푠인가?싶었지만 번호키 계속틀림ㅋㅋ
헐 뭐지 싶어서 현관으로 후다닥 달려감
문짝에 있는 구멍?으로 보니 내남푠이 아님!!!!
왠 건장한 남정네가 울집문을 열려고하고있었음ㅠㅠ
급 번호키 잠궈놓고 문고리 걸수있는거 다걸고
인터폰으로 누구시냐고 여러차례 물었는데
그분은 대답이 없으심ㅠㅠ
(보통 처들어오고싶으면 택배라던가 옆집이라던가
그럴싸한 뻥을쳐서라도 문을 열게할거같은데
요놈은 그런거없음...걍 조용히 문앞에있음)
집을잘못찾았나 싶기도한데ㅠㅠ그럼 잘못찾아왔다고
얘기를 하던가...!!!! 걍 집앞에 있음ㅠㅠ안가고...
인터폰 내려놓고 가나안가나 보는데
대범하게 벨도 누름...근데 다시 누구냐고하면
대답을 안함ㅠㅠ 뭐지 이새낀....
한참을 그러고있다가 가는거같았는데
딴집엔 안그러고 울집에만 그러고감ㅠㅠ
낮에 여자혼자 있는걸 알고그런건지
혼자있으니까 조용히 사는데 
그래서 빈집인줄알고 그런건지...도통알수가없음

경찰에 신고하자니 피해입은것도 없는데
오바인거같고ㅠㅠ걍 불안해서 남푠한테 카톡했더니
남푠이 경기실에 콜해서 경비아저씨불러주심
경비아저씨 오시고 난후에야
문열어서 그놈간거 확인했는데ㅠㅠ
뭐 피해입은것도 없고...혼자불안에 떨뿐
할수있는게 없네요ㅠㅠ
아파트가 복도식이라 복도쪽 창문열면 복도에서도
집안이 훤히 보이는데ㅠㅠ이젠 더워도 문못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