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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75163
    작성자 : 미역카라멜
    추천 : 276
    조회수 : 53301
    IP : 112.150.***.22
    댓글 : 4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6/19 17:26:25
    원글작성시간 : 2012/06/18 23:47:07
    http://todayhumor.com/?bestofbest_75163 모바일
    베오베 보고 나도.. 버스에서 소리지른 썰.txt
    지난 25년간 여자친구가 한번밖에 없어봤고, 지금도 없으므로 음슴체 ㅋ

    과외가 끝나고 집에 가는길이었음

    이어폰을 꽂고 노래들으면서 폰으로 오유를 보고 있었는데, (나는 평소에 음악 소리를 크게 들음

    갤2 쓰는데, 음량 15중에 9로 놓고 노래를 들음. 이게 어느정도냐면 승객들이 버스기사가 문을 너무

    빨리 닫아서 "저 못내렸어요!", "아저씨!" 라고 말하는 소리가 안들릴 정도의 음량임)

    갑자기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내가 사는 지역은 버스기사들이 원체 불친절한데 (물론 친절하신 분들도 더러 있음)

    그중에서도 내가 타는 버스는 진짜 성격이 지랄같기로는 디아3 챔피언 몹이 무적하수인-포격-피해반사-융해

    달고나오는 수준임 (디아 안하시는 분들은 죄송..)

    그래서 또 기사랑 누가 싸우나보다 하고 이어폰을 뺀 뒤에 주위를 둘러봤는데, 운전석은 평온하기 그지없고

    뒤쪽에서 소리가 들리는거임

    보니까 5, 60대 정도로 보이는 좀 늙은 아저씨? 정정한 할아버지?가 통화를 하고 있었음.

    진짜 버스나 지하철에서 큰 목소리로 통화하는 분들을 종종 봐왔지만, 이 할아저씨는

    전직이 무슨 성악가셨는지 발성상태가 남다르심. 게다가 얼굴도 빨개지신거 보니 술도 한잔 걸치신듯 했음

    나는 어렸을때부터 아부지한테 어른에게 버릇없는 짓을 했다가는 그자리에서 귀싸대기를 맞으면서 컸기에

    내 윗사람한테 함부로 못했는데, 진짜 목소리가 커도 너무 컸음. 학생들이 하교하는시간이라 서서가는

    사람은 없었어도 빈 의자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있었는데, 여러 학생이 떠드는 소리보다 혼자 내는 소리가

    더 컸음. 다른 승객들도 표정을 다들 찌푸리고 있는 것이 나만 불쾌감을 느낀게 아니였음

    진짜 살면서 한번도 그래본적이 없는데, 직접 말하려니 왠지 좀 그럼... 그러다가 좋은 생각이 떠오른게

    '전화하는 척 하면서 나도 소리를 지르자' 라는 아이디어였음. 아까 베오베에 올라온 친구한테 전화해서

    소리지르는거랑 비슷한 아이디어(근데 난 전화 받아줄 사람이 음스니 그냥.......................)

    그러고 보니 내가 소리지른 시간이랑 비슷한 시간에 글을 썼네 베오베 작성자는? ㅋㅋㅋㅋㅋㅋㅋ 이거슨 운명?!

    각설하고, 머리속으로 어떻게 할지 정하고 나니 이제 실행만 하면 되는데 가슴이 쿵쾅쿵쾅거림

    왠지 일을 시작하면 아부지가 나타나면서 "아들아, 잘했다. 하지만!" 하면서 귀싸대기를 날려주실거같음

    우리 아부지 존나 쎔

    가까스로 떨리는 입술을 진정시키고 핸드폰을 귀에 가져다 댄 후에 거사를 시작했음.

    나도 진짜 한목청 함. 초중고 적에도 목청이 좋아서 선생님이 "누가 목소리가 제일 크니?" 이러면

    다들 나라고 말해서 맨날 책읽고, 운동장 건너편에 있는 친구 교실 창문에서 부르고 그런거 했음.

    "어!! 누구? 아! 민식이!! 뭐라고? 잘 안들려!! 어!! 아니, 지금 버스인데! 웬 아저씨가 너무 크게 통화를

    해서 잘 안들린다! 좀 크게 말해봐! 뭐? 글쎄, 나야 모르지! 귀가 안좋아서 그러시는거 아니냐고!?

    야, 이 씨발롬아! 지금 멀쩡한 어르신 청각장애 만드냐!?"

    이런 내용이었음.

    여기까지 했더니 고딩들이 실실 웃는 모습을 보고 왠지 해낸 것 같은 성취감에 나도 씩 웃었는데

    가슴이 완전 쿵쾅거림 으아아아아아 완전 심장 튀어나올 것 같았음.

    그러고 나서 그 할아저씨를 봤는데,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폰 (폴더폰)을 탁 소리 나게 닫으시더니

    "씨발..." 이러면서 일어날듯이 움찔움찔 하시면서 날 노려보시는거임

    진짜 지릴뻔 했음. 다시 말하지만 난 웃어른에게 대들어본적이 초등학교 4학년때 아부지의 귀싸대기를 맛 본

    후로 단 한차례도 없었기 때문에 내가 한 행동을 바로 포풍 후회하기 시작했음

    머리속으로 저 할아저씨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나에게 다가와서 싸대기를 후리려고 하면 어떡하지?

    반격해야하나? 이렇게 스윙하면 이렇게 위빙하고 반격할까? 아니야, 어른이니까 그냥 맞아야되나? 아, 맞기 싫은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좌불안석 했음. 솔직히 만약에 그 할아저씨가 와서 나 갈겼으면 그냥 맞고 울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남자 눈물 많은 남자

    근데 그 할아저씨는 분이 안풀리는지 연신 씩씩거리며 나를 계속 노려보긴 했지만 벨을 누르더니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리시는 거임

    비로서 미친듯이 뛰던 심장이 서서히 진정되기 시작함

    근데 인터넷에서 이런 행동 한 사람들 보면 무슨 박수를 받았다느니, 그런 글 보고 솔직히 약간 기대는 하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안그러는데, 고딩들이 날 보면서 존나 쪼갬

    그래서 이번엔 쪽팔림으로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음. 인터넷과 현실간의 공통점은

    열정과 냉정사이 만큼이었음. 난 오유인인데, <열정과 냉정사이>는 러브스토리이니 공통점따윈 없다는 거임

    아....... 글을 어떻게 끝내야되지?

    베스트라도 가고싶다 ㅜㅜ
    미역카라멜의 꼬릿말입니다
    현실에선 주변사람들이 내가 제일 웃기다 하는데, 이건 망한글 같아....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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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8 23:52:17  180.67.***.105  매관magic
    [2] 2012/06/18 23:53:18  110.7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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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2/06/19 00:53:24  58.235.***.129  
    [7] 2012/06/19 01:25:17  116.32.***.169  닭떡국
    [8] 2012/06/19 01:47:22  122.3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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