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하실 말씀이 뭐에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xx아 앉아봐 내 얘기 들어봐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뭐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성경 구절을 짚어주면서 뭐 설명을 했던것같습니다 근데 제가 막 많이 물어봤습니다(처음에 물어보라고도 했음)
뭘 물어봤냐면 성경에 굉장히 고어가 많이 나오지않습니까 제가 그런단어가 익숙치않아서 어떤 단어는 잘 이해가 되지 않을때도 있어서 물어보기도하고 또 이얘기를 좀 집중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사마리아 여자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5번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한다음에 예수님의 말씀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받아들였기때문에 변화가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도사는 그 사마리아 여자가 굉장히 음란하고 음탕한 여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사마리아 여자에 대한 언급이 성경의 다른 부분에도 있느냐 ? -> 없다.
근데 사마리아 여자가 정말 자기가 음란해서 결혼을 5번씩이나 한것인지 자식이 있는상태에서 술주정뱅이나 만나서 어쩔수없이 애비없는 자식으로 키울수없으니까 결혼을 5번씩이나 한것인지 어떻게 아느냐?
이부분에서 대답을 못하더군요.
그러면서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면서 지금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의 말씀(이 물을 마시면 네가 영원히 살것이라)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예수의 말씀이기때문에 받아들였기때문에 그사람이 거룩하고 변화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왜 이해가 되지 않는것을 받아들여야 하느냐? 학교강의에서 이해가 안되면 질문을 하고 그다음에 받아들이는것이 정상아니냐?
그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건 학교 강의고 이건 창조주의 말씀 예수의 말씀이기때문에 이해가 안되도 받아들여야된다!
그럼 왜 개신교사람들은 불교나 다른 종교적 신앙을 인정하지 않느냐? 천주교는 다른 종교를 포용하고 구원의 길을 다양하게 인정하는 반면 왜 개신교는 자기네들만 옳다고 주장하느냐?
이런식으로 계속 토론이 진행되었고 그사람은 급기야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만면에 비웃음을 띠고 빈정거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됐다. 너랑은 말이 안통하니까 됐다고. 그만얘기하자. 그럼 되는거냐?"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야 니가 임마 지금...$%^$^%!" 뭐라고 했는진 자세히 기억이 안납니다.
"야 임마 니가 혼자 이 캠프에서 적응못하고 임마 2천명중에서 너 혼자만 적응못하고 있잖아 새끼야 너 학교에서도 적응못했지 응?"
존나 비웃으면서 빈정대더군요 저는 이사람이 정말 예수를 믿는사람인가 아니 그걸 떠나서 개념과 상식이 있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눈을 깔고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일어서더니 야 그냥 더 다른그룹 넣어줄게 꼴도보기싫으니까 그럼되는거지
그랬더니 제가 하도 너무 어이가없어서 아뭇소리도 안하다가 참... 이러면서 코웃음을 쳤습니다 그랬더니 그사람이 얼굴이 시뻘개져서 야이새끼야 일어나봐 내가 친구냐 이러면서 제 볼을 꼬집고 흔들더군요 그러면서 야이 개새끼야 뒤지고싶냐 존나 처맞을래? 경찰에 신고해봐 새끼야 존나 맞을래 어?
그랬습니다 저는 아뭇소리도 안하고 가만있었습니다 정말 이 개새끼가 사람새낀가 이런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면서 또 설교를 했습니다
"야이 새끼야 니가 마음을 안열고 뭐 이러니까 그런거 아니야~~! 그냥 다른그룹 가라 임마"
"제가 갑자기 도중에 다른그룹으로 가버리면 제 입장이 좀 곤란해질거아녜요?"
"야이 새끼야 너는 니입장만 생각하고 내입장은 생각도 안하냐!!!"
진짜 열받더군요 저는 온몸이 부르르 떨리고 분노에 몸을 주체할수가없었습니다 그리고 뭐 한바탕 설교가 더 진행된후에 그사람은 화장실로 샤워를 하러 갔습니다
저는 그만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대체 이 캠프는 뭐하는캠프며 그사람은 대체 뭐하는사람인가 내가 왜 이런 수모를 여기까지 와서 당해야하는가 이 사실이 도대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저는 털썩주저앉아서 땅을 고개에 떨구고 몸을 부르르떨었습니다 진짜 서럽더군요
그사람이 샤워를 하고 나와서 너도 샤워를 빨리 하고 가자고 하더군요 제가 다른그룹에 넣지말고 형말 다들을테니까 그러지말라고 했떤 상태였기때문에 야 니가 그렇게 말했지 내말들어라 빨리 씻고 강의가야된다 이렇게 말을 햇습니다 저는 그렇게 씻고 일단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갔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한일이 잘못됐다는걸 아는지 이걸 내가 단체 회장에게 말하면 지가 짤릴것을 아는지 사과를 하더군요 저는 사실 뭐 그걸 말할생각은 조금도없었습니다 지가 그렇게 살면 사는거고 불쌍하다 이런생각을 했는데 위기감을 느꼈는지 갑자기 사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정말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시발 병주고 약주는것도 아니고
형이 무릎이라도 꿇을까? 잘못했다 진짜 이러지말자 우리 응? 저는 됐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냥 이랬습니다
저는 그렇게 또 좆같은 마인드강의라는걸 또 듣기시작했는데 참 듣기 힘들더군요 예수 안믿으면 마음이 닫혔다는얘기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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