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때려칠꺼닌깐 카운터 컴텨도 겁나 쓰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놓고 글 씁니다.
일단 우리 사장의 만행을 적어드리죠.
1. 초과연장 근무
=> 전 야간에 10시간 근무를 함 담날 8시 반이 교대 시간임
어느날 교대해야되는 여자사람님이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못온다고 사장한테 싸질러놨음
저 일 마치고 10시까지 학원가서 공부하고 거진 하루에 5시간씩 자면서 일하는 사람임
사장 전화 와서 그 여자사람 시간까지 좀 하라고함 ㅋㅋㅋㅋㅋㅋ
ㅇㅇ? 내 학원은? 공부는? 내가 안된다고했는데 사람말을 귓등으로 들음 ㅋㅋㅋ
지 할말만 하고 오늘 고생 좀 해라 카고 그냥 끊음 나 멘붕 ㅋㅋㅋ 전화해도 받지도않음 ㅋㅋ 하지만 월급날이 얼마안남아서 참을 수 밖에 없었음
그날 총 18시간을 근무했음 ㅋㅋㅋ
여기서 더 대박인게 일할때 지갑을 잘 안들고 다니는데 다이어트 핑계로 새벽엔 뭘 먹질 않았음 ㅋㅋ
근데 일을 그렇게 시켜놓고도 매장에서 뭐라도 먹으라는 소리가 없음 ㅋㅋ 분명 내가 사장님 저 아직 밥도 못먹었는데요 했는데도ㅋㅋㅋ
우린 식비가 알바비 포함이라 밥을 안주긴 하는데 슈밤 이건 진짜 쫌 아니지 않음? ㅋㅋㅋ
2. 에어컨
=> 요새 날이 더워서 저녁에도 개더움 ㅋㅋㅋ 야간에 손님없어서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땀이 막 나고 그람 ㅋㅋ
근데 우리 사장 정책이 저녁 10시 이후( 저 교대시간) 로는 에어컨을 다 꺼야함 ㅋㅋㅋ 전기세가 많이 나온담서 매장 pc가 100대가 넘는데 ㅋㅋㅋㅋㅋ
에어컨을 못틀게함 ㅋㅋㅋ 그래서 야간 손님들이 항상 짜증이 터져있음
어느날 야간에 손님들이 개떼처럼 몰려왔음 ㅋㅋ 에어컨 틀어달라고 난리임 ㅋㅋ 마침 사장이 전화와서 손님 얼마나 있냐고 물어봄 ㅋㅋ
겁나 많다고 지금 에어컨 틀어달라고 난리라고 에어컨 틀겠다고 했는데 절대 틀지 말라거 난리침 ㅋㅋㅋ
아놔 그럼 어쩌냐고 했더니 잘 둘러대라함 ㅋㅋㅋ 이런 슈밤 ㅋㅋ 장난치나.... 그날도 월급날이 얼마안남아서 결국 굴복했음
다행히 손님들이 덥다고 다 나가버려서 다행이었음 ㅋㅋㅋㅋ
3. 야간알바
=> 이건 쫌 지난 이야기인데 난 원래 야간알바생이 아님 학원을 다니고 있기때문에 오후알바 구하던 중에 여기 들어온거임 ㅋㅋ
근데 야간 알바가 갑자기 도망쳤음(아마 지금 내 상황이었던듯) 덕분에 사장이 나를 야간으로 소환함 ㅋㅋ 근데 여기서 웃긴게
처음에 나한테 야간알바 구할때까지만 하라캄 길어도 2주? 근데....근데.... 오후알바를 구해버리고 쌩깜 ㅋㅋㅋ
덕분에 여태 야간알바 하고 있음 ㅋㅋㅋ 이제 웬만하면 참을라다가 폭발직전임 ㅋㅋㅋㅋ
4. 쓰레기
=> 야간알바는 손님이 많이 없으니 매장 청소하고 쓰레기 분리수거해서 버리고 하는건 나도 잘 알고있음 여태 PC방만 해본것도 아니고...
ㅋㅋ 근데 아놔 겁나 웃긴게 사장이 분리수거 쓰레기를 버리라는 곳이 매장에서 걸어서 5분 이상은 가야하는 곳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언제나 난 퇴근시간에 퇴근을 해 본 적이 없음 ㅋㅋ 게다가 내가 버리기 전까지 쓰레기를 봉지별로 차곡차곡 쌓아놓음 ㅋㅋㅋ
아놔... 사장은 맨날 와서 담배피다가 가는데 매장에서 냄새가 날 정도면은 알바생이 바쁘면 지가 좀 갖다 버리면 안됨? ㅋㅋㅋ
퇴근할때 쓰레기 버리는 것만으로 30분 날린적도있음 ㅋㅋㅋㅋㅋ
5. 멘탈 甲
=> 이건 싱싱한 오늘자 스토리임
와.... 오늘 오전 교대가 또 잠수탔음.... 촉이 안좋아서 전화했는데 전화도 안받고 ㅋㅋ 그래서 바로 사장한테 콜 때림 ㅋㅋ
어제 술퍼먹고 자는거같았음 ㅋㅋ 그래서 겁나 전화를 함 ㅋㅋㅋ 겨우 통화가 되서 교대가 안온다고 어쩌냐고 했더만 순순히 지금 간다고 함ㅋㅋ
오~ 학원 시간 맞출수 있겠다 싶었음 ㅋㅋㅋ 한시간 뒤에 옴 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 매장에서 집이 10분 거린데? ㅋㅋㅋ
지금 시간이 9시 반인데? ㅋㅋㅋ 학원이 여기서 30분은 걸리는데? ㅋㅋㅋ 나 밤새고 씻지도 않고 책도 집에 있는데? ㅋㅋㅋ 집에가면은 10분 더 걸리는데?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오늘 나 자격증 시험있는데?!??!?!?!? 결국 시험시간이 늦음 ㅋㅋㅋㅋㅋ
분노가 폭발함 ㅋㅋㅋ 집에가서도 열받아서 잠이 안옴 ㅋㅋ 결국 2시간도 못자고 다시 일하러나옴 ㅋㅋ
오자마자 사장한테 또 전화옴 ㅋㅋㅋㅋㅋ 피곤해서 목소리가 쩔어있었음 ㅋㅋ 근데 사장하는 소리가 피곤하냐길래
피곤하댔더니 그럴수록 몸을 더 움직여야한다면서 앉아있으면 잠만 온다고 더 움직이라고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 그 말을 듣는순가 내 머리속의 안전장치가 풀리는걸 느낌 ㅋㅋㅋ
안그래도 피곤에 목소리쩔어있는상태에서 자동 저음이 재생되면서 사장님 내일 몇시에 출근하냐고 물었음
사장도 촉이 있었는지 갑자기 왜 물어보냐고 안갈켜줌 ㅋㅋ 할말있으닌깐 낼 몇시에 출근하시냐고 매장에서 기다린다고 했더니
끝까지 얼버무리면서 대답을 안함 ㅋㅋㅋ 내일 학원이고 뭐고 죽치고 매장에 앉아서 기다릴꺼임 ㅋㅋ
그리고 지금 시베리아급으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있음 손님 10명 있는데 ㅋㅋㅋㅋ
아놔.... 이 빡침을 어찌해야한단말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