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어떻게 만드냐는 얘기를 많이들어서 말이죠
이 화장실 만들어놓고 보니 너무너무 좋아서
글 보고 많은 집사분들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지금 화장실을 쓰기전까지... 화장실을 세번이나 바꿨는데...
맨처음에는 요런 모양의 그냥 오픈형의 모래 화장실~!
인터넷에서 배송료까지 약 2만원 이내로 살수있습니다만...
집이 좁아터져서.. 먼지가 엄청 날리고 냄새도 무진장 나요
게다가 날리는 모래덕분에 안구건조증이 생겨서 한동안 안약을 달고살았죠
뚜껑있는걸로 할까.. 하다가 펠렛을 써보려고 펠렛화장실로 바꿨는데..
이게 모래는 안날려서 좋은데 냄새가 엄청 납니다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애가 뭐가 맘에 안드는지 응가는 화장실에 해도 소변을 현관에다 보는 불상사가...
모든 애묘인들이 가장 고민하는것이 사료/모래/화장실 아니겠나요?
어릴때 페코 사료는 치킨수프 키튼 이라는걸 맥였는데..
이 사료가 아시는분은 알겠지만 변 냄새가 기가 막힙니다... 우웩..
고민고민하다가 이런저런 검색 끝에 리빙박스로 2층 화장실을!!!
옆에 비교가 될수있도록 페코를 같이 등장시켰습니다 : )
원래 처음 쓰던 화장실은 크기가 가로50cm 세로40cm 였는데 미묘하게 작았거든요..(애가 돼지라...)
그래서 엄청큰 리빙박스를 샀습니다! 120L 짜리인데.. 저 아름다운 크기를 보세요 오오오....
여러가지 많은데 저는
여기서 샀습니다. 제일 싸거든요ㅋㅋㅋㅋ 무료배송이구요 ㅋㅋㅋㅋ
두단으로 쌓았을때 혼자서 잘 올라갈까 걱정도 했는데...
뭐 앞에 발받침대 같은거 없어도 잘도 올라갑니다.. 역시 고양이의 점핑능력이란 오오
자아 간단하게 화장실의 구조를 설명드리면
이런식입니다 : )
2층에 뚜껑과 바닥에 총 2개의 구멍을 뚫고
1층에는 뚜껑에만 2층 바닥에 맞춰서 구멍을 뚫으면 완성~!!
뚜껑의 크기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한뼘정도로 하면 충분합니다 굳이 자로 크기를 재자면 17cm 정도??
양초를 하나 준비하셔서 커터칼을 달군뒤에 칼을 찌르면 푹 하고 들어갑니다.
그으름이 나기 때문에 꼭 베란다나 밖에서 하시길 바라구요
칼로 자르면 잘린 단면이 조금 날카롭기 때문에
거친 사포로 좀 부드럽게 만들어주시는 작업도 필요하십니다.
같은 방법과 크기로 밑에도 저런식으로 구멍을 내서 1층과 연결해주세요
크기는 너무 크게하면 먼지가 올라오니까 최대한 고양이의 몸집[?..]을 생각해서 작게~!!
잘 이용할지 훈련은 필요없구요
한번 모래위에 고양이를 놔두신뒤에 뚜껑을 닫으면
자기가 알아서 구멍찾아서 밖으로 나오고..
그 뒤로는 모래의 위치를 기억하기 때문에 스스로 모래찾아 들어가서 볼일을 봅니다 : )
1층에서 달고나온 모래가 대부분 2층내부에서 떨어지는데다가
2층에서 나올때 뚜껑에서도 달고나온 모래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사막화현상도 확실히 줄었구요
베란다가 없는 저희집에서 정말 만족하면서 쓰는 이유가... 냄새가 화악 줄었어요!!
그래도 새어나오는건 있지만 예전에비하면 아주그냥 확...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던걸 생각하면 돈은 조금 들었지만...
이렇게 만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시중에 파는 이정도 크기의 고양이 화장실을 생각하면 확실히 저렴한편이죠
만드는데 조금 수고스럽긴 하지만 만들고나서의 편리함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할만한 수고스러움인것 같아요
집사분들 한번 꼭 도전해보세요! 진짜 후회없이 사용하실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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