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입니다. 일베랑 오유가 동맹을 왜 맺었냐는 기사인데요
기사랍시고 이것저것 가져다가 붙여서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시겠다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짧게 요약해 드립니다.
개소리
음...너무 짧게 요약했군요. 조금 더 풀어서 써보겠습니다.
1. 가부장제 사회임에도 밥값,이름값하는 남성은 기득권을 지닌 극소수
2. 돈도 없는 루저들이 당연히 다수
3. "루저 남성"들은 이런 가부장제 구조에 대한 저항은 포기하고 "남성 기득권"의 흉내내기를 하며 정신승리 함
4. 이런 정신승리와 가부장제 후빨로 기득권에 붙어먹은 "루저 남성"들은 떨어진 콩고물을 받아먹게 됨
5. 시대의 여성상은 "결국 남성 기득권"이 정하게 됨(현모양처라던가..)
6. 루저 남성들은 남성 기득권을 따라하기 위해서 자격도 없는 주제에 여성에게 "남성 기득권"의 여성상을 강요함. (콩고물이 떨어질테니)
7. 이에 반발한 여성들이 "남성 기득권"처럼 강한 목소리를 내게 됨(미러링)
8. 자신들이 빨아주던 가부장제 기득권이 메갈에 의해 깨지면 떨어질 콩고물도 없어지니 "루저 남성"들이 공포를 느낌.
9. 그 결과 이 "루저 남성"들이 정치적 차이도 초월하고 뭉치기 시작함.
10. 이게 바로 일베와 오유의 동맹
11. 이런식의 남성 동맹을 깨기 위해서는 메갈리아가 더 많아져야함
12. 메갈리아도 비판은 해야하는데 메갈리아한테는 하면 안됨.
이 글을 보면서 웃겼던게 뭐냐면..... 가부장제를 설명하면서...
남성이 정치와 경제를 독점하고 여성과 아동을 자신들에게 종속시켜서 이들을 교환의 대상이나 재화처럼 여긴다는 구절이었습니다.
그럼 제가 요약한 내용에 있는 것과 같이 '루저 남성'들도 '남성 기득권'을 흉내내는 것으로 여성과 아동을 억압하고 수탈해서 콩고물....
부당한 이득을 챙길지도 모르죠.
위와 같은 말로서 설명되는 시절도 있었습니다. 조선시대라거나...뭐 그 이전에도 그랬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런데 지금도 그러나요? 막 여성과 아동을 재화처럼 여겨요? 그럼 큰일나는 세상인데 말이죠.
현대는 '남성 기득권'에서 '자본 기득권'으로 완전히 넘어간 시대입니다.
그동안의 페미니즘 운동과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통해서 해당 기사에 나오는 그런 사회는 이미 종말을 고한지가 오래입니다.
물론 여전히 가부장제 문화의 흔적들은 남아있고 이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고통입니다만....
기사와 같은 시각은 명백하게 남성혐오에 기반한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부장제에 지나치게 매몰되서 이미 해소된 부분까지 아직도 실존한다고 맹목적으로 믿고
자신들은 그로 인한 피해자로 만들며 모든 수단을 정의롭고 정당하고 장려해야한다고 믿는 방식
저게 바로 레디컬 페미니즘조차 초월한 페미나치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입니다.
해당 기사를 요약한 것도 '페미나치들이 어디까지 미쳐있나'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호러 영화급의 끔찍하고 흉측한 발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