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앤트맨 앤 와스프...저는 정말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처음에 앤트맨이라는 히어로 얘기를 들었을때, 곤충? 개미 영웅? 그게 뭐가 재밌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앤트맨 1편을 보고 제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은 다른 마블의 영웅들처럼 저에겐 다음편이 기다려지는 히어로 무비 중 하나가 되었네요.
각설하고!!!
그냥 근거도 없고 뜬금없이 어벤져스 4에 대한 예상을 해볼랍니다.
많은 분들이 하셨던 내용 말고 다른 부분으로 접근해 보려구요.
1. 앤트맨 앤 와스프의 빌런인 고스트
양자영역이니 어려운건 잘 모르겠고, 이번작 메인 빌런...이긴 한데 딱히 본인 치료를 위해서 말고는
무슨 잘못을 했는지(회상으로는 나오지만) 잘모르겠는 빌런이긴 합니다만 여튼 신체가 여러 차원에서 공존하는 고로
현 차원에 고정이 안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첫번째 쿠키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그 먼지.....로 사라지는 것에 대해 말씀 주시는데요,
왜 앤트맨이 거기 들어가야 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외로 말씀들이 없으셔서 놀랐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나지만 여튼 여러 차원을 하나로 고정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추출]하고 있었습니다.
앤트맨이요. 고스트를 고쳐주기 위하여.
2. 감독의 [영웅들의 죽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여달라]
어떤 인터뷰인지 정확히 찾지는 못했는데요,
개봉 이후 한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이 '예를들어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등 다음편이 계약되어 있는 영웅들이 죽었다.
우리는 그들이 돌아올 거라는걸 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느낌의 질문을 했는데 감독이 그랬죠.
'현재로서는 그들은 죽은게 맞고 진짜 죽은거다 진지하게 받아들여 달라.' 라는 느낌으로 대답했습니다.
3. 멀티버스? 멀티유니버스?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러니까 DC 코믹스의 지구1, 지구2, 이런 식으로 여러 차원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거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살아남은 영웅들이 과거로 돌아가서 미래를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그렇게 해서 실제로 영웅들의
죽음을 없었던 일로 하게되면 멀티유니버스의 느낌이 잘 안살거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마치 백투더퓨쳐 처럼 과거로 돌아가서 이러이러한 것을 고쳤더니 미래가 바뀌었다.
즉 영웅들도 안죽었고 타노스는 스톤을 다 모으지 못했고 그 사이에 타노스를 해치웠다..라는 식으로 끝나게 된다면
뭔가 그 동안의 영화 구성과는 잘 안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토니는 어쩌면 반즈로 부터 아버지를 구할 수 도 있었을 것이고, 굳이 거슬러 올라간다면 아이언맨 1편 시점에서
반군에게 납치당할 필요도, 아이언맨 수트를 만들 필요도 없었겠지요.
그래서 저 혼자...진짜 주관적으로 생각해 본 어벤져스 4편 예상은..
여러 멀티유니버스 중에 타노스의 손튕김으로 부터 정확히 우리가 본 영화에서 죽은 맴버들이 살아있는
유니버스가 하나는 존재할 것이고(이건 억지로 끼워맞췄는데요, 영화상 나온 이름있는 히어로 중 죽음이 확정된
양반들 숫자가 13입니다. 그럼 나머지 13은 살았다는 건데, 26명중에 13명을 고르는 경우의 수를 계산해 보면
1천만 몇 분의 일입니다. 대략 닥스가 얘기한 1천4백5십만과 은근 근접합니....^_^;;;) 그 유니버스와
지금 우리가 본 유니버스를 위에 앤트맨이 차원을 합치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하나의 새로운 세계로 만들고
다시 한번 타노스와 맞붙는 시나리오로 가면 어떨까 예상해 봤습니다.
굳이 하나 더 끼워 맞추자면 그렇다면 닥스가 [스타크]라고 부르다가 다른 차원을 보고 난 이후 [토니]라고
부른 부분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구요.(그러니까 그 다른 차원은 토니랑 닥스랑 친한 차원...)
물론 캡틴 마블이 1990년대 배경이라고 하고...또 어벤져스 4의 촬영 유출본도 캡아의 복장으로 봐서는 과거 인거
같아서 저의 뻘글이 전혀 신빙성이 없습니다만 T.T
그냥 재미로 봐주셔요. ^__^
앤트맨 보고와서 혼자 신나서 써봤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