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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은 ‘여혐 논란’이 재점화 됐다며 웹툰 작가들이 일베 회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방송을 내보냈다.
지난 18일 게임업체 넥슨의 성우 김자연씨가 트위터에 티셔츠 인증 사진을 올렸다. ‘메갈리아’가 이 티셔츠를 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넥슨 이용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지자 넥슨은 김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넥슨을 옹호하는 측과 비판하는 측으로 편이 갈린 논쟁이 대규모로 벌어졌다.
만화 전문 사이트 레진코믹스 등에서 활동하는 일부 웹툰 작가들도 트위터 등을 통해 넥슨을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다시 몇몇 작가들과 독자들의 집단 언쟁으로 이어졌고 사이트 집단 탈퇴와 환불 사태까지 벌어졌다.
박현주 기자는 “작가들에게 개인적인 협박도 쏟아졌다”며 한 웹툰 작가와 인터뷰를 했다. 웹툰 작가는 “직접적인 외모 공격과 ‘멧돼지 같다’거나 성적인 공격도 많이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문제는 jtbc 박현주 기자가 인터뷰한 웹툰 작가의 그동안 행태가 일베의 패륜행위와 버금간다는데 있다. ‘겸디갹’이라는 예명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현재 <미지의 세계>라는 작품을 레진코믹스에 연재하는 이자혜 작가다.
이 작가의 트위터 망언을 몇 개 소개하면 ‘아오 씨발 낙태하고 싶어 오빠 빨리 질싸해’, ‘가끔 낙태 한 번씩 해줘야 노폐물도 빠지는 것 같고 개운해서 좋더라구요’, ‘난 원래 고추 자르는 만화 그려서 먹고사는 사람’, ‘나 니애미 블랙홀 이번 생일(8월)에 선물 받고 싶다’ 등이다.
망언을 넘어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막말을 쏟아 내고 있는 그가 자신을 비난한 독자들을 일베 회원이라며 경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다.
그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전 “일베에 내사진이랑 인신공격 올라왔는데 고소하면 용돈 좀 벌수 있는 부분이냐”라는 트윗을 올렸다. 현재 이 트윗은 삭제됐다.
전진석 작가는 이번 이슈와 관련해서 웹툰 작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jtbc 기자에게 여러 여성 작가를 소개했다. jtbc가 소개 받은 웹툰 작가가 일베급의 막말을 쏟아낸 이자혜 작가다.
이에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무책임하게 이 작가의 말만 편파적으로 전한 보도 행태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jtbc는 무책임하게도 이러한 작가의 행태를 비판한 대다수의 선량한 웹툰 팬들을 일베로 낙인 찍음으로써 언론사가 해서는 안 될 편 가르기와 낙인찍기를 하고 말았다.
이에 대한 정정보도와 사과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언론으로서의 jtbc의 위상은 땅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jtbc의 편파보도 인정과 사과가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 http://realnews.co.kr/archives/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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