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JTBC보도는 매우 실망스러웠죠..
관련보도에 대해 2꼭지나 할당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니, 오늘 당장 새롭게 취재할 시간 등의 부족으로 시간을 할해해 보도를 하지 못하더라도
"어제보도된 내용 중에 논란이 있는 부분이 있어.. 관련보도를 준비중입니다" 라는 식으로라도 작은 언급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그냥 넘어간것에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JTBC에 대해 몇가지 이유에서 잠시 한걸음 물러나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오늘의 핵심이슈- 오늘이 아니었으면 안돼는 이야기의 소재가 많았습니다
김영란법 합헌, 위안부 재단, 사드문제, 세법개정, 오바마의 힐러리 지지연설, 장미란의 런던올림픽 메달, 3조원대 불법도박사이트 적발 등..
(인터파크 뉴스도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와서 좀 의아했습니다.)
특히 몇년전부터 뜨거운 이슈인 김영란법의 경우 사회적 파장이 크고, 긴급한 현안이기에 전체 뉴스 중 1/3이나 편성되었습니다.
제한된 취재인원으로 인해 어제 문제를 단순한 악플사건으로만 단정했기에 상대적 중요도에 밀려버려 검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번째 JTBC 정정보도 및 항의 시스템 문제
주변 몇몇분이 깊은 빡침으로 오늘 항의전화를 했다는데 데스크에 월요일에나 전달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더군요
외부의 목소리가 즉각적으로 현장에 전달되지 않았을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했고, 뉴스보도 현장에 관련 소식이 전달될 최소한의 시간이 주어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조금은 여유있게
이번 일에 매우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겪어온 오유의 특성은 조금의 흠결이나 잘못도 쉽게 관용되지 않는걸 알지만,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실수를 알고 그것을 고칠 시간과 기회를 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건 애청자로서의 마지막 기대가 될 수 있지만... 적어도 월요일이나 화요일보도까지는 기다려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번째.. 슬프지만...
이런걸 뉴스랍시고 보기엔.... 우리 시간이 너무 아까우니까...
마지막으로 논란이 된 보도가 있던 어제는 손석희씨 생일이라고 하더군요
생일날 기자들이 참 이상한 생일선물이 배달한 거 같아 마음이 묘하지만, 애청자로서 생일선물로 한번 기다려보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부족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TBC 거르면 이제 뉴스는 뭐보지......................
2016 -7-28- 22:48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