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한 문단짜리 글이
다섯 문단으로 줄고
그래도 이걸 구구절절 말해봐야 어차피 그네들이 볼 것도 아니라 판단해서
거의 몇 줄 요약 수준으로 고쳐 씁니다.
정의당의 메갈 옹호 사태와 뒤늦은 변명은
이것이 진보라고 하는 진영이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사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의당은 세상이 "진짜 좌경화" 되면 역설적으로 해체 수순을 밟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뒤떨어진 마인드로 보자면
좌파는 항상 보수에 맞서는 시위나 저항의 스탠스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냥 "저항"이라는 단어의 개념 자체에 아예 종속되어버린다는 겁니다.
자신들은 종북몰이로, 비현실성이고 현실감각 없다는 비판을 들어도, 심지어 메갈당이라고 비웃음을 사도
그 "비판"마저 저항해야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여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냥 뭐든지 저항 저항 저항....어떤 이슈든 이 빌어먹을 그릇된 저항의 왜곡된 논리라 이겁니다.
욕을 먹어줄 정당. 무시받고 억압받고 탄압받는 이미지의 도와줘야 하는 정당.
이걸 위해서 자신들이 존재해야 하고, 그걸로 감성코드에 접근하고 있는 것일지도요.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세상만 달라진 게 아니라 사람들도 달라졌습니다.
뭘 몰라서도 아니고, 순수해서도 아닙니다.
그들이 오유를 잘 애용했듯이
이제는 메갈을 잘 이용해먹고 싶었던 겁니다.
자신들은 바보가 아니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아니 그들의 시대에서는 이것이 원동력이 되어주었겠지만
더 이상은 그런 거 안 먹히는 세상입니다.
정신들 좀 차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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