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유치할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 있어서 적어봅니다..ㅎ
1. 빨간마스크 괴담
-다들 아시겠지만 옛날에 빨간마스크 괴담 때문에 학교나 친구들을 만나면 누구나가 빨간마스크 얘기를 했었죠
이제는 그게 다 말도 안되는 뻥이라는걸 알았지만 그때는 진짜 무서웠었는데 언제는 저녁노을 질 즈음에 친구들 입에서 나온 말인데
"빨간 마스크가 벌써 옆 동네 근처까지 왔대 오늘 밤에 우리 동네까지 온대 문 꼭 잠그고 자" 라고 하더라고요 그떄는 그게 너무 겁나서
문 꼭 잠그고 침대에서 이불 푹 덮고 벌벌 떨며 식은땀 까지 줄줄 흘려가면서 잠을 잣는데 잠결에 2층 창문이 뭐랄까 뭔가에
부딪치는 소리? 비슷하게 들려서 너무 겁먹어서 몸 까지 덜덜 떨었었는데 그때가 12시쯤이여서 새는 아니고 그렇다고 누가 밖에서
돌 같은걸 던졌을리는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나중에는 잘못 들었거나 뭐가 떨어졌겠지 생각하고 말았지만
그때는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2. 우리동네 1212호
-이건 실제로 일어났었고 지금도 무서운건데요 한 15년전? 우리동네가 아파트 15층 까지 있는데 그 중 1212호 사는 아저씨가
한분 있었는데 이 아저씨가 밤만 되면 술 먹고 행패부리고 동네주민들 위협하는게 뭐 하루이틀이 아니였죠 어쩔때는
"너 죽여버리겠다"라고 까지 말할정도여서 주민들도 구청 직원들도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우리 동네에 경찰이 오면
사람들 80%는 그 아저씨 때문에 왔구나라는 말도 돌았었죠 그런데 이 아저씨가 크게 한번 사건을 터뜨렸는데..그날도 술 퍼마시고
동네사람들 위협하다가 2층 사는 노파한테까지 손찌검을 하다 그 노파 아들 되는 분이 그 아저씨랑 몸싸움을 좀 했나봐요
그래서 사람들이 뜯어말리고 간신히 떼놨는데 며칠 뒤에 그 미친 1212 아저씨가 홧김에 2층 노파랑 그 아들을 칼로 찔려서
그만 119 까지 오게했다는데 안타깝지만 그 노파와 아들분은 칼에 찔려 돌아가시고 그 뒤 1212는 경찰에 연행되서 어떻게 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병원에서 간암으로 몸 고생 하다 2년뒤에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인데 1212 아저씨가 죽고
남겨진 1212호에 입주하는 입주민들이 계속 헛 게 보인다고 계속 관리실에 민원을 넣었나봐요 그런데 이런 미신같은 일을
관리소에서 믿어줄 수도 없었고 믿고 싶지도 않았겠죠 그 뒤부터 입주한 사람마다 1년은 못넘기고 이사 갔는데
1212호에 살던 건장한 아저씨는 "잠을 자는데 수도꼭지 트는소리가 들린다" "또 장농 위에서 누가 지켜본다" 등등
이런말을 자주 하더라고요 물론 이 아저씨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비슷한걸 겪었다고 계속 민원 아닌 민원을 넣으니
관리사무소와 구청 측에서는 1212호의 입주를 금지 시켰고 지금은 하얀색 페인트로 문 앞을 하얗게 칠해놨습니다
3. 당돌했던 낭랑 11세 시절
소름이라기 보다는 겁 없었던 시절 얘긴데요 11살때 같은층에 사는 친한 동생 두명이 있었는데 우리 셋이서
어렸을때 철없이 했던게 정말 많았죠 누구나 한번해본 벨튀나..늦게 들어오기 등등 속 많이 썩였었죠
그 중 하나 얘긴데 한 밤 10시 쯤 됬었나 급한 일 때문에 우리 셋은 각자 부모님이 계신곳으로 버스타려고 정류장에 있었는데
그때는 땡전 한푼 없었죠..ㅎ 그냥 뭣 모르고 정류장에만 있었는데 한 10분쯤 그렇게 있었나?
코란도 차량이 저희앞에 있었는데 갑자기 끽 서더니 선글라스 끼신 아저씨 한분하고 젊은 여성 이렇게 두분이서 타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너희 어디가니?" 그래서 저희가 "주공 4단지까지 가는데 차비가 없어서요"라고 했는데 "그래? 그럼 태워줄게 타라"
이러시더니 문도 직접 내려서 열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무 의심없이 차를 타고 4단지 까지 가는데
자꾸 선글라스 끼신 남자분이 속닥속닥 거리시더라고요 여자분도 속닥속닥 거리시구요 그래서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도착할 즈음에 "느그들 배 안고프나? 탕수육 먹고싶지 않나?"라고 하시길래 뭔가 꺼림찍 해서 "아뇨 밥 먹었어요" 라고 말한뒤에
인사도 없이 도착한 후에 내렸는데 내리고 난 뒤에도 "진짜 안갈래?"라고 물으시길래 그냥 냅다 다른곳으로 뛰었었죠
지금으로서는 그게 인신매매인지 다른 범죄인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워낙 철이없어서 그냥 오지랖 넓은 사람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는 그게 조금 이상하고 소름이 끼치네요 ㅎ
4. 100% 납치될뻔한 경험담
-제가 중학교 3학년때 방학식 끝나고 친구랑 같이 집에 가고 있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스타렉스(?) 비슷한 차량이 우리옆에 서더니
어떤 중년 아줌마가 "학생 아르바이트 한번 해볼래요?"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자금이 필요했던 시기라..ㅎ
"어떤건데요?"라고 말하니까 "그냥 간단한 일이야 ㅎ 가서 3시간만 일하고 5만원 받을수 있어 ㅎ" 라고 웃으면서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순간 혹한 마음에 스타렉스 차량에 탈려 했는데 내 친구가 "아뇨 저희 안할래요"라고 하면서 제 손 잡고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러자 저는 "야 같이 하자 3시간에 5만원이면 꿀이잖아" 그러니까 제 친구가 "닥치고 가자고!" 정색하면서 저 끌고 가더군요
그래서 집 근처 다다랐을때 친구랑 공터에 큰 숨 내쉬며 앉았는데 제가 물어봤죠 "니 왜그러는데 5만원이라 카는데.."
그때 친구가 자기 아버지가 형사라고 하면서 얘기하던데 "이런류의 수법은 인신매매나 납치범들이 자주 쓰는 수법이다 다음부터는
절대 따라가면 안된다" 라고 하더라고요 그 뒤 "상식적으로 우리나라 최저시급이 4860원인데 3시간 일하고 5만원 받는건
대기업도 안그런다면서 주의주더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3시간 일하고 5만원 받는 일이 대체 뭐였을까요?..
5. 이건 제가 겪은건 아니고 저희 엄마가 겪은건데..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얘긴데 그때 제가 학교 자주 뺴먹고 놀러다닐때 시절인데
어느날은 어머니가 방 청소 하다 이제 제 방 치우려고 닫혀있던 제 방 문고리 열었는데 갑자기 제 방 문 안쪽에서
누가 방 문 잡아당기는 듯이 다시 쿵 하고 닫아버리더래요 그래서 "얘가 학교 안가고 지금 방에 있나" 생각하면서
진짜 두 손으로 힘껏 문 다시 간간히 열었는데 다시 또 누가 잡아당기듯이 쾅 하면서 문을 닫았더래요
그래서 어머니가 화가나셔서 "니 빨리 문열어라 이 시발놈이 새기야!!" 큰 소리 치며 다시 문을 획 열었는데 방 안쪽에는
아무도 없이 불 꺼진 방만 있었대요..방금전만해도 누군가가 세게 잡아당기는듯한 느낌을 받았었는데..아무도 없었대요 제 방에는..
이것 말고도 고3 부터 이상한거 보이고 악몽에 가위 이런게 많았지만 몇개 간추려서 올려 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