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누난나 출퇴근용으로 요긴하게 쓰고있는
제 메데스로 출근하는데
오늘 월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너무 막히는거에요..
저~앞에 고가차도 방음벽 공사중이라 더 막히는거 같았어요
출근시간이 간당간당해서
어쩔수없이 갓길로 천천히 가고 있는데
앞에서 ef소나타 한대가 자꾸 갓길쪽으로
들락날락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차 뒤에서 졸졸졸 따라가는데
막혀있던 차들이 신호바뀌면서 뚫릴때 있잔아요?
그때 저도 같이 속도 좀 내면서 ef옆으로 빠지려고 했어요
그차 뒤에서 계속 본결과
이분이 주행하실때는 차선으로 들어가시고, 브레이크 밟으실때는 갓길로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이 ef 지나치려고 하는순간
ef가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갓길로 들어오더라구요
아 조때따 이러면서 저도 브레이크를 땡겼구요
다행히 차를 친건 아닌데 앞으로 한바퀴 구른가 같아요..ㅠ
팔도 까지고 구르면서 핸들바에 쪼인트 까였는지 겁나 아프고..
넘어지자 마자 그차 범퍼부터 봤는데 멀쩡하더라구요..
그차는 그냥 지나가고..아..ㅅㅂ 이러면서 좀 인도에 좀 누워있었어요
그러다 일어나서 넘어진 바이크 수습하고 있었는데
그 ef 차주님께서 오시더라구요
그 차는 한 150m? 정도 앞에 서있고..
죄송하시다고 못보셨다고 그러시면서 번호도 주시고 그러셨는데..
저는 그때 아프고 짜증나고 그래서 됬고 그냥 가시라고 했어요
바이크도 뭐 헤드라이트 지지하는쪽이 깨져서 삐뚤어지긴했지만
시동도 잘 걸리고 뭐 괜찮은거 같아요
어찌어찌 떨리는손 잡고 출근해서 까진데 닦고 그러고 있는데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차주분께서 사고접수를 하신거 같은데...
일단 저도 잘못한거고, 사고가 난거도 아니고 혼자 넘어진거라
사실대로 말씀드렸어요. 일단 그쪽에서는 이 지역 담당한테 넘긴다고는 하시는데..
잘 한건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제가 가해자 되는거도 아닌지 불안하구요..
아무래도 그차 연식이 되서 그러는지 그닥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았거든요..
차주님은 좋으신분 같은데..사람맘이라는게 잘 모르는거잔아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ㅠㅠ
길어서 세줄요약
막힌길 먼저가겠다고 갓길주행 중 앞차가 브레이크밟으면서 갓길로 슝
한바퀴 구른후 찰과상
앞차차주님 사고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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