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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mfanfic의 Spectrum Shine이라는 분의 소설을 번역했습니다. 사실 번역으로는 뉴비다보니 눈이 괴로우실지도 모르겠지만.
http://www.fimfiction.net/story/213605/dog-deal
Dog deal
정말로 평화롭고 상쾌한, 그리고 일이 없는 멋진 오후였다. 루나 공주가 좋아하는 바로 그런 날이었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셀레스티아가 루나와 같이 외출하지 못한다는 것 뿐이었지만, 충분히 그럴만했다. 셀레스티아는 포니 대축제를 준비하느라 너무 바빴다. 그렇지만 고맙게도 루나에게만은 잠시 쉴 짬을 줬다. 그리고 루나는 그 휴일에 뭘 할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루나가 아주, 아주 오래동안 못했던 일…. 캔톨롯 최고의 아이스크림 가게, 겔라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일이었다.
이런 이유로, 루나는 여러 포니들의 목례와 경례를 받으며 즐겁게 거리를 걸어갔다. 몇몇 포니들은 루나가 지나갈 때, 존경의 뜻으로 고개를 숙이며 '공주님'이라고 말했다. 루나는 그저 미소로 답할 뿐이었다. 루나가 옷을 거의 입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포니 몇이 루나를 빤히 쳐다봤다. 루나가 입고 있는 것은 바람에 아무렇게나 흔들리는 스카프 뿐이었고, 갈기는 포니테일로 묶었다. 하지만 그건 지금은 중요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건 겔라도가 바로 저기에, 말 그대로 모퉁이에 있다는 것이었다.
와!
루나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보고 속으로 소리쳤다. 루나는 모퉁이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조금씩 빨리 걸었다.
아이스크림 가게에 도착해서, 루나는 활기차게 가게로 들어가며 특별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아이스크림이 나오자, 루나는 입이 찢어질 듯한 미소를 지었다. 루나는 그자리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침을 흘릴 지경이었다. 루나는 아이스크림값을 내자마자, 서둘러 가게 밖으로 나갔다. 루나는 재빨리 자리를 주변을 살펴보다 가까이 있는 테이블을 하나 찾아 자리에 앉았다. 겔라도 앞에는 테이블 몇개가 흩어져있었고 포니 몇명이 앉아서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루나는 편히 기대 앉아 큰 미소을 띠며 바로 길 너머에 있는 공원을 바라봤다. 루나는 다시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돌리고는 바로 마법으로 아이스크림을 코앞에 들어올렸다.
하지만 루나가 미처 처음으로 아이스크림을 핥아 왜 이 아이스크림에 전 이퀘스트리아에서 최고의 아이스크림인지를 다시금 느끼기도 전에, 갑자기 짖는 소리가 루나의 관심을 끌었다. 루나는 눈을 크게 떴고 거친 숨소리를 들었다. 루나는 여전히, 소중한 아이스크림을 든 채 약간 놀라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개 한마리가 있을 뿐이었다. 그러니까 암컷에, 녹색 눈 주위에 있는 검은 점만 빼면 털이 하얬다. 개는 이가 노랬고 어려보였다. 그리고 눈은… 루나는 눈이 웃는 것 같다고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마치 루나에게 뭔가를 졸라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대가 원하는 것이 대체 무엇인가?”
암캐는 짖었고, 루나는 개의 시선을 따라가 사랑하는 아이스크림에 이르러, 개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아니. 그대는… 짐이 말하려는 것은… 너는 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안돼. 이제 다른 곳으로 가서 놀거라”
개는 털썩 앉아서는 루나의 관심을 끌었다. 루나는 이미 아이스크림으로부터 돌아 앉았다. 개는 거의 웃는 눈으로 루나를 올려다보면서 꼬리를 살랑거렸다. 루나는 개를 바라봤다. 개는 루나의 관심을 끌기 위해 눈을 반짝이며 눈웃음을 지으려 애쓰고 있었다. 처음에 루나는 거의 넘어갈 뻔했지만, 금방 고개를 저으며 얼굴을 찡그렸다.
“안돼. 그대는 짐…아니 내 말을 들어야한다. 이제 보채지 말고 앉아있거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에게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할 것이다.”
루나는 엄하게 말했다. 그러고는 이미 입을 벌린 채 혀를 내밀고, 아이스크림으로 관심을 돌렸다. 개는 마치 루나가 한 말을 정확히 이해하기라도 것처럼, 그저 뾰족한 귀를 뒤로 젖히고 서서 낑낑대기 시작했다.
“알았다고 멍멍아. 제발 그만 울어… 그만!”
루나는 한숨을 쉬고는 벌써 조금 녹은 아이스크림을 내려다봤다. 그녀는 테이블 한가운데 있는 , 숟가락으로 가득찬 통에서 하나를 꺼내 특별 아이스크림을 한숟가락 퍼서 바닥에 뒀다.
“이건 전부 네거니까, 먹든 핥든, 개가 아이스크림 먹을 때 하는 일을 하라고.”
암캐는 신나서 아이스크림을 바닥까지 핥아먹었다. 그러고는 아이스크림을 더 주기를 기다리며 루나를 올려다봤다. 루나는 고개를 돌려 개가 보채는 것을 봤다.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루나가 아이스크림을 조금 핥을 새도 없었다.
“네가 나에게 원하는게 뭐야?!”
루나는 정말 화나서 소리쳤다. 몇주 동안 일한 끝에, 루나는 겨우 기대앉아 편히 쉬고싶을 뿐이었다. 하지만 저 개가 여기에서, 휴식 시간을 방해하면서… 먹을 것을 조르면서… 잠깐, 루나는 개를 보면서 생각했다. 저 개가 어디서 왔지?
개는 목줄을 하고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것으로 보건대, 저 개는 집도 주인도 없다. 개는 길에서 산다.불쌍한 것, 루나는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하지만 루나가 개를 향해 돌았을 때, 개는 이미 꼬리를 다리 사이에 감춘 채 귀를 낮추고는 멀어져가고 있었다. 개는 루나가 갑자기 소리치는 바람에 겁먹고 있었다. 루나는 개를 따라잡기 위해 뛰어오르듯 자리에서 일어나, 길을 따라 빠른 걸음으로 개를 쫓아갔다.
“내 작은 친구여, 부디 내 행동을 용서해다오. 아니… 조그맣고 귀여운 개야, 이리온!”
루나는 개에게 다가갔다. 개는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뾰족한 귀는 갑자기 신나서 바짝 일어섰다. 개는 루나를 향해 돌아서 조금 다가가며 행복하게 짖었다 . 길에 깔린 돌에 발자국 소리가 났다.
“미안하다 개야. 나, 루나 공주는 네가 날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루나는 살랑이는 꼬리를 보며 미소와 함께 차분하게 말했다.
“너는 떠돌이 개지? 그렇지?”
개는 한번 짖을 뿐이었다.
“자, 이제 벌써 세시네. 그리고… 이퀘스트리아에서 가장 맛있는 내 특별 아이스크림이 이제 녹고있어. 며칠동안 아무것도 못먹었지? 그렇지?”
개는 다시 한번 짖을 뿐이었다.
“그래, 난 이제 특별 아이스크림 필요 없는 것 같네.그러니까… 네가 좀 먹을래?”
루나는 다른 포니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지만, 개는 정말로 행복보였다. 그리고 루나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알겠다는 거구나.”
루나는 작은 소리로 킥킥거렸다.
“자 여기있어.”
루나는 아이스크림을 땅바닥에 내려놨고 개는 게걸스럽게 아이스크림을 핥았다. 루나는 앉아서 개를 바라봤다. 개가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을 보면, 개는 아주 배고파보였다. 개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자, 아이스크림이 입과 코에 묻어있었다.
“그대는 초코렛 조각을 얹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구나. 그렇지?“
개는 기쁘게 짖고는 주저앉아서 앞발을 들어올렸다. 루나는 낄낄 웃고는 말했다.
”그리고 그대는 이름도 없구나. 그렇지?”
개는 다시 한번 짖었다.
”그러면… 난 그대를 피스타쉬라고 부르겠노라.”
루나는 발굽으로 개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번에는, 개가 앞발을 내밀었다. 루나는 미소지었다.
”그래 그래. 만나서 반가워 피스타쉬.”
루나가 말했다.
”다음에 아이스크림 먹을 때 대사 보자꾸나.”
루나는 개를 다시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걸어갔다. 개는 루나가 멀어지는 동안 계속 루나를 바라봤다.
루나는 원하던 것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루나는 결국 친절을 베풀었고 친구를 사귀었다. 그렇지만 루나는 다음에는 가게 안에 앉아야겠다고, 그리고 공도 들고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다른 개와 씨름할 필요 없이…
루나는 행복하게 짖는 소리를 듣고는 깨달았다.
루나는 미소지었다. 루나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쉴 시간이 필요할 뿐이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였다. 루나는 행복과, 새로 알게된 즐거움에 가득 차 성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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